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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Special Day

Japanese day, 일본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by Joy_Tanyo_Kim 2017.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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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재패니즈 페스티벌(Japanese Festival)에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크게 영국에서 넘어온 혈통인 백인 키위, 마오리 키위가 있고 이민자와 정식 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로 볼 때 중국과 일본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일본과 한국이 잇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그래도 꽤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이 나라들은 1년에 한번 축제를 엽니다. 


한국은 작년 12월에 축제를 열었는데, 저희는 그 때 쯤 뉴질랜드에 입국을 해서 정신이 없어서 가보지를 못했었습니다. 인도의 날, 일본의 날을 같은 주말에 열었는데 인도의 날 축제에는 페인트 가루를 던지는 페인트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솔직히 가 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딱히 옷을 더럽히는 것을 좋아할 나이는 지났거든요. 요즘은 딱 싫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봅니다. 여튼 조용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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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일본의날 일본페스티벌 뉴질랜드


↗ 오전 10시에 리카톤 파크에서 열린 재패니즈 페스티벌은 오후 4시 30분에 끝이 났습니다. 위 사진은 라스트 무대를 장식한 난타공연입니다. 일본의 정식 명칭을 알지는 못하겠습니다^^;; 헌데 난타 공연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외국인이었습니다. 특히 왼쪽에서 두번째에 있는 여자분이 얼마나 박력있게 잘 두드리는지 솔직히 반했답니다. 이 공연을 보고 있자니 연말에 열릴 한국의 날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 우와, 한국은 더 잘하겠지? ] 라는 마음으로요.  




↗ 귀여운 만화캐릭터로 분장한 여자분이 라면을 팔고 있습니다. 솔직히 라면을 먹고 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뜨거운 국물은 포기했답니다. 이런 날 라면보다 차가운 소바를 판매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 저도 이 집에서 많은 음식을 구입했습니다. 이 집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해서 저도 줄을 섰답니다. 굉장히 크게 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먹거리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일본 페스티벌이라서 스시가 있을 줄 알았어요! 




↗ 한 쪽 부스에서는 검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나무 죽도를 많이 준비했는데 손님들에게 무료로 검도를 알려줍니다. 아마 크라이스트처치에 학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홍보중! 




↗ 일본 로컬 과자들을 판매하고 있는 부스입니다. 이 곳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본 과자를 대부분 반값에 판매를 했습니다. 손님이 많았어요. 




↗ 한쪽 건물의 벽면에는 일본의 만화 캐릭터들의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저 물고기 깃발인데 아마 미신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만 눈에 보기에 굉장히 색감도 좋고 예뻐보였습니다.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펄럭이니 더 예쁘게 보였답니다. 




↗ 축제가 열리고 있는 리카톤파크의 중심에서 진행중인 스모대회를 홍보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이 스모선수 복장을 입고 있네요. 보기에 어찌나 웃긴지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아직 많이 어린 학생이었는데 얼마나 더웠을까요. 




↗ 이 곳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이 유카타를 입고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의 키위들이 더 신나서 유카타를 입고 다녔죠. 한국의 날에는 한복을 대여할까요? 경복궁이나 전주한옥마을처럼 한국의 날에도 한복을 대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듣기론 안하는 걸로 들었거든요. 사람들이 기모노는 모두 아는데 한복은 잘 모르는 사실이 솔직히 속상했었습니다. 저라도 한복을 많이 입고 다녀야겠습니다. 일본의 날이니 유카타를 한번 입어볼까도 싶었지만, 저건 날씬해야 입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 햄버거를 판매하는 아저씨가 굉장히 웃겼습니다.




 ↗ 키위 아이들이 유카타를 입고 활보하고 있습니다. 색감이 고와서 아이들의 뽀얀 피부에 더 잘 어울렸습니다. 




↗ 난타공연을 하기 전에 노래자랑도 하고 스모대회도 했습니다. 




↗ 타코야키, 안에 든 문어도 큼직하고 맛이 좋아서 두번 사먹었습니다. 




↗ 치킨데리야끼소바입니다. 한 사람당 이거 하나씩 먹었습니다. 




↗ 베지테리언소바였는데 야채도 별로 없었답니다. 




↗ 소이소스 치킨을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 라스트 공연인 난타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맞은편 건물 안에서는 작은 공연도 하고 있었고요. 




↗ 어학원에서 만났던 히로코라는 친구가 떠날 때 종이학을 접어서 선물했었는데, 일본인들에게 종이접기는 조금 특별한가 봅니다. 종이접기 모빌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 등은 차이나페이스벌과 재팬페스티벌 어디에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분위기 메이커인가봅니다. 날이 밝아 등이 켜지진 않았지만, 예쁩니다. 



↗ 빨간 아치형 다리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아이들이 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난타공연을 보러가서 조금 한적하네요. 




↗ 5명이서 음식을 나눠먹었더니 배도 약간 출출하고 일본 축제에 갔었지만 딱히 일본음식이라고 먹은 것도 없는 것 같아 내친김에 몰에 있는 스시집에 가서 스시를 구입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약간 이상해보이시겠지만 이게 뉴질랜드에서 판매하는 일본의 스시입니다. 보기엔 꼭 김밥 같이 보이죠? 한국의 김밥과 다른점이 있다면 재료가 조금 더 간단하고 밥에 간을 하지 않으며 참기름이 안들어간다는 겁니다. 뉴질랜드는 일본과 같은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생선이 횟감으로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시집에서는 이런 모양의 스시를 판매합니다. 저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니기리'라는 이름의 스시는 볼 수가 없죠. 이 스시 안에도 생선이 아닌 야채, 돈카츠, 캔참치, 아보카도 등이 들어가있죠.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어먹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스시입니다. 이걸 먹어보면 정말 한국 김밥이 훨씬 맛있는데, 대체 왜 한국 김밥 집은 문을 열면 다 망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시라는 이름의 파워일까요? 여튼 뉴질랜드 사람들은 진짜 스시를 잘 모르면서 스시를 아주 좋아합니다. 물론 이 스시도 맛있지만 제가 흔하게 알던 스시, 니기리가 먹고 싶어요! 

 



↗ 뉴질랜드에서 연어는 아주 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연어는 테카포 호수 쪽에서 가져옵니다. 그 곳의 연어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여기서 먹는 연어도 이렇게 맛이 좋은데 테카포에 가서 먹는 연어는 얼마나 맛있을까요? 평소 특유의 연어 비린내때문에 연어를 먹지 못하는 신랑도 여기 연어는 맛이 괜찮다고 한 점씩 먹습니다. 치치에 오시면 꼭 연어 드시러 테카포 가세요! 




↗ 함께 구입한 도시락입니다. 치킨데리야끼 덮밥에 치킨 2조각, 미역초무침, 돈가츠김밥이 들어있습니다. 아우, 굉장히 짜긴한데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밥이 다 차가운 상태로 판매를 해서 역시나 따끈한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이럴 땐 신라면 컵이 최고입니다. 함께 먹었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신랑이랑 [ 뉴질랜드에서 김밥 타이틀보다 스시 타이틀이 먹히는 거라면 스시 간판 걸고 김밥 팔면 안되나? 김밥이 훨씬 맛있는데 ] 라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 음.. 못할건 없지만, 돈은 있어? ] 라는 말에 조용해진 저희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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