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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319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핫플레이스 '리틀하이'의 '베이컨 브로스 버거' 치치(크라이스트처치) 에서 가장 핫한 장소 중 하나인 이 곳은 바로 '리틀하이'입니다.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가게 되는 것 같네요. 일단 시티에 있다보니 멀어서 갈 일이 거의 없고 저희 부부는 사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집밥 우선주의자들이라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같네요. 그래도 형부가 이 곳에 방문한 기념으로 모두 함께 리틀하이로 갔습니다. 저희는 점심을 즐겼어요. 리틀하이는 일종의 푸드코트와 비슷한 느낌인데요. 리틀하이라는 이름의 건물에 굉장히 많은 음식점들이 입점해있습니다. 꼭 음식만 판매하는 커다란 몰 같은 느낌이에요. 각자 원하는 식당에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 다음 자유롭게 앉아서 먹으면 되죠. 모든 테이블은 모든 가게가 쉐어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습니다. 딱 한국의.. 2019. 10. 29.
뉴질랜드의 유치원생들은 매일 도시락을 준비해요. 조카들이 왔던 2달 동안 제가 꼭 해야하는 일이 몇가지 있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 두 가지가 아이들 등하원 시키는 것과 도시락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2달 동안 아이들이 어떤 도시락을 가지고 뉴질랜드 현지의 프리스쿨에 갔었는지 적어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치치에서는 '킨더가든(Kindergarten)'을 딱 1번 본 적이 있는데요. 보통 '프리스쿨(Preschool)'이라고 적힌 곳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동일하게 '유치원'이지만, 기준의 차이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뉴질랜드 유치원에 대한 자세한 것은 다음에 더 알아보도록 해요. 핑거프린트 프리스쿨에서는 도시락에 대한 기준과 규칙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알려줬었어요. 땅콩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이 많은 이 곳에.. 2019. 10. 21.
친정엄마와 언니가 떠나니 마음이 참 허전해요. 친정 가족들과 함께했던 2달의 시간이 벌써 모두 지나가버렸습니다. 지난 수요일 가족들은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갔어요. 만날 날을 그렇게 손꼽아 기다렸는데, 벌써 2달을 모두 보내고 이렇게 돌아가버렸네요. 늘 이렇게 함께라면 참 좋으련만.. 그래도 함께할 수 있었던 지나간 시간에 더욱 감사하며 오늘을 보냈습니다. 슬픔이 기쁨보다 유익하다는 말을 처음 보았을 때 무슨 말인지 잘 몰랐으나 지금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함께 거주할 때는 몰랐던 수많은 감정들이 이렇게 떨어져 살아보니 온 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같은 지역에 살던 그 시절에도 가족을 사랑했지만, 헤어지는 슬픔과 아쉬움을 겪으면서 저희는 서로의 소중함을 더욱 알게된 것 같습니다. 피쉬박스에 심었던 머위를 엄마가 조금.. 2019. 10. 18.
조카들과 함께 즐거운 피자 만들기 한 달이 넘게 저희 집에서 머물고 있는 조카들은 매주 월화수목은 현지 어린이집에 가고 금토일은 집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집에 있는 것이 아까워서 최대한 나가려고 애를 쓰는 편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집에서라도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생각보다 많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함께 요리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저녁식사로 아이들과 함께 피자를 만들어 봤습니다. 알록달록 색감이 좋은 피자는 맛도 좋지만 영양소도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참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식빵피자 재료 : 식빵 1봉지, 토마토 페이스트, 모짜렐라 치즈, 체다치즈, 스위트콘, 통조림 파인애플, 삶은 새우, 양송이 버섯, 볶은 소고기, 브로콜리 함께 도우를 만들고 .. 2019. 10. 3.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 친정 가족들과 함께한 뉴질랜드의 한 달 정신없이 어느새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이 일상 가운데 친정 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른지요. 정말 놀랍도록 기쁨이 넘치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한 달째 현지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있는데 매일 등하원 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일이더라고요 ^^;; 어린이집(프리스쿨)이 집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어서 드라이브 제대로 하는 중입니다. 매일 오전 7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이면 거실 커튼을 열고 도시락을 마무리하죠. 뉴질랜드는 급식문화가 없는 곳이라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가릴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은 도시락을 매일 준비해야합니다. 점심식사 외에도 모닝티, 애프터눈티라는 문화가 있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 2019. 9. 26.
한국 유치원과 너무나도 다른 뉴질랜드 유치원 모습, 조카들의 등원 이야기 아이들이 프리스쿨(한국의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저희가 아이가 없다보니 프리스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요. 가깝게 지내는 언니가 같은 지역의 프리스쿨 선생님이었고 감사하게도 자리 예약을 도와주셔서 덕분에 등록을 잘 할 수 있었어요. 조카들 덕분에 프리스쿨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제게도 언젠가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를 프리스쿨에 보내게 된다면 정말 그땐 베테랑 엄마처럼 할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첫날 등원을 했을 때는 아이들이 굉장히 쿨하게 인사를 하고 헤어졌었는데요. 다음날부터는 둘째녀석이 떨어지기 싫어서 꽤 울었답니다. 그래도 "이따가 3시 30분에 마치면 데리러 올게. 이따보자."라고 웃음띈 얼굴로 단호하게 말하며 아이를 두고 나와버렸죠. ..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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