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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가성비 좋은 야채가게 'Growers Direct Market' 과일이나 야채가 필요할 때 식재료를 판매하는 '카운트다운'이나 '뉴월드'나 '파킨앤세이브'에 가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하게 사고자 할 때면 꼭 가는 곳이 있습니다. 얄드허스트 로드(Yaldhurst Rd)를 따라 리카톤으로 쭉 가다보면 '빌라마리아 칼리지(Villa Maria College)'가 있는 큰 사거리가 나옵니다. 사거리를 지나면 왼쪽에 제가 자주 가는 '그로워 다이렉트 마켓Growers Direct Market)'이 나옵니다. 마켓의 이름처럼 이 곳은 야채나 과일을 재배하는 곳에서 직거래를 하는 곳이라서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한국의 도매시장 느낌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뉴월드의 상품처럼 상품성이 높거나 굉장히 좋은 물건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성비를 생.. 2017. 2. 11.
얼큰한 김치찌개에 삼겹살 하루 삼시세끼 먹는 사진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앞으로 꾸준하게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에서 먹는 것처럼 갖가지 반찬에 보기 좋게 차려 먹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반찬을 만들지 않는 문화권에서 반찬을 만들어 보려고 하니 몇가지 나오긴 하지만 이 것도 대부분 재료값이 너무 비싸거나 신랑이 즐기지 않는 음식일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음식을 주로 하다보니 점점 간소화 되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는 보통 아침 점심을 대충 먹고 저녁에 만찬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저희도 최대한 그 스타일에 맞춰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답니다. 아침은 키위식으로 토스트, 우유, 요거트, 시리얼 위주로 먹고 점심은 키위식은 기본이 샌드위치지만 저희는 샌드위치와 볶음밥을 번갈아가면서 먹는 편입니다.. 2017. 2. 11.
한국과는 조금 다른 뉴질랜드의 세탁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뉴질랜드의 세탁기에 대해서 조금 나눠볼까해요. 2달 전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는 집에 세탁기가 없었어요. 저희가 직접 구매해서 넣어야 했죠. 세탁기를 구입할 때까지는 온전히 손빨래로 모든 빨래를 했어요. 카페 일을 오래하면서 손목이 많이 안좋아졌다보니 제 속옷 빨래를 제외한 모든 빨래는 신랑이 했었어요. 손목이 약한 저를 위해 빨래를 열심히 해준 신랑에게 참 많이 고마웠죠. 처음에는 차가 없었으니 열심히 걸어서 세탁기를 보러 다녔습니다. 뉴질랜드의 상권은 한국과는 아주 많이 다른 모습이에요. 한국은 주거지역 안에 상권이 함께 들어와 있지만, 뉴질랜드는 주거지역과 상권의 분리가 아주 분명합니다. 게다가 한국처럼 편리하게 모든 것들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아요. 예를 .. 2017. 2. 10.
아름다운 길목에 위치한 '썸너비치(Sumner Beach)' 안녕하세요.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생활한지 이제 2달이 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처음 왔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 차에 접어드는 중입니다. 몇일 전에 저희집에 새 식구가 들어왔어요. 공부를 목적으로 짧게 유학을 온 청년인데 인연이 되어서 저희 집에 홈스테이로 머물게 되었지요. 어쩌다 보니 저는 아주 젊은 호스트 마더가 되었답니다. 주말에 시간도 많이 남고 특별한 스케줄도 없어서 갑작스럽게 근처 바닷가에 나들이를 가게 되었어요. [ 여보, 어디 가보지? 멀리 가긴 좀 부담스럽고, 근처에 잠시 다녀오자~ ] 마음 같아서는 가고 싶은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지만, 어디든 괜찮은 곳에 가려면 기본 2~ 3시간은 차를 타고 달려야하니 당일치기로 가긴 조금.. 2017. 2. 10.
뉴질랜드의 '게라지(garage)세일'을 아시나요? 뉴질랜드의 '게라지(garage)세일'을 아시나요? 뉴질랜드의 모든 집에는 게라지(garage)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차고입니다. 키위들은 이 곳에 주차도 하고 남는 공간을 활용해서 공방처럼 쓰기도하고 창고로 사용하기도 하죠. 대부분의 키위들은 게라지에 냉동고를 보관하기도 합니다. 땅이 매우 좁은 한국에서 살다가 이 곳에 오니 집집마다 있는 게라지와 가든의 사이즈에 가장 놀랐었는데요. 하루 일과의 반나절을 가드닝에 투자할만큼 이 곳의 가든은 매우 컸으며 키위들은 자신들의 삶 그 자체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죠. 언젠가 뉴질랜드도 주거지역 부족으로 인한 땅문제가 생길텐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토론이였습니다. [ 가든을 없애면 되지 않나요? ] 라고 말했더니.. 2017. 2. 7.
간단하지만 푸짐한 저녁식사 '돈카츠동, 스테이크'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처럼 많은 종류의 식재료를 구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매일 저녁 밥상을 차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입니다. 어제 먹은 음식을 오늘 또 해주면 괜히 신랑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매일 새로운 밥상을 차려 맛있게 먹여주고 싶은 아내의 마음이죠. 오랜만에 외국인 친구들이 놀러와서 간단하지만 아주 풍성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의 친구들이 골고루 모였는데 모두가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돈카츠동과 스테이크, 베이컨 샐러드를 준비했죠.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준비하려니 메뉴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았습니다. 밑반찬을 만들 재료가 거의 팔지 않기에 대부분의 식사는 반찬 없이 먹거나 한 두가지의 반찬으로 먹습니다. 대신 스테이크나 찌개 같은 메인요리.. 2017.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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