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뉴질랜드319 뉴질랜드에 드디어 봄이 왔어요. 그렇게 추웠던 길고 긴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 봄이 왔습니다. 뉴질랜드의 사람들은 한국과 정 반대의 계절을 살아갑니다. 9월~ 11월은 봄, 12월~ 2월은 여름, 3월~ 5월은 가을, 6월~ 8월은 겨울이죠. 뉴질랜드의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는 한국에 비하면 사실 전체적으로 따뜻한 편입니다. 하지만 집 내부의 난방시설이 한국처럼 좋지 않고 생각보다 전기세가 많이 비싸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전기를 아끼는 편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모든 집들이 추운 편이죠. 온돌 문화인 한국의 집은 정말 따뜻한 공간이라고 다시 한번 느낀답니다. 게다가 한국은 계절에도 강약이 있어서 봄 가을이 살짝 훈훈한 편이라면 겨울에는 확 춥고 여름에는 확 덥잖아요? 하지만 뉴질랜드는 겨울에도 꽤 춥고 봄도 가을도 적당히 춥고 여름도 그늘에서는.. 2017. 9. 14. 외국에 오니 더 먹고 싶은 음식, 떡볶이와 튀김 날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춥지만 바람이 매섭지 않아서 좋아요. 오늘은 오랜만에 떡볶이와 튀김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어떤 음식보다 떡볶이를 해주면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네요. 원래 좋아하는 취향도 있겠지만,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팔지 않는 음식이라서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장을 보는 편인데 코스코(*참조링크 : 뉴질랜드의 한인마트 코스코)에 갔더니 신랑이 김말이를 집어 듭니다. [ 떡볶이랑 같이 먹자! 완전 맛있겠다~ ] 라고 이쁘게 웃네요. 신랑이즈 뭔들입니다. 냉큼 구입해서 집으로 왔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깡통시장 김말이(Deep Fried Ssaweed Roll)라는 이름으로 판매하.. 2017. 9. 12. 셀프 투블럭 헤어컷, 남편머리 자르기 대망의 신랑 머리 컷 3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망해도 망해도 그렇게 망할수가 없었던 지난 헤어컷을 생각하면 정말 다신 가위를 잡고 싶지 않았지만... 신랑이 이미 배린 몸, 네가 끝까지 책임지라고 해서 결국 다시 가위를 잡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성공을 했답니다. 정말 너무 기뻤어요. 사전에 유투브에 정말 많이 검색하고 검색해봤는데요. 여자 셀프헤어컷은 정말 많은 영상이 나오지만, 남자 헤어컷은 정말 없더라고요. 전문 헤어디자이너들의 현란한 가위질과 컷 영상은 조금 있었지만 그런거 보고 일반인들이 어떻게 따라할 수 있나요. 그렇게 뒤지고 뒤지다가 딱 하나, 정말 쉽고 간단한 영상을 찾았답니다. 그 영상 보고 잘랐더니 이렇게 말끔하게 머리가 잘 나왔어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 2017. 9. 6. 여의도 면적의 소나무숲 산책로, 바틀레이크 삼림공원(Bottle Lake Forest Park) 오늘 소개할 곳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바틀레이크 삼림공원(Bottle Lake Forest Park)입니다.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나들이를 준비했지만 실제로 날씨가 화창하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구름이 햇볕을 가려줘서 오히려 걷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바틀레이크 삼림공원은 제가 살고 있는 리카톤 지역에서 자차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멀지 않은 거리라 가는 것이 부담스럽지도 않았고 바다가 옆에 있어서 기분전환 하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바틀레이크 삼림공원(Bottle Lake Forest Park) 보틀레이크 삼림공원은 뉴질랜드 남섬의 캔터베리 지방자치역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치치의 북동쪽에.. 2017. 9. 6. 요즘 커피 마시는 시간이 즐거워요! 저는 커피를 아주 사랑합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커피전문점을 시작해서 9년이라는 시간동안 커피에만 메달려 살았지요. 그런 가게를 정리하고 뉴질랜드로 오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커피란.. 정말 제 청춘 그자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왜 그렇게까지 치열하게 살았었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덕에 학자금도, 대출금도 모두 갚고 결혼에 필요한 돈까지 잘 마련했던 것 같습니다. 20대의 90%를 하루 15시간씩 카페에서 보냈었는데 처음에는 제 청춘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덕에 참 많은 값진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나이 또래들이 얻지 못하는 것들을 얻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뭐, 저는 다들 놀 나이에 놀지를 못해서 그게 .. 2017. 8. 30. 뉴질랜드 남섬 카이아포이(Kaiapoi) 낚시 나들이 며칠 전 머리도 식힐겸 바람을 쐬러 가까운 '카이아포이(Kaiapoi)'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가까이 살고 계시는 어른들이 함께 가자고 하셔서 따라가게 되었지요. 정확한 위치로 따지자면 지명은 '카이라키(Kairaki)'입니다. 이 곳은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라 물고기를 잡기 좋은 포인트라고 하더군요. 사실 낚시를 해본 적은 있지만 특별한 기술도 지식도 없이 그저 재미로 해봤던 기억뿐이라 그저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따랐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낚싯대를 하나 빌려 주셔서 저희도 낚시를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지지대가 없어서 들고 있기 애매했는데, 마침 근처에 굴러다니는 마른 나무가 많아서 좋은 놈으로 하나 골라 바닥에 꽂.. 2017. 8. 30.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