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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200

뉴질랜드는 지금 가을이에요. 크라이스트처치에 아름다운 가을이 왔어요. 한국의 사계절은 3~5월은 봄, 6~8월은 여름, 9~11월은 가을, 12~2월은 겨울이죠. 물론 지역과 해에 따라 약간씩 더 덥거나 더 추울 때도 있지만 말이죠. 크라이스트처치의 계절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편이에요. 9~11월은 봄, 12~2월은 여름, 3~5월은 가을, 6~8월은 겨울이에요. 여름과 겨울이 반대이며 봄과 가을도 반대지요. 한국에 여름이 오면 뉴질랜드에는 겨울이 오고 한국에 봄이 오면 뉴질랜드에는 가을이 와요. 봄과 가을은 단풍지는 것 외에는 솔직히 큰 다름을 못 느끼고 있지만 겨울과 여름은 굉장히 다름을 느끼고 있답니다. 뉴질랜드에도 눈이 오는 아주 추운 지역이 있지만 크라이스트처치에는 눈이 오지 않아요. 4년전에 한번 잠깐 온 적이 있었다는 .. 2017. 5. 28.
든든히 먹어야 공부한다, 우리가족 런치박스 이제는 런치박스를 싸는데 약간 도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제대로 배운적도 없지만 그저 신랑이 먹고 아이들이 먹을 것을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다보니 더 정성스럽게 준비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런치박스를 몽땅 가지고 왔습니다. 매일 좋은 것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늘 허둥지둥 바쁘게 런치박스를 준비를 하다보니 미안할 때도 가끔 있습니다. 한번은 신랑이 어학원에서 밥을 먹는데 일본인 친구들이 [ 앗, 아이사이밴또! ]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내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도시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신랑이 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제 자랑을 하자 제가 기분이 너무 좋았었답니다. 뭔가 아주 뿌듯하고 기뻤지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 2017. 5. 22.
가성비 좋은 뉴질랜드 로컬마트에서 장보기 저희 집에는 총 4명이 살고 있어요. 저와 신랑, 2명의 홈스테이 학생이죠. 이번에 새로 들어온 홈스테이 E도 남자라서 저는 현재 아들 셋을 키우는 기분이랍니다. 3명 다 워낙 잘 먹어서 생각보다 장을 보는 횟수가 늘어났지요. 구입하는 목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저희는 '파킨세이브(PakinSave)'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뉴월드'와 '카운트다운'이 있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는 가격을 생각하니 파킨세이브를 애용하게 되더라구요. 크라이스트처치에는 크게 3개의 대형슈퍼마켓 브랜드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뉴질랜드의 브랜드인 '뉴월드'와 '카운트다운', '파킨세이브'입니다. 뉴월드는 확실히 야채나 과일 등 신선식품의 품질이 월등히 좋은 편이라서 식품의 격을 생각하면 뉴월드로 가.. 2017. 5. 11.
홈스테이 M이 떠나던 날 Friday, 28 April It's cool and warm day! 오늘은 저희집 홈스테이 M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에요. 1월 말부터 오늘까지 무려 3개월을 함께 먹고 잤는데 이렇게 떠난다니 아쉬움이 많이 큰 것 같아요. 그저 돈을 내고 내 집에 숙박하는 객으로 대하기 보다는 가족처럼 생각하고 가족처럼 챙겼더니 짠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저에게 M은 문법을 쉽게 가르쳐주곤했죠. 함께 생활하며 정말 편하게 지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언제 저런 엘리트를 만나보겠나 싶기도 해요. 우스갯소리로 [ M, 내가 언제 너같은 명문대생 한번 만나 보겠냐? 반갑다 엘리트! ] 라는 대화를 하기도 했었죠. M은 한국의 명문대인 K대학을 졸업하고 영어의 필요성 때문에 이곳에 왔는데.. 2017. 4. 28.
치킨 튀기는 남자, 우리 신랑 얼마전 리카톤몰에 쇼핑을 갔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한국에 있을 때 치킨을 자주 시켜 먹는 편이었는데, 뉴질랜드에 오니 배달 치킨은 커녕 치킨을 파는 곳도 거의 없었습니다. 없으면 만들어 먹자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장비도 없고 냄비에 튀긴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죠. 신랑에게 한 소망이 있다면 튀김기를 구입하는 것이었는데 [ 그래, 까짓거 얼마하는지 보기라도 하자! ] 라고 말하며 리카톤몰에 갔었지요. 그리고 JB(생활가전샵)에서 세일을 하고 있는 브레빌 튀김기와 사랑에 빠졌답니다. 여튼, 오븐과 마찬가지로 브레빌 튀김기는 12월 말 박싱데이 세일을 할 때부터 살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하던 제품이었는데 결국 이번에 구입을 했습니다. 세일을 해서 $90였는데(한화 6만원대) 가격이 너무 괜찮다고 판단을 했.. 2017. 4. 18.
뉴질랜드는 지금 겨울 김장 시즌!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뉴질랜드와 한국은 계절이 거꾸로 갑니다. 한국에는 지금 봄이 왔지만 뉴질랜드는 가을이죠. 한국은 곧 여름이 오겠지만 이 곳은 곧 겨울이 옵니다. 이 곳의 겨울이 한국처럼 추운 것은 아니지만 김장은 똑같이 합니다. 솔직히 제가 처음 왔었던 12월(뉴질랜드의 초여름)에도 마켓에 배추는 있었고 그때도 김치를 담았었기 때문에 이번 김장이 특별히 겨울 김장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겨울을 앞두고 넉넉하게 담그는 김치니까 겨울 김장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11월이 되면 마트에서는 김장용 배추를 대량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가끔은 배추대란이 일어나 줄을 서서 배추를 샀었던 기억도 납니다. 뉴질랜드 마트에서는 차이니즈 캐비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배추는 지금 한..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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