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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

겨울에 키위들이 사용하는 '핫보틀(Hotbottle)'

by Joy_Tanyo_Kim 2017.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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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제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핫보틀'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본 적도 없고 사용해본 적도 없었기에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생소하고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었답니다. 키위들은 겨울이 다가오면 대부분 이 핫보틀을 사용하는데 뜨거운 물을 넣어서 사용하면 넣은 그 순간부터 아침에 눈 뜨는 순간까지 따뜻함이 남아있다고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저런 것까지 사용하나 싶었는데 겨울이 다가올수록 키위들이 핫보틀을 왜 사용하는지 공감이 되었습니다.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대형마트(웨어하우스, K마트, 카운트다운, 뉴월드, 파킨세이브)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은 물건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그놈이 그놈인 것 같아서 가장 저렴한 놈으로 구입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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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보틀 hotbottle 방한용품 겨울용품 난로


↗ K마트에서 구입을 한 분홍색 핫보틀입니다. 저희는 워머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구입한 뒤 워머는 따로 구입했어요. 보틀 하나에 $9 정도 주고 구입했어요. 워머까지 포함하니 대략 $12정도에 구입한거 같네요. 한국 돈으로 생각하시면 거의 만원 정도에 구입한거죠.




↗ 그래도 끌어 안고 자는 건데 섞이면 좀 그러니까 서로 구분은 확실하게 했답니다. 윗방 홈스테이 아이들 용 보틀은 연두색이고 저희 보틀은 분홍, 빨강이에요. 커버 무늬가 겹치더라도 보틀 색이 다르니 충분이 구분이 가능하죠. 




↗ 보틀은 소재가 고무에요. 아마 워머 없이 사용하시면 많이 뜨거울 것 같아요.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꼭 워머를 사용하셔야한다는 거 잊지마세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뚜껑이 있네요. 




↗ 뚜껑을 열어보니 입구 부분이 단단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아무래도 손으로 잡을 일이 많은 부분이 튼튼하니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주의사항에 대해서 살짝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끓는 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보통 커피포트로 물을 데워서 넣기 때문에 끓는 물이 들어가는 편이에요. 대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가운 물 반 컵을 꼭 함께 넣어 준답니다. 물을 붓고 바로 뚜껑을 닫으면 뜨거운 김 때문에 보틀이 아주 빵빵해져요. 꼭 터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죠. 이 때 뚜껑을 살짝 열어 김을 빼주면 보틀이 조금 더 날씬해진답니다. 물은 가득 채우지 마시고 2/3만 채워주세요. 혹시나 터질가봐 저는 늘 가득 채우지 않는 답니다. 잘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조금은 무서워요. 




↗ 뜨거운 물이 콸콸콸 들어가는 중입니다. 신랑은 저렇게 붓다가 손에 뜨거운 물을 부은 적도 몇 번 있답니다. 저는 아직 경험은 없지만 당한다면 굉장히 아플 것 같아요. 혹시나 사용하신다면 여러분 조심하세요. 




↗ 그저께 언니가 보내준 소포가 도착을 했답니다. 한국에서 온 따끈한 따수미 텐트를 꺼내서 냉큼 설치했어요. 전자파가 없다는 임산부용 전기매트도 구매했는데 그 놈을 넣어 곱게 깔아준 다음 그 위에 이불을 얹었어요. 방 안에 텐트를 쳐 놓으니 얼마나 재미가 좋은지요. 




↗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지간하면 전기매트는 사용하지 않아야지 생각하며 핫보틀을 사용한답니다. 핫보틀에 뜨거운 물(+찬물 반컵)을 넣어준 다음 잠자리에 미리 쏙 넣어두면 잠자리가 아주 훈훈하답니다. 신랑을 끌어 안고 자야하는데 요즘은 이 놈을 더 끌어 안고 자는 것 같네요 ^^;; 




↗ 신랑 핫보틀과 제 핫보틀을 나란히 놓으니 참 귀엽고 앙증맞습니다. 보틀은 음료나 물 담아서 마실 때만 사용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쓰임새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열기가 아주 오래가는 편입니다. 보통 밤 12시가 다 되어 뜨거운 보틀을 준비하고 잠자리에 드는 편인데 아침 7시 일어나는 순간까지 따뜻함이 남아 있으니까요. 밤에 끌어 안고 잘 때는 뜨거워서 옆으로 밀어낼 때도 종종 있답니다. 핫보틀 하나로 올 겨울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물을 빼면 돌돌 말아서 넣을 수도 있어서 가방에 휴대도 가능하답니다. 출근하거나 학교 가는 길에 끌어 안고 가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직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고, 수업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죠. 이동할 때는 또 물을 버리면 되니까 휴대가 아주 용이한 것 같습니다. 저 한국 갈 때는 요놈 좀 많이 사서 기념품으로 돌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따로 구입이 가능한 곳은 없으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직구가 가능한데 배송비 포함 하나에 4만원 가까이에 판매하더군요. 너무 비싼 가격에 깜짝 놀랐답니다. 물론 한국은 전기세가 워낙 저렴하다보니 이런 제품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이 놈 사용하시면 굉장히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조금 더 건강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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