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뉴질랜드/삶나눔202 코리안푸드파티(Korean food party)를 열다 조금씩 영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더 많이 영어로 말하고 싶은 마음에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저희 상황에서 키위들을 만나는 기회는 흔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늘 함께 마주하는 친구들이 외국인이니까 영어대화를 연습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처음 친구를 초대했을 때는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친구가 안타까워서 초대를 했었는데, 이제는 대화를 목적으로 초대를 자주 합니다.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코리안푸드파티(Korean food party)'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래도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보니 많은 친구들이 한국음식파티라고 하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저희도 현재 벌지 않으니 적자를 면하기 위해 약간의 회비를 받습니다. 그래도 나가서 사 먹는.. 2017. 3. 8. 유기농 깻잎, 첫번째 수확의 기쁨 드디어 저희집 깻잎이 다 자랐습니다. 물론 아직 크고 있는 잎사귀들도 있기에 다 자랐다고 표현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깻잎 첫 수확을 할 시기가 되었단 말이죠. 막바지 여름인 2월이 끝나고 3월이 되었으니 크라이스트처치는 지금 가을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햇볕은 많이 뜨겁고 얼굴은 화끈거립니다. 덕분에 저희집 텃밭의 채소들도 아직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 곧 추위가 다가오겠죠. 그러면 그때부터 야채 값이 꽤 많이 들 것 같긴합니다. 그래도 따뜻할 때 더 열심히 키워서 최대한 많이 수확을 해야겠어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로컬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깻잎이라 굉장히 귀한 야채입니다. 누가 처음 이것을 들여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불법으로 들여왔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덕분에 제가 맛있게 .. 2017. 3. 6. '가든시티(Garden City)' 크라이스트처치의 여유로운 전경 저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3명의 도시락을 준비한 뒤 씻고 어학원으로 갑니다. 집에서 나서는 순간부터 어학원에 도착하기까지 늘 보게되는 동네의 모습은 한결같은데 이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제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림같은 작품 사진은 아니지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뉴질랜드 남섬의 가든시티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평범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한국에서 살 때는 빌딩 숲에서 살았었는데 지금은 고층 건물을 보기 힘듭니다. 고개를 들었을 때 건물이 하늘을 가리는 일은 거의 없죠. 언제나 보고싶을 때 파란하늘을 방해없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왜, 가끔씩 진짜 이쁘다 싶은데 [ 응? 저거 진짜 안어울리네~ 저것만 없었으면 좋겠다. ] 이런 생각이 들 때 있잖아요. 그 때 내 생.. 2017. 3. 4.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요. Hello everyone^^* It's sunny and warm day! 오늘은 오랜만에 햇살이 아주 좋은 따뜻한 날이었어요. 한 몇일동안 [ 이제 가을이 오려나보다 ] 라는 생각을 할 만큼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었거든요.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오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보니 엄마와 관련이 된 사진이 참 많았어요. 한국에서 살 때는 엄마와 꽤 많이 가까운 곳에 살았었는데 제가 일하는 카페에 엄마는 거의 매일 오셨었어요. 결혼 전 제 카페를 운영할 때는 저를 도와 함께 커피를 내리며 같이 근무를 했었고 다른 카페의 매니저로 근무를 할 때는 놀러를 오셨었죠. 함께 매일 아침 커피 한잔하던 그 순간들이 굉장히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엄마는 제게 엄마 그 이상의 존재.. 2017. 2. 23. 크라이스트처치 산불로 인한 피해와 일상 지난 주간에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고의적인 방화로 남쪽 산악 지역인 포트 힐스(Port Hills)에서 산불이 시작되어 헤글리 파크보다 더 큰 면적의 산림을 태웠답니다. 헤글리 파크는 164헥타르이며 이번 산불의 피해 면적은 약 1850헥타르라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의 여의도의 면적이 290헥타르입니다. 조금 더 와 닿으시죠? 최근 비가 오지 않은데다가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서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을만큼 크게 번져갔었죠. 산불이 전선을 건드려 8만 이상의 가구와 상점에 일시적인 정전사태가 있었고 8채 이상의 가구가 불탔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헬리콥터 1대가 추락해서 조종사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 2017. 2. 20. 중고의자 천갈이, 낡은 의자도 새것처럼 쓰세요! 지난번 게라지(Garage) 세일에 갔을 때 의자를 몇개 샀었지만 집에 손님을 초대하니 의자는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 의자를 좀 더 구매해야하나? ] 고민을 하다가 세컨핸드제품(중고제품)을 판매하는 '에코샵'에 잠시 들렀습니다. 때마침 좋은 중고의자를 발견해서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식탁용 중고의자인데 $8에 2개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튼튼해보였지만 의자의 방석의 천이 너무 낡아서 그냥 쓰기에는 조금 더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의자 리폼을 하게 되었지요. 중고의자 리폼이면 모두 분해해서 페인트까지 발라야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그냥 간단하게 의자 천갈이만 했습니다. 의자 천갈이만 해도 의자는 충분히 새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솔직히 세컨핸드제품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할 것도 아니니까요... 2017. 2. 20.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