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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04

떡만두국 만들기,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좋아요 오랜만에 우리집 떡돌이가 노래를 부르던 떡만두국을 만들어 봤어요. 사실 떡만두국이 떡 넣고 만두 넣고 끓이면 그만인 특별할 것이라고는 없는 음식이지만, 저희 신랑한테는 이렇게 맛있고 좋은 음식이 또 잘 없나봅니다. 떡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마 저희 신랑이 뉴질랜드에 살면서 아쉬운게 있다면 떡 종류가 한국만큼 없다는 거겠죠. 누구나 쉽게 순식간에 뚝딱 만들 수 있는 떡만두국, 오늘 저와 함께 만들어 볼게요. 떡만두국 만들기 생각보다 정말 간단합니다. 집에 떡과 만두만 있다면 이미 게임 오버에요. 달걀과 두부도 있다면 더더욱이 말이 필요없습니다^^ 떡만두국주재료(2인) : 떡 400g, 만두 200g 부재료 : 갈비살 60g, 두부 60g, 달걀 2개, 대파 조금 국물재료 : 물 1300ml, 국간장 2큰술.. 2019. 3. 8.
삼겹살 제육볶음 만들기, 남편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 안녕하세요. 한국은 이제 봄 향기가 조금씩 묻어나고 있지요? 꽃 향기와 연두빛 봄기운에 취해야 할 때에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로 모두들 많은 고생 가운데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 수시로 접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는 늦여름과 초가을의 중간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낮은 많이 덥지만 해가 떨어지면 순식간에 기온 차가 10도는 나는 것 같네요. 서로 다른 계절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과 뉴질랜드지만, 서로의 봄과 가을에는 나름 기온도 비슷해지고 옷의 두께도 비슷한 것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꼭 같은 곳을 살아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요. 오늘은 또 무슨 음식으로 저녁상을 차려야할까 고민하며 장을 보다가 삼겹살 가격이 좋아서 삼겹살 제육볶음을 만들어 봤습니다. 뉴질랜드의 고기는 한국 고기에 비해서 기름.. 2019. 3. 4.
깻잎김치 만들기, 달콤짭조름한 밥도둑 참 오랜만에 깻잎 김치를 담았어요. 작년 12월 초 바쁘게 이사를 하고 바쁘게 텃밭 정리를 했었는데요. [ 에휴, 당장 내일이 출국인데 텃밭에 심어야할 모종은 왜 이렇게 많은거야! 어차피 한국에 머무는 12월 한달 동안 물도 안줄건데... 다 죽지 않을까? 그냥 모종 다 버릴까? ] 고민하고 투덜대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깻잎을 심었었죠. 그 때 그 깻잎들이 제가 없는 동안 알아서 잘 자라서 오늘은 제가 깻잎 김치를 담게 된거죠. 그 때 깻잎 모종 안 심고 버리고 갔었다면 아마 지금쯤 저는 굉장히 후회 했을 것 같네요. 깻잎 모종을 40개 정도 심었던 것 같아요. 심을 자리가 없어서 20개 정도는 어쩔 수 없이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깻잎을 바로 수확해서 김치를 담거나 장아찌로 만들었어야.. 2019. 2. 14.
한 달 만에 돌아온 뉴질랜드의 일상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후유증이 가장 심각했던 그 날이 바로 제 생일이었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이 싫었던 그 날 저희 부부는 외식을 하려고 시티에 있는 리틀하이에 갔어요. 리틀하이는 한국의 푸드코드처럼 많은 음식점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맛도 좋아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좋아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미역국을 먹고 싶었지만, 끓이는 것도 귀찮았고 판매하는 곳도 없어서 로컬 음식점으로 향했죠. ▲ 저는 리틀하이 안에서도 가장 핫한 '베이컨 브라더스'에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컨 브라더스는 수제 햄버거로 치치에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에요. 사실 이렇다할 맛집이 없는 치치에서는 이 정도 분위기에 이 정도 음식이면 굉장히 선전한 것 같아.. 2019. 1. 21.
정원이 예쁜 새 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2년 동안 살던 집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한국 방문 예정일과 이사기간이 겹쳐서 정말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네요. 오늘은 저희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새 보금자리는 아일람(Ilam)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는 위그램(Wigram)이에요. 위그램 지역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혁신도시들과 비슷한 느낌인데 요즘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가장 뜨는 지역이라 '치그램(Chgram)'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뉴질랜드 사람들은 크라이스트처치를 앞머리만 따서 '치치(Chch)'라고 부르는데 위그램은 치치에서 가장 핫한 동네라고 치그램이라고 부른답니다. 참 재밌죠. 중고등학군은 좋은 편이 아니지만, 신도시라 건물이 좋아 집이 따뜻하고 또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유.. 2018. 12. 11.
이사는 코앞으로, 출국은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제 출국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은 내일이 벌써 수능이라고 하던데 수험생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모든 수험생들이 준비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저희가 수능을 치던 시절에는 수능일만 되면 그렇게 추웠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덜 추우면 참 좋을 텐데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저희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집을 구했습니다. 좋은 집이 있어서 보러 갔었고 마음에 들어서 신청을 했고 부동산 중개인의 보증인 심사 등을 잘 통과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드디어 이사를 가네요. 이 나라는 한국과는 달리 어떤 서류보다 주변 사람들의 보증(직장 상사, 이전에 살던 집주인, 직장 동료, 친구 등)을 더 중요하게 보거든요. 뭐, 물론 서류도 중요하긴 하지만 기.. 201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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