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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317

이 곳은 정글이야, 보타닉가든의 식물원 헤글리파크 보타닉가든 안에 있는 로즈가든을 꼼꼼하게 구경한 뒤 그 옆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식물원의 이름은 'CUNINGHAM HOUSE'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여행 오신다면 헤글리파크는 물론이고 그 안에 있는 식물원을 잊지 마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입구의 오른쪽에 작은 문구가 써져있었는데, [ it's a jungle in here/ 이 곳은 정글이야 ]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식물원의 폐관 시간이 다가오자 자연스레 사람들은 점점 적어졌습니다. 이 곳의 오픈시간은 10:15am ~ 4pm입니다. 참고로 헤글리 파크는 9pm이 되면 주차장의 입구를 폐쇄합니다. 분위기가 좋아 오래 있다가 실수로 제 시간에 나가지 못하면 다음 날 차를 빼야할 수도.. 2017. 3. 8.
봄날을 기대하며 뉴질랜드의 '로즈가든'에 놀러오세요 진하지 않은 연분홍의 장미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납니다.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연분홍의 미니장미를 한아름 안고 오셨죠. [ 우리 딸 주려고 사왔어, 이쁘지? ] 꽃보다 딸이 예쁘다던 엄마의 목소리, 엄마의 환한 웃음이 떠오릅니다. 며칠전 엄마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아프시다고 합니다. 오른쪽 다리와 오른쪽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으신 엄마는 자세한 검사를 위해 입원을 하게 되셨습니다. [ 내가 같이 있었더라면 한걸음에 달려갔을텐데, 당장에 차로 모시고 병원까지 가서 엄마 곁을 꼭꼭 지켜드렸을텐데... ] 라는 생각을 하며 애를 태웠죠. [ 괜찮아, 지하철 타고 엄마 혼자 잘 갈 수 있어 ] 라고 이야기하시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났습니다. 해마다 크고 작은 문제들로 병원.. 2017. 3. 7.
Japanese day, 일본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주말에 재패니즈 페스티벌(Japanese Festival)에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크게 영국에서 넘어온 혈통인 백인 키위, 마오리 키위가 있고 이민자와 정식 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로 볼 때 중국과 일본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일본과 한국이 잇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그래도 꽤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이 나라들은 1년에 한번 축제를 엽니다. 한국은 작년 12월에 축제를 열었는데, 저희는 그 때 쯤 뉴질랜드에 입국을 해서 정신이 없어서 가보지를 못했었습니다. 인도의 날, 일본의 날을 같은 주말에 열었는데 인도의 날 축제에는 페인트 가루를 던지는 페인트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솔직히 가 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딱히 옷을 더럽히는 것을 좋아할 나이는 지났거든요. 요즘은 딱.. 2017. 3. 6.
유기농 깻잎, 첫번째 수확의 기쁨 드디어 저희집 깻잎이 다 자랐습니다. 물론 아직 크고 있는 잎사귀들도 있기에 다 자랐다고 표현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깻잎 첫 수확을 할 시기가 되었단 말이죠. 막바지 여름인 2월이 끝나고 3월이 되었으니 크라이스트처치는 지금 가을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햇볕은 많이 뜨겁고 얼굴은 화끈거립니다. 덕분에 저희집 텃밭의 채소들도 아직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 곧 추위가 다가오겠죠. 그러면 그때부터 야채 값이 꽤 많이 들 것 같긴합니다. 그래도 따뜻할 때 더 열심히 키워서 최대한 많이 수확을 해야겠어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로컬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깻잎이라 굉장히 귀한 야채입니다. 누가 처음 이것을 들여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불법으로 들여왔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덕분에 제가 맛있게 .. 2017. 3. 6.
테일러미스테이크 베이(Taylors Mistake Bay), 걷기 좋은 트래킹코스 주말에 뭐할까 고민을 하다가 좋은 트래킹(trekking) 코스를 찾았습니다. 굉장히 귀여운 이름을 가진 이 트래킹 코스는바로 '테일러 미스테이크 베이(Taylors Mistake Bay)'입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썸너비치'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캡틴 테일러의 실수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리틀턴인줄 알고 정박했지만 그 곳이 아니었던거죠.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테일러 미스테이크는 썸너와 같은 바다를 끼고 있으며 사뭇 한국의 동해바다의 해변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사람들의 패션이죠. 비키니는 아주 당연한 패션입니다. 물론 저는 서해와 남해를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살던 곳에서는 서해.. 2017. 3. 4.
'가든시티(Garden City)' 크라이스트처치의 여유로운 전경 저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3명의 도시락을 준비한 뒤 씻고 어학원으로 갑니다. 집에서 나서는 순간부터 어학원에 도착하기까지 늘 보게되는 동네의 모습은 한결같은데 이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제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림같은 작품 사진은 아니지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뉴질랜드 남섬의 가든시티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평범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한국에서 살 때는 빌딩 숲에서 살았었는데 지금은 고층 건물을 보기 힘듭니다. 고개를 들었을 때 건물이 하늘을 가리는 일은 거의 없죠. 언제나 보고싶을 때 파란하늘을 방해없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왜, 가끔씩 진짜 이쁘다 싶은데 [ 응? 저거 진짜 안어울리네~ 저것만 없었으면 좋겠다. ] 이런 생각이 들 때 있잖아요. 그 때 내 생.. 2017.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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