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타뇨의 주방285 고기 손질하고 남은 갈비로 만든 돼지갈비찜 한동안 겨울이 오는 듯 많이 춥고 비도 잦았는데 지난주 주말부터는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햇살이 어찌나 따가운지 다시 여름으로 돌아간 것만 같습니다. 가장 행복한건 빨래가 잘 마른다는 거에요. 뉴질랜드는 겨울이 춥고 많이 습해서 빨래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탁실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비하고 있는 집도 꽤 있습니다. 물론 저희 집은 없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흐려지면 일단 빨래 말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돼지갈비찜을 만들어봤습니다. 한국에서는 삼겹살을 구매하면 굽기 좋게 잘라주는데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의 삼겹살 문화가 없기 때문에 삼겹살 부위를 팔뚝만한 덩어리로 판매를 한답니다. 한국식으로 먹으려면 그 큰 덩어리를 사서 기호에 맞게 잘라 먹어야 하는.. 2017. 4. 21. 두반장 만드는 법, 중화요리 만능양념 저희 집에 최근에 홈스테이로 중국인 학생 W가 들어왔습니다. 외국인이라서 식단에 약간의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고 특히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걱정을 덜었답니다. 당연히 매운 음식도 아주 잘 먹고요. 그래도 한식만 만들면 혹시나 먹기 어려울까봐 서양식, 일식 등을 적절하게 섞어서 식단을 짜는 편이라 W가 맛있게 잘 먹고 있지만 그래도 중국 음식을 그리워할 것 같아서 점심시간에 살짝 물어봤습니다. [ W, 먹고 싶은 중국 음식 없어? 내가 중국 본토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네가 메뉴를 정해준다면 내가 한번 만들어볼게 ] 이렇게 말했더니 W가 [ 고마워, 엄마. 나 사실 마파두부가 먹고 싶은데 혹시 알아? ] 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아는 음식이었습니다. 대만에 갔을 때 먹.. 2017. 4. 19. 일교차 있는 요즘, 따끈한 칼국수 한 그릇 한 몇일 비가 오지 않아서 날씨는 좋은데 그래도 가을이라고 쌀쌀합니다. 뉴질랜드는 한국처럼 온돌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밖보다 집 안이 더 추운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꼭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칼국수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친정까지 달려갈 수는 없으니 직접 만들어 먹었지요. 엄마의 레시피는 늘 엄마가 가르쳐준대로 만들어도 절대로 엄마의 맛이 나지 않는 신기한 레시피입니다. 아마 엄마의 손 맛이겠지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엄마의 손 맛을 최대한 따라해보려고 했습니다. ↗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이 마침 알맞게 있었습니다. 감자, 당근, 양파, 호박, 청경채를 잘 손질해서 준비했어요. 보통 엄마는 부추를 듬뿍 넣어서 .. 2017. 4. 18. 브런치로 딱 좋아, 모듬 플레이트! 이스터 먼데이인 오늘 저희 부부는 오늘 늘어지게 늦잠을 잤답니다. 아이들도 없고 오로지 저희 둘만 있으니 눈치 볼 일이 하나도 없지요. 알람없이 자연스레 눈을 뜨니 이미 10시가 다 되었더라구요. 신랑은 누운 채로 [ 아이엠 헝그리... ] 를 끊임없이 외쳤고 결국 저는 먼저 일어나 주방으로 갔답니다. 시간을 보니 지금 먹는 것이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가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브런치에 어울리는 모듬 플레이트를 준비했지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브런치로 준비한 타뇨의 모듬 플레이트 입니다. ↗ 저는 최근 구입한 브레빌 오븐에서 준 오븐 팬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밖에서 파는 것처럼 좋은 그릇에 담아서 예쁘게 만들고 싶었지만, 제가 가진 오븐 그릇이 하나도 없었습니.. 2017. 4. 17. 호텔조식 느낌의 모닝플레이트! 안녕하세요. 오늘 한국의 온도는 아주 따뜻해서 제 고향 대구의 가족들은 모두들 수목원 나들이를 갔다고 하더군요. 뉴질랜드는 오랜만에 해가 떴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비가 내리고 습해서 여러모로 걱정이 컸었는데, 오늘 날이 너무 좋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덕분에 미뤄두었던 빨래를 엄청 했답니다. 처음에는 저희 부부의 빨래도 충분히 많다고 느꼈었는데 이제는 홈스테이 학생이 2명이 들어와서 총 4명의 빨래를 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늘 건조대에 빨래가 마를 날이 없답니다^^;; 여러모로 철인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내 영어 실력은 아직 한참 바닥인데, 4식구의 살림을 함께 하자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바쁜것 같습니다. 글 쓸 시간이 없을만큼 촉박하게 보내는 날이 많아요. 그래서 어제도 오랜만에 글을 썼었죠.. 2017. 4. 15. 배추 우거지 만들기 아주 간단해 요즘 일교차가 커서 따끈한 국물이 땡길 때가 꽤 자주 있는 편이에요. 때에 따라 각종 국물 요리를 해먹긴 하지만 오늘은 뜨끈한 우거지 된장찌개를 끓여봤어요. 최근에 김장을 했는데 배추 겉잎이 많이 나와서 우거지를 왕창 만들었답니다. 덕분에 냉동실이 아주 꽉 찼어요. 다른 것들을 넣을 공간이 없을만큼 가득 찼지요. 결혼하기 전에는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시래기만 먹었던지라 시래기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전혀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엄마와 떨어져서 지내게 되니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이제는 저의 재산이 되었어요. 결혼을 하면서 엄마에게 많은 레시피를 받았고 그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저의 재산이 된거죠. 시래기도 그중에 하나에요. 배추 우거지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 타뇨의 뉴질랜드 이야기, 유투브 .. 2017. 4. 14.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