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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202

치킨 튀기는 남자, 우리 신랑 얼마전 리카톤몰에 쇼핑을 갔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한국에 있을 때 치킨을 자주 시켜 먹는 편이었는데, 뉴질랜드에 오니 배달 치킨은 커녕 치킨을 파는 곳도 거의 없었습니다. 없으면 만들어 먹자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장비도 없고 냄비에 튀긴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죠. 신랑에게 한 소망이 있다면 튀김기를 구입하는 것이었는데 [ 그래, 까짓거 얼마하는지 보기라도 하자! ] 라고 말하며 리카톤몰에 갔었지요. 그리고 JB(생활가전샵)에서 세일을 하고 있는 브레빌 튀김기와 사랑에 빠졌답니다. 여튼, 오븐과 마찬가지로 브레빌 튀김기는 12월 말 박싱데이 세일을 할 때부터 살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하던 제품이었는데 결국 이번에 구입을 했습니다. 세일을 해서 $90였는데(한화 6만원대) 가격이 너무 괜찮다고 판단을 했.. 2017. 4. 18.
뉴질랜드는 지금 겨울 김장 시즌!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뉴질랜드와 한국은 계절이 거꾸로 갑니다. 한국에는 지금 봄이 왔지만 뉴질랜드는 가을이죠. 한국은 곧 여름이 오겠지만 이 곳은 곧 겨울이 옵니다. 이 곳의 겨울이 한국처럼 추운 것은 아니지만 김장은 똑같이 합니다. 솔직히 제가 처음 왔었던 12월(뉴질랜드의 초여름)에도 마켓에 배추는 있었고 그때도 김치를 담았었기 때문에 이번 김장이 특별히 겨울 김장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겨울을 앞두고 넉넉하게 담그는 김치니까 겨울 김장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11월이 되면 마트에서는 김장용 배추를 대량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가끔은 배추대란이 일어나 줄을 서서 배추를 샀었던 기억도 납니다. 뉴질랜드 마트에서는 차이니즈 캐비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배추는 지금 한.. 2017. 4. 12.
외국인이 열광하는 한국의 음식 '김밥' 저희 부부는 매주 적어도 1번은 외국인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취지는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입니다. 약속이 많이 잡힐 때면 한 주에 2번은 모임을 가집니다. 그 이상은 에너지 소모가 너무 심해서 부담스러워요. 간단하게 피자나 스낵을 구입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늘 한국음식을 직접 준비를 하다보니 그 이상의 모임을 가지면 요리를 하는 제가 지칠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할 때 늘 먹고 싶은 한국 요리가 있는지 물어 봅니다. [ 먹고 싶은 한국 요리 없어? ] 라고 물으면 보통 일본 친구들은 [ 음, 나는 김밥이 먹고 싶어 ] 라고 말하는 편이고 중국인 친구들은 대부분 [ 떡볶이가 먹고 싶어! ] 라고 이야기 합니다. 각 나라마다 잘 알려진 한국의 음식이 있는.. 2017. 3. 29.
CCEL 캔터베리대학 부설어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어학원은 캔터베리 대학교의 부설 어학원인 CCEL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한군데, 치치에 한군데 총 2군데에 CCEL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뉴질랜드로 오기 전 한국에서 에이전시를 통해 등록을 했었는데 모든 일처리를 신랑이 알아서 했기에 솔직히 저는 잘 모르고 왔지요. 들어보니 CCEL이 어학원 중에서 1등급이기도 하고 이 곳에서 인지도가 가장 좋다고 들었어요. 규모, 시스템, 교사 등 여러가지 면에서 앞서나간다고 들었죠. 대신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한 것 같아요. 처음 등록했던 3개월이 끝나고 다시 3개월을 연장했는데, 신랑이 최대한 가격면에서 낮춰보려고 에이전시와 딜을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은 저희 부부에게는 어학원 비용이 많이 부담스럽답니.. 2017. 3. 26.
세컨핸드샵(Second Hand Shop)에는 없는 것이 없어요! 지난번에 잠시 소개했었던 크라이스트처치의 세컨핸드샵(Second Hand Store)인 '에코샵(ECOSHOP)'를 소개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세컨핸드제품(중고물품)을 굉장히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미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20대 초반의 어린 시절에 언니와 함께 대구 교동시장에 있는 헌옷전문점에 들러 가끔 득템을 했었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 가끔은 부산의 국제시장까지 가서 헌옷 시장을 뒤지기도 했었죠. 부산 국제시장의 헌옷거리에 가면 생각보다 새제품이나 괜찮은 중고물품들이 꽤 많았었거든요. 옷을 가장 많이 팔지만 그 외에도 가방이나 소품들을 많이 팔아서 즐겨 찾았었지요. 그렇지만 그게 모든 사람들에게 당연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헌옷전문점을 찾지 않.. 2017. 3. 26.
한국과 많이 다른 뉴질랜드의 중고차 거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도로를 지날 때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도로가에 있는 주차라인에 많은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차에 낙서를 한듯 금액과 연락처 등 갖가지 정보들이 적혀있지요. 바로 중고차량 개인거래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길 가에 세워두고 차를 거래하지는 않잖아요? 처음에는 [ 여보, 차에 낙서가 많이 되어 있는데 애들이 장난친건가봐 ]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자주 보게 되면서 자세히 보니 차를 판매하기 위해 정보를 적어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리카톤로드 같은 곳의 도로가에 정보를 적어둔 차를 세워두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차를 구경하게 되니까 홍보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주차를 한 줄 알았는데 세워진 차들이 줄줄이 몇 십대가 다 개인이 세워.. 2017.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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