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836 뉴질랜드는 지금 모종 심는 계절_ 크라이스트처치 이민생활의 기본, 텃밭 농사 뉴질랜드는 요즘 시기적으로는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 탓에 여름이 온다는 건 먼 이야기 같다. 이 시기에도 햇살 아래에 있으면 한여름의 정오 같고 그늘에 들어서면 겨울의 아침처럼 추운 곳이 바로 크라이스트처치이다. 뉴질랜드 또한 한국처럼 사계절을 가지고 있지만,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로 돌아간다. 한국은 지금 한창 추워지기 시작하는 겨울의 시작이지만, 이곳은 곧 여름이 시작된다. 뉴질랜드의 봄은 9월부터 11월이며 12월부터 2월까지는 여름, 3월부터 5월은 가을, 6월부터 8월까지는 겨울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사계절의 날씨가 극단적으로 다르지는 않다. 한겨울 최저 기온이 0도 주변에서 머무는 정도이고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도시 안에서 눈 내리는 모습을 보는.. 2024. 11. 19. 요즘 뉴질랜드 마트 물가_ 뉴질랜드 이민생활 식비_ 크라이스트처치 로컬 마트 '파킨세이브(Pak'nSave)'에서 장보기 뉴질랜드에는 몇 대형 슈퍼마켓이 있다. 가격이 저렴한 순으로 파킨세이브(Pak'nSave), 울월스(Woolworths), 뉴월드(New World)가 있고 조금 더 작은 규모의 마트로는 프레시 초이스(fresh choice)와 포스퀘어(Four Square)가 있다. 프레시 초이스는 울월스와 같은 회사이고 파킨세이브와 뉴월드, 포스퀘어도 모두 같은 회사인 푸드스터프(Foodstuffs)의 슈퍼들이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이 모든 슈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그래도 가장 흔한 건 보통 파킨세이브와 울월스, 뉴월드이다. 파킨세이브의 매장이 보통 가장 큰 편이고 가격 또한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큼 신선식품들의 품질이 늘 최상급은 아니다. 반면 뉴월드는 가장 비싼 편이지만, 상품이 정렬.. 2024. 11. 16.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살아가는 우리 부부의 요즘 일상_ 뉴질랜드 직장인 라이프_ 이민생활 벌써 11월 중순, 어느덧 연말이 되었다. 요즘은 카페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학기 중이라 공부에 시달리는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조용하지만 정신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뭐, 한국에서 살던 시절에 비하면 참 무료할 만큼 조용한 삶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 타뇨의 뉴질랜드 이야기, 유투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전 할로윈이 지나갔다. 남편이 다니는 회사는 영국인과 키위들로 구성된 구조 엔지니어링(Structural Engineering) 회사이다. 작은 규모의 회사이기에 좀 더 단합도 잘 되고 사무실의 분위기가 좋은 편이기도 하다. 그런 분위기에 직원들의 온 가족들도 이벤트가 있을 때는 함께 동참하는 편이고 나도 덩달아 동참한 지 오래되었다. 핼러윈이 최근 이벤트였다... 2024. 11. 15.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근교, 애슐리 협곡 캠핑장에 가다.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왔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애슐리 협곡(Ashley Gorge)'인데 가족 단위의 캠퍼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한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샌드플라이(Sandfly)가 심각하게 많다는 것인데 약을 꼼꼼하게 바르고 간다면 그나마 있을만하다. 사실 우리는 캠핑을 가면 구축해놓은 사이트에서 앉아 주전부리를 먹거나 보드게임을 하거나 소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덕분에 샌드플라이에게 더 시달렸던 것 같다. 샌드플라이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붙고 움직일 때는 다가오지 않는다. 애슐리 협곡에는 숲 속으로 걷는 코스가 많아서 트랙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또한 캠핑장 안으로 애슐리 강이 흐르기 때문에 카약킹이나 수영 등을 즐기기도 좋다. .. 2023. 1. 24. 뉴질랜드의 가을이 지나간다. 5월의 끝자락, 6월이 성큼 다가왔다. 뉴질랜드의 가을은 끝이 보이고 겨울이 인사한다. 체감으로 느끼는 계절은 꼭 벌써 겨울인 것 같아서 문득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때면 '아, 올 겨울이 얼마나 추우려고 이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뉴질랜드의 겨울은 6월부터 8월까지이다. 계절은 한국과 반대로 가는데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여름인 게 어색하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봄, 12 - 2월은 여름, 3 - 5월은 가을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은 아니다.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한겨울의 추위를 느낄 수 있는 곳, 사계절의 변화가 하루 중에 일어나는 곳이 바로 뉴질랜드다. ▲ 타뇨의 뉴질랜드 이야기, 유투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도토리나무의 나뭇잎이 많이 떨.. 2022. 5. 20. 지난 4월 한 달 간의 밥상 기록 밑반찬 만들기지인이 꽈리고추 농사를 지었는데 수확량이 많아서 나눠 주셨다. 꽈리고추는 원래 뉴질랜드에 존재하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한인 마트를 통해 시즌마다 소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매번 손을 떨다가 구입하지 못했다. 어른들 중에서는 한국에서 씨앗을 가져와서 직접 심어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내가 아는 분 중에도 그렇게 꽈리고추 농사를 지은 분이 계셨다. 덕분에 올 가을에는 꽈리고추 찜을 질리도록 먹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황태채 볶음도 만들어봤다. 해산물이라 신랑은 먹지 않지만, 나랑 플메 제이미는 잘 먹었다. ▲ 타뇨의 뉴질랜드 이야기, 유투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라볶이와 접는 김밥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만큼 바빴던 신랑이 도시락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 2022. 5. 1. 이전 1 2 3 4 ··· 1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