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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319

한국의 시장과는 조금 다른 뉴질랜드의 '파머스 마켓'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을 아시나요? 더 쉽게 말하자면 생산자가 직접 거래하는 한국의 시장을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3일장, 5일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의 시장을 무척 좋아합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신선한 식재료, 인심 좋은 아줌마와 아저씨의 후한 인심, 입담으로 깎을 수 있는 가격 등 한국 시장은 굉장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어릴 적부터 여태까지 할머니를 따라, 엄마를 따라 참 많이 시장에 갔었었고 엄마가 시장에서 장사를 한 적도 계셔서 시장은 제게 정말 친근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단 한번도 시장이 예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뉴질랜드의 파머스 마켓은 한국의 장(시장)과는 조금 다른 모양을.. 2017. 2. 15.
크라이스트처치의 '나이트 누들마켓(Night Noodle Market)' 2월 8일(수)~ 12일(일)까지 5일간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나이트 누들 마켓(Night Noodle Markets)이 열렸습니다. 누들마켓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큰 헤글리 공원에서 열렸는데 참여한 마켓의 대부분의 메뉴가 아시안 음식이였습니다. 나이트 누들마켓이라는 이름 앞에 아시안을 넣어도 될 것 같았죠. '아시안 나이트 누들마켓' 이렇게 말입니다. 작년 이 맘때 쯤 나이트 누들마켓이 굉장히 흥행을 해서 이번에도 사람들의 기대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물론 제 주변의 사람들도 1월 말부터 2월에 열리는 누들마켓의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 얼마나 대단한 행사길래 이렇게 말이 많지? ] 그렇게 기대를 하다가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했으며 먹거리의 가격은 대부분 $8~ $15.. 2017. 2. 13.
뉴질랜드의 가성비 좋은 야채가게 'Growers Direct Market' 과일이나 야채가 필요할 때 식재료를 판매하는 '카운트다운'이나 '뉴월드'나 '파킨앤세이브'에 가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하게 사고자 할 때면 꼭 가는 곳이 있습니다. 얄드허스트 로드(Yaldhurst Rd)를 따라 리카톤으로 쭉 가다보면 '빌라마리아 칼리지(Villa Maria College)'가 있는 큰 사거리가 나옵니다. 사거리를 지나면 왼쪽에 제가 자주 가는 '그로워 다이렉트 마켓Growers Direct Market)'이 나옵니다. 마켓의 이름처럼 이 곳은 야채나 과일을 재배하는 곳에서 직거래를 하는 곳이라서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한국의 도매시장 느낌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뉴월드의 상품처럼 상품성이 높거나 굉장히 좋은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성비를 생.. 2017. 2. 11.
한국과는 조금 다른 뉴질랜드의 세탁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뉴질랜드의 세탁기에 대해서 조금 나눠볼까해요. 2달 전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는 집에 세탁기가 없었어요. 저희가 직접 구매해서 넣어야 했죠. 세탁기를 구입할 때까지는 온전히 손빨래로 모든 빨래를 했어요. 카페 일을 오래하면서 손목이 많이 안좋아졌다보니 제 속옷 빨래를 제외한 모든 빨래는 신랑이 했었어요. 손목이 약한 저를 위해 빨래를 열심히 해준 신랑에게 참 많이 고마웠죠. 처음에는 차가 없었으니 열심히 걸어서 세탁기를 보러 다녔습니다. 뉴질랜드의 상권은 한국과는 아주 많이 다른 모습이에요. 한국은 주거지역 안에 상권이 함께 들어와 있지만, 뉴질랜드는 주거지역과 상권의 분리가 아주 분명합니다. 게다가 한국처럼 편리하게 모든 것들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아요. 예를 .. 2017. 2. 10.
아름다운 길목에 위치한 '썸너비치(Sumner Beach)' 안녕하세요.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생활한지 이제 2달이 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처음 왔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 차에 접어드는 중입니다. 몇일 전에 저희집에 새 식구가 들어왔어요. 공부를 목적으로 짧게 유학을 온 청년인데 인연이 되어서 저희 집에 홈스테이로 머물게 되었지요. 어쩌다 보니 저는 아주 젊은 호스트 마더가 되었답니다. 주말에 시간도 많이 남고 특별한 스케줄도 없어서 갑작스럽게 근처 바닷가에 나들이를 가게 되었어요. [ 여보, 어디 가보지? 멀리 가긴 좀 부담스럽고, 근처에 잠시 다녀오자~ ] 마음 같아서는 가고 싶은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지만, 어디든 괜찮은 곳에 가려면 기본 2~ 3시간은 차를 타고 달려야하니 당일치기로 가긴 조금.. 2017. 2. 10.
뉴질랜드의 '게라지(garage)세일'을 아시나요? 뉴질랜드의 '게라지(garage)세일'을 아시나요? 뉴질랜드의 모든 집에는 게라지(garage)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차고입니다. 키위들은 이 곳에 주차도 하고 남는 공간을 활용해서 공방처럼 쓰기도하고 창고로 사용하기도 하죠. 대부분의 키위들은 게라지에 냉동고를 보관하기도 합니다. 땅이 매우 좁은 한국에서 살다가 이 곳에 오니 집집마다 있는 게라지와 가든의 사이즈에 가장 놀랐었는데요. 하루 일과의 반나절을 가드닝에 투자할만큼 이 곳의 가든은 매우 컸으며 키위들은 자신들의 삶 그 자체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죠. 언젠가 뉴질랜드도 주거지역 부족으로 인한 땅문제가 생길텐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토론이였습니다. [ 가든을 없애면 되지 않나요? ] 라고 말했더니.. 2017.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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