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뉴질랜드319 겨울에 키위들이 사용하는 '핫보틀(Hotbottle)'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제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핫보틀'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본 적도 없고 사용해본 적도 없었기에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생소하고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었답니다. 키위들은 겨울이 다가오면 대부분 이 핫보틀을 사용하는데 뜨거운 물을 넣어서 사용하면 넣은 그 순간부터 아침에 눈 뜨는 순간까지 따뜻함이 남아있다고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저런 것까지 사용하나 싶었는데 겨울이 다가올수록 키위들이 핫보틀을 왜 사용하는지 공감이 되었습니다.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대형마트(웨어하우스, K마트, 카운트다운, 뉴월드, 파킨세이브)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은 물건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그놈이 그놈인 것 같아서 가장 저렴한 .. 2017. 5. 29. 한국에서 온 세번째 국제택배 언니가 한국에서 보내준 3번째 소포가 도착했어요. 언제오나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포가 도착하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최근에 같은 크라이스트처치에 계신 분들 중에 선편으로 오는 소포가 망가지거나 분실되거나 오랜기간 대륙을 돌다 오는 경우들이 꽤 있어서 약간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저희 택배는 딱 1달만에 잘 도착했습니다. 깨알 같이 예쁘게 적은 송장을 보고 있으니 언니 생각이 더 많이 났습니다. [ 아, 우리 언니 글씨 여전히 예쁘네. 어쩜 영어도 예쁘게 적네. 나랑 참 다르다, 달라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소포를 뜯었어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소포는 언제나 기쁨을 줍니다. 하하, 누구든 내게 보내라! ↗ 언니가 보낸 소포의 내용물입니다. 이번에는 딱 1박.. 2017. 5. 28. 뉴질랜드는 지금 가을이에요. 크라이스트처치에 아름다운 가을이 왔어요. 한국의 사계절은 3~5월은 봄, 6~8월은 여름, 9~11월은 가을, 12~2월은 겨울이죠. 물론 지역과 해에 따라 약간씩 더 덥거나 더 추울 때도 있지만 말이죠. 크라이스트처치의 계절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편이에요. 9~11월은 봄, 12~2월은 여름, 3~5월은 가을, 6~8월은 겨울이에요. 여름과 겨울이 반대이며 봄과 가을도 반대지요. 한국에 여름이 오면 뉴질랜드에는 겨울이 오고 한국에 봄이 오면 뉴질랜드에는 가을이 와요. 봄과 가을은 단풍지는 것 외에는 솔직히 큰 다름을 못 느끼고 있지만 겨울과 여름은 굉장히 다름을 느끼고 있답니다. 뉴질랜드에도 눈이 오는 아주 추운 지역이 있지만 크라이스트처치에는 눈이 오지 않아요. 4년전에 한번 잠깐 온 적이 있었다는 .. 2017. 5. 28. 뉴질랜드의 알프스, 마운트 쿡(Mount Cook) 점심으로 테카포의 연어를 맛있게 먹고 저희는 곧장 '마운트 쿡(Mount Cook)'으로 달려갔답니다. 배가 든든하니 아무래도 기분도 더 좋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떠난 첫 여행이라 아무래도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남섬의 알프스라고 불릴만큼 그 명성이 자자한 마운트 쿡을 드디어 저도 가본다는 생각에 한층 더 기분이 좋아졌지요. 마운트 쿡이라는 이름은 과거 뉴질랜드에 왔었던 영국 장교 캡틴 쿡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많은 지역의 이름은 현지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마오리어 이름이 꽤 많이 있는데 마운트 쿡의 마오리식 이름은 '구름을 뚫은 산'이라는 뜻의 '아오라키'입니다. 마오리어는 알면 알수록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쉽다고 하니 나중에라도 꼭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 2017. 5. 24. 걸을수록 걷고 싶어지는 곳, 크라이스트처치 서밋로드 원래 이곳 저곳 다니는 것을 좋아했었지만 뉴질랜드에 와서는 더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 것 같습니다. 제 삶이 조금 더 여유로와졌다는 뜻이겠죠. 가을이라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추워지기전에 조금 더 다니고 싶어서 가까운 '서밋로드(Summit Rd)'로 트래킹을 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널린게 힐(낮은 언덕 같은 산)이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대부분 있다보니 더 가기가 쉬웠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사람들은 대부분 조깅, 트래킹, 사이클링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차로 다니기에도 아찔하게 느껴지는 아주 가파른 이 곳을 참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아주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즐기는 모습에 저와 신랑은 굉장히 놀랐었습니다. [ 와, 애들이 즐기기엔 진짜 위험해 보이는.. 2017. 5. 24. 든든히 먹어야 공부한다, 우리가족 런치박스 이제는 런치박스를 싸는데 약간 도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제대로 배운적도 없지만 그저 신랑이 먹고 아이들이 먹을 것을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다보니 더 정성스럽게 준비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런치박스를 몽땅 가지고 왔습니다. 매일 좋은 것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늘 허둥지둥 바쁘게 런치박스를 준비를 하다보니 미안할 때도 가끔 있습니다. 한번은 신랑이 어학원에서 밥을 먹는데 일본인 친구들이 [ 앗, 아이사이밴또! ]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내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도시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신랑이 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제 자랑을 하자 제가 기분이 너무 좋았었답니다. 뭔가 아주 뿌듯하고 기뻤지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 2017. 5. 22.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