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어학원은 캔터베리 대학교의 부설 어학원인 CCEL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한군데, 치치에 한군데 총 2군데에 CCEL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뉴질랜드로 오기 전 한국에서 에이전시를 통해 등록을 했었는데 모든 일처리를 신랑이 알아서 했기에 솔직히 저는 잘 모르고 왔지요. 들어보니 CCEL이 어학원 중에서 1등급이기도 하고 이 곳에서 인지도가 가장 좋다고 들었어요. 규모, 시스템, 교사 등 여러가지 면에서 앞서나간다고 들었죠. 대신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한 것 같아요. 처음 등록했던 3개월이 끝나고 다시 3개월을 연장했는데, 신랑이 최대한 가격면에서 낮춰보려고 에이전시와 딜을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은 저희 부부에게는 어학원 비용이 많이 부담스럽답니다. 그래도 영어가 되야 뭐든 시작할 수 있기에 지금은 투자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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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였었던 반이었습니다. 한국,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중국, 타이완, 일본, 타이랜드, 뉴질랜드의 사람들이 함께 했죠. 이 때 처음 만났던 선생님인 헬레나는 키위인데 키위 토종 발음이 조금 쎈 편인데 특히 오케이를 '아이카이'라고 발음을 해서 처음에는 저게 무슨 말이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뭐, 그 외에는 대부분 영국발음이죠. 




↗ 같은 헬레나의 반이지만 몇몇 사람들이 바뀐 사진입니다. 몇명은 어학원 기간이 다 되서 모국으로 돌아 갔고 어떤 사람들은 레벨업을 해서 다른 클래스로 이동하기도 했죠. 중간에 있는 일본인 친구는 히로코라는 친구인데 나이로 치면 15살 정도 차이가 나는 어른입니다. 어학원을 수료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예쁘게 여름용 기모노인 유카타를 입고 왔습니다. 그에 맞게 업스타일을 해왔는데 어찌나 예쁘던지요. 마지막이라며 예쁜 꽃무늬 종이로 학을 접어와서 선물이라고 주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 그 다음 달에 저희 반을 맡게 되었던 키위 선생님 진입니다. 진은 늘 유쾌하고 재밌는 농담과 몸짓으로 저희에게 빠른 이해와 재미를 주셨죠. 이 때는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프랑스, 뉴질랜드의 사람들이 모여서 한 반을 이뤘습니다. 언제나 가장 많은 사람은 중국과 일본인 것 같아요^^;; 이 반의 친구들과 가장 많은 관계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제가 레벨업을 하면서 다른반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그 때 기념으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너무너무 고마운 친구들! 




↗ 레벨업을 하면서 다시 헬레나를 만났습니다. 2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있는데 그 중에 헬레나를 다시 만난 것은 제게 행운이었습니다. 헬레나의 가르침이 너무 좋았거든요. 조금 아쉬웠던건 이 곳에 국적이 다양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한국 3명, 일본 3명, 중국 2명, 타이완 1명, 뉴질랜드 1명으로 이뤄졌던 제 마지막 반입니다. 아마 내일 어학원에 가면 다른 반으로 바뀔 것 같거든요. 대략 1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반이 바뀌고 섞이기 때문에 같은 레벨의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겠죠. 아쉬운건 헬레나와 만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반이 바뀐다는 겁니다. 새로 만나게 될 선생님이 좋았으면! 




↗ 뉴질랜드에 왔을 때 가장 처음 만났던 반 친구들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대머리 남자분이 저희 선생님이었던 마이클입니다. 한국, 타이랜드, 일본, 중국, 프랑스, 뉴질랜드 총 6개 국가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 중에 한국인이 저 1명이라서 저는 행운이었죠. 한국말로 이야기할 일은 절대로 없었으니까요. 솔직히 영어공부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었고 영어를 그저 싫어하기까지 했었던 제게 32살에 시작하는 영어공부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막막함 가운데 있습니다. be동사도 모르고 시작했던 영어공부였지만 그래도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be동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수업에는 파트너를 이뤄서 대화를 하고 그룹으로 이뤄지는 부분이 많은데 언제나 한결 같이 저의 느리고 부족한 영어를 기다려주고 [ 괜찮아, 처음엔 다 그래 ] 라고 말해준 친구들에게 참 많이 고맙습니다. 




↗ 작년 크리스마스가 있던 주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CCEL에서 준비한 소품들인데,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어색했던 두 일본인 친구가 지금은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외국인이 되었습니다. 



한복 한국 CCEL


↗ 한국의 멋을 알리겠다고 한복을 입고 CCEL에 갔었을 당시의 사진입니다. 오른쪽의 일상한복은 그나마 편한데 왼쪽에 입고 있는 결혼식 때 맞췄던 전통한복은 정말 불편해서 [ 다신 안 입고 가야지 ] 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수업을 듣는 날 한복을 한번 더 입고 갈까 고민중입니다. 기모노는 대부분의 나라의 아이들이 알고 있지만 한국의 한복은 대부분의 나라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속상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입고 갈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한국의 전통 한복을 많이 많이 알리고 싶어요! 



CCEL에 3개월을 다녔고 앞으로 3개월을 더 다녀야 합니다. 제 나름대로는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한다면 저는 아직 한참 아래에 있습니다. 아직 제 의사를 분명하게 표시하기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죠. 그래도 스스로 확신하건데 정말 잘한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시작을 했다는 겁니다. 언젠가 머지 않은 날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또박또박 말하고 싶습니다. 꿈꾸는 것이니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에서 누리던 안정적인 삶은 더이상 내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에 이만한 도전을 했을 때가 있을까요? 이 곳으로 저를 이끌어준 신랑에게 참 고맙죠. 한편으로는 엄마와 가족들이 참 많이 그리워서 돌아가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늘도 용기를 내어 봅니다. 제 작은 꿈은 영어로 블로그의 글을 적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유투브 요리채널과 커피채널에 영어로 말하며 음식을 만드는 영상을 올리는 것이죠. 머지 않은 때에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응원해주세요. 


히히, 이제 자야겠어요. 내일 아침도 우리 신랑과 홈스테이 학생의 도시락을 싸야하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움직여야할 것 같습니다. 부디 또 한번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저는 이제 자러갑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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