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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오늘 밥상38

지난 일주일 간의 밥상 기록, 잘 먹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의 밥상 기록 오랜만에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먹어도 먹을 수 있을 음식이 바로 비빔밥이죠. 봄의 끝,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야채 값이 조금은 내려갔지만 아직도 꽤 비싼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은 식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봤어요. 1년 내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양송이버섯과 무스쿨린(어린잎 샐러드 야채), 당근을 넣고 최근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 콩나물과 얼갈이배추 무침을 함께 넣었습니다. 여기에 볶은 소고기 민스와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은 달걀 프라이가 굉장히 중요하죠. 참기름 넣고 고추장 넣어 슥슥 비벼 먹었습니다. 뉴질랜드 카페에서 기본적으로 판매되는 키위들이 가장 사랑하는 쿠키 2종입니다. 검은색이 아프간, 갈색이 안작인데요. 아프간은 초코맛이 진하게 .. 2021. 10. 31.
코로나 경보로 집에 콕 박힌지 벌써 19일, 이렇게 먹고 살았어요. 생각보다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서만 생활한 지 오늘로 벌써 19일이 되었네요. 경보 레벨 4 봉쇄령에서 지금은 레벨 3으로 하향되었지만, 실제로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삽니다. 어차피 출근은 똑같이 못하고 공공시설이나 쇼핑몰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고 음식은 비대면으로 구입할 수 있는 포장음식만 구입이 가능하며 길에서 누군가와 마주치더라도 2m 거리를 두고 지나가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밖으로 나갈 일이 없었습니다. 작년 락다운 때는 주기적으로 장을 보러 나가기라도 했었는데, 지금은 대형마트에 근무하는 신랑 덕에 제가 장을 보러 갈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집콕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주부는 집에 있으면 할 일이 더 많습니다. 다들 아시죠?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적.. 2021. 9. 5.
바쁘게 지나가는 한 주, 맛있는 일상의 밥상 친한 동생 생일에 초대를 받게 되었어요. 조금 갑작스러운 초대라 뭘 준비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케이크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검색을 해보니 요즘 한국에서는 레터링 케이크가 그렇게 대세라고 하더군요. 집에 식용 색소도 있겠다, 케이크 시트와 크림치즈 정도만 구입하면 될 것 같아서 마트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습니다. 모든 재료는 다 준비되었는데 집이 너무 추웠습니다. 실온에서 2시간 정도 보관한 버터가 말랑해져야하는데 여전히 아주 단단했죠. 마침 굉장히 추운 오늘이다 싶었는데, 온도를 체크해보니 실내온도가 5도였습니다. 밖이 1도로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씨라 집 안이 5 도인 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데... 이 온도에 버터가 실온에서 말랑해질 리가 없었죠. 하지만 급.. 2021. 7. 21.
지난 주간 우리집 홈스테이 점심 도시락! 뉴질랜드 락다운 경보 레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2주 전 레벨 2로 하향 조정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했고 동네 카페나 레스토랑, 쇼핑몰, 수영장, 헬스장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레벨 3까지만 해도 돌아다니는 자동차가 거의 없었는데요. 레벨 2인 지금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평안한 일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일상생활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정말 감사하게도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주간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경을 봉쇄한 상태라서 아마도 뉴질랜드 내에서는 이제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9월에 국경이 풀리고 다시 외국인들이 반입되기 시작하면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때쯤 한 번 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되.. 2020. 6. 7.
뉴질랜드 고등학생과 대학생, 지난 2주간 도시락 한국에 비하면 여긴 코로나가 들어온 수준도 아니지만, 뉴질랜드도 아주 천천히 꾸준하게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북섬 오클랜드에서 1명이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아, 뉴질랜드도 이제 청정지역이 아니구나. 이제 뚫렸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3주가 지난 지금 확진자는 8명이 되었습니다. 들리는 말에는 확진자 2명은 치치와는 꽤 가까운 아카로아에 1명, 멀지만 같은 남섬인 퀸스타운에 1명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치치에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이 곳도 사재기가 굉장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리카톤 몰에 잠시 들렀었는데요. 아직까지 이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없었고 서로가 서로를 피하고 거리를 두는 분위기도 전혀 아니지만, 파킨세이브(대형마트) 안 생필품 코너에서는 코.. 2020. 3. 15.
지난 주간 아이 도시락과 우리집 저녁 밥상 '내일 점심은 뭐 싸지?' '오늘 저녁은 뭐 먹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가장 큰 난제가 바로 이 것입니다. 매일 고민해도 끝이 없는 이 고민은 아마 이 나라를 뛰어넘어 전 세계 모든 가정의 엄마들이 동일하게 하는 고민이 아닐까요. 핫 육식쟁이 신랑은 요즘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들어간다고 고기를 싸고, 우리 만식이는 한창 클 나이라 고기를 뺄 수 없고! 그래서 저희 집 도시락에는 고기가 빠질 새가 없습니다. 그래도 매일 같은 고기 먹으면 질리니까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돌아가며 싸고 있어요. 혹여나 고기만 많이 먹어서 건강 해치면 안 되니까 과일과 채소도 잔뜩 곁들여 준비하고 있답니다. 떡갈비를 좋아하는 두 남자를 위해 떡갈비 도시락을 만들었지요. 밥 위에 달걀 프라이, 치즈, 떡갈비 순으로 차곡차곡..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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