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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16

뉴질랜드 여행, 마운트 쿡에서 가까운 트와이젤 가성비 좋은 숙소 지난 금요일 오후 3시 30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바쁘게 준비해서 오후 4시쯤 트와이젤(Twizel)로 출발했습니다. 트와이젤은 퀸스타운으로 가는 방향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데요. 마운트 쿡 근처에 위치한 주유소가 있는 유일한 마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마운트 쿡에 갈 때면 저희는 늘 트와이젤에 숙소를 잡는 편인데요. 이곳에 묵으면 위치상 어디로 가기에도 참 좋은 위치입니다. 마운트 쿡을 가도 가깝고 오마라마를 가도 가깝죠. 어쨌든 이번 여행은 저희에게 나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가는 여행인데 신랑 방학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행이자 신랑 생일 기념 여행이었고 둘이서 처음 가는 마운트쿡 여행이었습니다. 마운트 쿡에 10번은 넘게 간 것 같은데요. 단 한.. 2021. 7. 27.
닭발요리 만들기, 닭발 손질부터 매콤달콤짭조름한 양념까지 뉴질랜드에 살았던 지난 2년 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에 속하는 닭발을 드디어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대형 로컬마트인 파킨세이브에서 닭발을 판매하는 것을 종종 봤었지만, 손질되지 않은 닭발을 구입하는 것이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거든요. 뉴질랜드의 닭은 굉장히 큰 편인데 닭발 또한 굉장한 크기입니다. 어지간한 여자사람 손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마녀 손 같기도 해서 솔직히 좀 비호감이었어요 ^^;; 그래도 먹고자 하는 욕구가 그 이상을 넘어서자 구입을 하게 되었답니다. 쫀득쫀득한 식감에 매콤한 양념을 더해서 뜯어 먹으면 그 맛이 참 대단히 좋은 닭발이죠? 다만 뼈있는 닭발은 비주얼이 조금 강하다보니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에서 저희 신랑만 봐도 뼈있는 닭발은 손도 못대거.. 2018. 10. 24.
고추바사삭 치킨 만들기, 튀기지 않아서 더 건강해요! 한국에 있을 때 가장 즐겨 먹던 치킨은 굽네치킨의 '고추 바사삭'입니다. 치치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식 치킨전문점이 딱 한군데 있긴 한데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는 치킨에 비하면 뭔가 조금 부족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참 비싼 편이에요. 그래서 치킨이 땡기는 날이면 대부분 KFC에 가서 위키드윙(닭날개와 닭봉 후라이드)세트를 사먹는 편입니다. 집에서 닭을 튀기는 것이 사실 참 번거로운 일이잖아요? 헌데 요즘에는 저희 부부가 어떻게든 조금 더 건강하게 먹어보자는 마음을 먹어서 기름에 튀긴 닭도 멀리하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치킨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 치킨은 선택이 아닌 삶의 기쁨인걸요. 그래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치킨을 먹어보자고 만들어 본 것이 오늘 소개할 '고추 바사삭' 오븐치킨입니다. .. 2018. 6. 6.
날도 덥지만, 어묵탕 한 냄비 어떠세요 한국은 이제 다음 달이면 초복이지만 뉴질랜드는 이제 곧 한 겨울이 됩니다. 지금은 초 겨울이에요. 6월이 지나면 진정한 겨울이 되겠지요. 퀸스타운에는 벌써 스키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해요. 한국과 정 반대의 계절이라 조금 낯설기도 하고 신기합니다. 같은 지구에 살고 있지만 다른 계절, 다른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몰라요. 날씨가 추워지자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묵탕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릴적에는 주로 오뎅탕이라고 불렀었는데 오뎅이 아닌 어묵이 바른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난 다음부터는 어묵탕이라고 말한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어묵탕 재료 : 어묵, 무, 다시마, 양파, 파, 양송이버섯, 굵은 소금, 타이고추(또는.. 2017. 6. 11.
맵싹한 고추전, 향이 좋은 파전 만들기 내친김에 가진 재료를 몽땅 꺼내어 여러가지 전을 구워보기로 했습니다. 김치전 2장으로 저녁식사겸 야식을 먹으려니 배가 너무 고파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에 있던 파, 고추를 꺼냈습니다. 몇년전 밀양에 갔을 때 먹었었던 고추전의 맛이 아직도 입 안을 맴돕니다. 그 맛을 온전히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저희 부부의 주린 배를 채우기에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고추전에 파전까지 구우면 정말 넉넉한 저녁식사 겸 야식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고추전과 파전을 이제 만들어 봅시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재료 : 파, 고추, 양파, 다진 소고기, 달걀, 물, 튀김가루(튀김가루를 사용하면 조금 더 바삭한 전을 만들 수 있어요) ↗ 튀김가루에 물을 부어주세요... 2017. 1. 7.
야식으로 딱 좋은 '김치전 만들기' 으슬으슬 추워지는 저녁에는 늘 야식의 유혹을 잘 뿌리치지 못하는 저희 부부에요. 뉴질랜드는 배달문화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야식을 배달시켜 먹는 다는건 꿈도 못 꿀 먼나라 이야기죠. 한국은 배달의 민족이라는 배달광고도 나올만큼 배달문화가 발달되어 있는편이에요. 반면 뉴질랜드는 왠만한 음식점들은 5시-6시 사이에 문을 닫습니다. '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라는 생각이 이 곳 사람들의 머리에 쏙 박혀 있어요. 아이, 청소년, 어른, 노인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은 본인의 볼일 또는 약속은 점심시간에 가지고 저녁시간은 꼭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생각과 행동이 바뀐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소수에 불과해요. 그렇기에 저희의 야식은 저희가 알아서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2017.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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