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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Restaurant

뉴질랜드 테카포 명물 '연어'를 맛보다

by Joy_Tanyo_Kim 2017.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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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베이크하우스(Fairlie Bakehouse)'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구매하고 저희는 곧장 '마운트 쿡(Mount Cook)'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그리고 가는 길목에 있는 '하이 컨츄리 살몬(High Country Salmon)'이라는 이름의 연어 농장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예전에는 몇몇의 연어농장이 더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 곳만 남았다고 하네요. 테카포 호수와 마운트쿡에 오는 관광객들은 99% 이 곳을 들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찾아가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구글 지도가 워낙 잘 되어 있기도 하고요. '하이 컨츄리 살몬(High Country Salmon)' 연어 양식장은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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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연어양식장 마운트쿡 highcountrysalmon 크라이스트처치 연어 뉴질랜드 kakapo salmon


'하이 컨츄리 살몬(High Country Salmon)' 

주소 : State Highway 8, Twizel 7901

전화 : 0800-400-385

영업시간 : Everyday 8am - 6pm

주차가능



↗ 오픈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줄이 굉장했어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보였는데 그 중에 한국인들도 꽤 있었던거 같아요. 



tekapo salmon menu


↗ 가장 대표적인 판매상품은 '연어 1마리(Whole Salmon)', '손질한 연어 반마리(Salmon Fillets)', '훈제 연어(Smoked Salmon)', '연어 스테이크(Salmon Steaks)'에요. 그 외에도 따로 뼈를 발라내거나 껍질을 손질할 필요가 없는 사시미 필렛이나 사시미, 스시, 연어 샌드위치 등 많은 종류의 메뉴들이 있었지만 가장 유명하며 사랑받는 메뉴는 '손질한 연어 반마리(Salmon Fillets)'에요. 메뉴판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손질이 잘 된 상품일수록 가격이 더 비싸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가장 저렴하게 드시려면 1마리를 통으로 구입하시는게 좋은데, 내장이나 큰 뼈 등 큰 손질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반마리 필렛을 이용하시면 그나마 저렴하고 푸짐하게 연어를 즐길 수 있답니다.  




테카포 연어양식장 마운트쿡 highcountrysalmon 크라이스트처치 연어 뉴질랜드 kakapo salmon


↗ 위에서 보여드린 메뉴판에서 그램당 가격은 나와 있었지만 감이 안 잡히시는 분들은 이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진공포장으로 냉장고에 보관, 판매하고 있는 연어입니다. 가장 왼쪽의 작은 덩어리로 판매하는 매운훈제연어는 한 봉지에 대략 $10~20 사이였어요. 양이 적은 것은 $10도 있었고 양이 조금 많은 것은 $18도 있었지요. 중간에 있는 필렛과 오른쪽의 필렛은 그저 사이즈의 차이에요. 중간에 있는 필렛이 조금 작고 오른쪽이 조금 크지요. 저희는 중간에 있는 것을 구입했는데 $26.62에 구입했어요. 




↗ 왼쪽 상단에 있는 것이 훈제연어에요. 반마리 필렛의 반 밖에 안되는 작은 사이즈지만 가격은 $39.36으로 훨씬 비싼 편이었어요. 사실 저는 오리지널 연어가 좋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해서 훈제를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같이 간 중국친구가 꼭 구입하고 싶어해서 결국 함께 구입을 했답니다. 왼쪽 아래에 있는 사진이 1마리 통으로 판매하는 상품인데 저 큰게 $50~70 였어요. 길이가 무려 제 팔 길이 정도는 되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저 가격이라면 저는 필렛을 구입하는 것에 한표를 던집니다. 홀과 필렛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 메뉴판 옆에 있던 작은 냉장고에는 갖가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픈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스시는 준비되지 않았었고 소고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파이를 팔고 있었답니다. 키위들이 가장 즐겨 먹는 메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어딜가든 있는 것 같아요. 




 ↗ 집으로 가져갈 것을 포함해서 2개의 필렛과 1개의 훈제연어를 골랐어요. 




↗ 구입할 것을 골라서 줄을 섰는데 계산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카운터 옆에 놓여진 연어를 시식할 수 있었어요. 통조림 참치 맛이 났답니다. 그 옆에 있는 영양바와 브라우니는 구입을 해야 먹을 수 있어요. 




↗ 뼈만 앙상하게 남은 장식물이 굉장히 깜찍했어요. 




↗ 계산을 하니 부드러운 종이에 포장을 해서 주셨어요. 아무래도 이 곳이 외진 곳에 있다보니 돌아가는 거리를 고려해 얼음팩도 챙겨주셨답니다. 가는 길에 연어가 상하면 안되니까요. 




↗ 오픈 시간에 찾아가신다면 이 곳에서 연어 샌드위치나 연어 스시, 미트 파이등으로 브런치를 즐길 수도 있어요. 커피도 준비되어 있어서 운전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신랑도 피곤함을 이겨내려고 커피를 구입해 마셨답니다. 




↗ 내부의 모습이에요. 원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는데 곳곳에 연어 장식이 있어서 굉장히 재밌고 좋았어요. 저희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죠. 




↗ 저는 미리 조금 알아본 다음 칼, 도마, 접시, 젓가락, 와사비와 간장을 준비해서 갔답니다. 이 곳에 오면 젓가락, 와사비, 간장을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말을 듣고 미리 준비했지요. 그리고 손질된 사시미는 비싸고 양이 적다는 말에 [ 그래, 내가 손질하지! ] 라고 마음 먹었었답니다. 




↗ 한번도 사시미를 떠 본적이 없었던 저는 그래도 자신감 하나는 있었는데, 막상 물컹하고 번들거리는 연어를 제 손으로 잡으니 굉장히 별로였어요. [ 그래도 어쩌겠어, 우리가 사람이 몇명인데.. 최대한 경비를 아끼려면 조금 수고를 하더라도 해야지! ] 라고 생각하며 칼을 잡았지요. 




↗ 아마 이 사진을 사시미 전문가들이 보신다면 혀를 차실 거에요. 하하^^;; 정말 힘들게 힘들게 살점을 발라냈답니다. 정말 어려웠어요. 껍질 쪽에 붙어 있는 살점이 아까워 살살 긁어내 제가 쏙쏙 먹었었답니다. 




↗ 어렵게 한 토막 잘라냈는데 사이사이에 가시가 있는거에요. 가시를 뽑아내는 핀셋도 없는 상황이라 손으로 열심히 뽑아냈어요^^;;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가시가 줄을 지어서 일정하게 있었거든요. 




↗ 드디어 먹을 준비가 된 연어 사시미 입니다. 두툼하게 썰어서 먹었는데 정말 살살 녹는 듯한 맛에 놀랐어요. 뉴질랜드의 연어가 맛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역시 테카포의 연어는 달랐습니다. 소문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신랑은 비위가 약해서 해산물류나 생선을 잘 못 먹어요. 그나마 회나 스시는 비린내가 별로 안나서 잘 먹는 편이긴한데 연어는 연어 특유의 냄새 때문에 한국에서는 입에 대지도 않았었어요. 하지만 테카포의 연어는 정말 맛있다며 잘 먹는 모습에 놀랐답니다. 저는 연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사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하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저도 테카포의 연어는 끝까지 잘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이건 훈제 연어에요. 겉모습부터 약간 다르지요? 




↗ 훈제 연어를 손질한 사진이에요. 훈제 연어는 맛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조금 빨리 질리는 것 같았어요. 함께 먹은 모두가 훈제보다는 오리지널이 낫다고 말했지요. 훈제 연어 1/4 가격이 오리지널 1/2 가격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편이니 가격 면에서도 오리지널이 좋은 것 같습니다. 




↗ 한국인은 그래도 밥심이라며 연어 스시를 구입한 친구입니다. 덕분에 테카포의 연어 스시 맛도 봤습니다. 




↗ 함께 갔던 친구 중 1명이 연어 알러지가 있어서 연어를 먹지 못했는데 이 친구는 미트 파이를 구입해서 먹었어요. 주문을 하면 따뜻하게 데워서 주는데 주문 대기표가 굉장히 귀여웠어요. 저희가 받는 대기표는 푸카키 호수(Pukaki)입니다. 그 외에도 테카포, 마운트쿡 등 여러 지명이 적혀 있었어요. 



테카포 연어양식장 마운트쿡 크라이스트처치 연어 뉴질랜드 kakapo salmon


↗ 왼쪽 사진에 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저희는 앉아서 점심을 즐겼답니다. 이 레스토랑 자체가 바다 위에 떠있는 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배처럼 여기저기를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물 위에 둥둥 떠 있어서 걸을 때마다 넘실넘실 삐그덕 거리는 것이 참 재밌답니다. 중앙에는 저희가 구경을 할 수 있는 양식장이 있었어요. 오른쪽의 문구에 그려진 연어 그림처럼 연어들이 헤엄을 칩니다. 원을 그리며 돌아 다녔어요. 




↗ 원하는 사람들은 연어들에게 무료로 밥을 줄 수 있었는데 하나씩 던지면 연어들이 어떻게 알고 쏜살같이 나타나 받아 먹었답니다. 가끔 어떤 놈은 물 위로 점프를 하기도 했고 서로 싸우기도 하더라구요. 가끔 밖에 있는 오리들이 날아 들어와 사료를 빼앗아 먹기도 했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좋았지요. 




↗ 요놈들이 연어 먹이를 노리고 있는 도둑오리들입니다. 이 곳을 배회하면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지 많은 오리들이 이 곳을 배회 했어요. 




↗ 테이블에 앉아서 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맞은 편 길을 따라 세워진 캠핑카들이 보이시나요? 저기에 차를 세우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답니다. 




↗ 각종 소스를 팔고 있었답니다. 한국의 초장도 판매를 한다고 들었었는데, 제가 갔던 날에는 초장을 찾을 수 없었답니다. 




↗ 이건 연으를 떠내는 도구에요. 연어 힘이 워낙 좋아서 저 도구로 떠낼 수 있다는 것이 솔직히 좀 어렵게 보였어요. 그래도 전문가들은 잘 건지나봐요.




↗ 점심 시간이 지난 뒤 입구는 굉장히 조용해졌어요. 아마 모두들 마운트 쿡으로, 테카포로, 집으로 떠났나 봅니다.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운트쿡이나 테카포를 지나실 때 특별히 화장실이 잘 없답니다. 이 근처를 지나시다가 화장실을 꼭 가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여기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게 문을 닫은 시간에도 외부에 있는 화장실을 문이 열려 있어서 이용이 가능했답니다. 

 




↗ 입구에는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작은 조형물들이 설치가 되어 있었어요. 연어를 낚시하는 모습과 키위새 모습으로 촬영이 가능하니 여러분도 즐기시길 바래요. 앞서 먹은 빵이 조금 많았던지 연어를 먹고 난 뒤 배가 엄청 불렀어요. 다음에는 아이스박스를 제대로 준비해서 연어를 조금 더 넉넉하게 사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마운트쿡과 테카포 호수에 가신다면  '하이 컨츄리 살몬(High Contry Salmon)' 연어 양식장에 꼭 방문하셔서 맛있고 저렴한 연어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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