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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먹거리 리뷰14

구루메 스시,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맛보는 진짜 일본스시 2년 만에 다시 오키나와를 찾았습니다. 올해로 신랑은 6번째, 저는 4번째 오키나와를 방문했어요. 신랑을 통해 처음 갔었던 오키나와 여행은 일에 지쳐있던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매년 1월이면 가게 문을 잠시 닫고 설레는 마음으로 신랑과 함께 오키나와로 여행을 갔었죠. 하지만 뉴질랜드로 가게 되면서 거리와 비용 부담이 커지자 자연스럽게 오키나와에 갈 수 없게 되었어요. 뉴질랜드에 온 지 딱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뉴질랜드에서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일본을 경유해야 했는데 지나가는 김에 오키나와에 들러서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참 오랜만에 방문하는 한국도 너무 기대가 되었지만 다시 오키나와 여행을 가게 되었다는 설렘도 굉장히 컸던 것 같아요.. 2018. 12. 12.
구루메 스시, 오키나와 스시에 빠지다 매년 오키나와를 갈 때마다 꼭 가는 집이 바로 '구루메 스시'입니다. 구루메 스시는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데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할 때 저희는 늘 아메리칸 빌리지에 베이스 캠프를 두고 이 곳, 저 곳으로 다니는 편입니다. 북쪽 끝으로 올라갈 때는 물론 숙소를 이동하긴 하지만, 그 외에는 아메리칸 빌리지가 여기저기로 움직이기 가장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맛있는 '구루메 스시'가 있으니 더할 것 없이 좋지요. 어딜가도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지만, 구루메 스시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두툼한 살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비린내와 잡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저도 신랑도 예민한 편이라 비린내를 느끼면 회도 스시도 잘 못 먹는 편인데 이 곳의 스시는 아주 고소하고 부드럽고 담백했습.. 2017. 2. 28.
오키나와의 명물, '블루씰 아이스크림(BLUE SEAL)본점 방문하기 오늘 소개할 곳은 오키나와의 명물 '블루씰 아이스크림 본점(BLUE SEAL)'입니다. 오키나와에는 60개 이상의 블루씰 매장이 있어서 가는 곳마다 블루씰이 눈에 띄는데, 정작 1호점인 마키미나토 본점은 자차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찾아가기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나하 시내와 온나손 사이의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블루씰을 찾아 헤매다가도 [ 어!? 블루씰이다! ] 하는 순간 휙 지나가게 되어버리는, 순간 진입이 어려운 위치입니다. 수많은 블루씰 매장이 있지만 저 대형 아이스크림 조형물은 어디에도 없기에.. 꼭 저 조형물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본점이니까 뭔가 달라도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답니다. *블루씰은 오키나와에서도 역사가 깊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인 194.. 2016. 10. 16.
아보카도의 부드러움, 하와이안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는 '제타버거마켓(Jetta Burger Market)' 베이스 캠프로 잡은 '베셀 캄파나 호텔'에 짐을 풀고 저희는 밖으로 나왔어요. 1층 문만 나서면 눈 앞에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한 데포 아일랜드가 펼쳐지는데, 이 밤을 그냥 아쉽게 보낼 수는 없잖아요. 모두들 신이 나서 출출한 배도 달랠 겸 야식을 먹으러 갔지요. 그렇지만 이미 늦은 밤이고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은 상황이었어요. 생각보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저녁 8시 - 9시면 문을 닫고 그나마 문을 여는 곳은 이자카야나 펍 정도? 그래서 너무 늦은 시간에 외출을 하시면 갈 수 있는 가게가 한정적이라는거, 꼭 기억하세요. 데포아일랜드(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복합쇼핑몰)에는 해외수입 의류나 소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중간중간에 음식점이 꽤 많아요. 10시가 넘어서 데포아일랜드에 도착한 저희는 그나.. 2016. 10. 15.
바다의 바람, 숲의 푸른향기로 가득한 오키나와 남부의 카페 '후주' 오늘 소개할 곳은 오키나와 남부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카페 '후주'입니다. '바람 풍[風]', '나무 수[樹]' 에서 유래한 '후주'라는 이름은 해안가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이 곳은 걸맞는 이름인 것 같았습니다. 바다의 바람과 숲의 푸른 향기로 가득했던 후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밖에 전할 수 없어서 참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한 분이라도 더 이 좋은 곳을 알기 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희가 찾아갔던 날은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날씨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 아, 나는 최고의 오션뷰를 보지 못하는 것인가! ] 속상한 마음을 안고 찾아갔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여태 날씨가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솔직히 궂은 날씨의 오키나와를 여행할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한 적이 없었.. 2016. 10. 12.
84번 국도, 소바가도(そば街道)의 시작점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키시모토식당 오키나와 본섬의 북부에 위치한 '잘 프라이빗 리조트'의 해변에 웨딩촬영하기에 정말 좋은 세트장이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물론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북부까지 이동하는데는 굉장한 거리의 압박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촬영이 목적이니 부지런하게 움직여야죠. 북부에 온김에 모토부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에 들러서 구경도 신나게 하고, 오며 가며 아름다운 해변도로를 즐겼습니다. 점심 때가 되어서 찾아간 곳은 소문이 자자한 '키시모토 식당'입니다. '키시모토 식당'은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소바 전문점으로 모토부의 아주 작고 조용한 항구마을의 골목에 있습니다. 마을의 주차장에는 공중화장실이 있고 고래와 거북이 벽화가 가득합니다. 일본에서는 불법주정차 단속에 특별히 주의해야하는데 이 곳에는 무료 주차장이.. 2016.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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