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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산불로 인한 피해와 일상 지난 주간에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고의적인 방화로 남쪽 산악 지역인 포트 힐스(Port Hills)에서 산불이 시작되어 헤글리 파크보다 더 큰 면적의 산림을 태웠답니다. 헤글리 파크는 164헥타르이며 이번 산불의 피해 면적은 약 1850헥타르라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의 여의도의 면적이 290헥타르입니다. 조금 더 와 닿으시죠? 최근 비가 오지 않은데다가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서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을만큼 크게 번져갔었죠. 산불이 전선을 건드려 8만 이상의 가구와 상점에 일시적인 정전사태가 있었고 8채 이상의 가구가 불탔으며 화재를 진압하던 헬리콥터 1대가 추락해서 조종사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 2017. 2. 20.
중고의자 천갈이, 낡은 의자도 새것처럼 쓰세요! 지난번 게라지(Garage) 세일에 갔을 때 의자를 몇개 샀었지만 집에 손님을 초대하니 의자는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 의자를 좀 더 구매해야하나? ] 고민을 하다가 세컨핸드제품(중고제품)을 판매하는 '에코샵'에 잠시 들렀습니다. 때마침 좋은 중고의자를 발견해서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식탁용 중고의자인데 $8에 2개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튼튼해보였지만 의자의 방석의 천이 너무 낡아서 그냥 쓰기에는 조금 더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의자 리폼을 하게 되었지요. 중고의자 리폼이면 모두 분해해서 페인트까지 발라야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그냥 간단하게 의자 천갈이만 했습니다. 의자 천갈이만 해도 의자는 충분히 새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솔직히 세컨핸드제품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할 것도 아니니까요... 2017. 2. 20.
한국에서 가족이 보낸 EMS 국제택배가 도착했어요. 한국에서 언니가 보내준 EMS 국제택배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영어 문법 공부에 좋은 책인 '그래머 인 유즈(grammar in use)'를 구입하러 캔터베리 대학 서점에 갔더니 한국에서 싸게는 17,000원에 판매하는 책이 $70 정도 하더라구요. 한국 돈으로 치면 6만원이 넘는 가격이었죠.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오는 택배비가 꽤 비싸긴 하지만 책을 신랑과 각각 1권씩 구입을 해야 했기에 한국에서 받는게 더 싸겠다고 생각해서 언니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어요. 그 때가 1월 초였는데, 박스에 공간이 꽤 남는다는 언니의 말에 이것 저것 더 부탁하고 구입해서 박스를 채우다보니 한달이 더 지난 지금 택배를 받게 되었죠. EMS 국제택배가 곧 올 것이라는 생각에 한 몇일을 설레는 기분으로 기다렸어요. 토요일인 오늘.. 2017. 2. 18.
스팸무스비와 신라면, 시원한 쇠고기 된장찌개 밤 12시가 다 되어 갑니다. 이 시간이 되니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눈은 자꾸만 감기고 하품은 절로 나오며 온 몸이 다 뻐근하고 힘이 드네요. 이 때쯤 되면 [ 아, 이제 하루를 마감할 시간이 되었구나 ]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오늘의 식단은 올리고 자야겠다 싶어서 마지막 힘을 다해서 글을 써봅니다. 다들 오늘은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맛있는 음식 많이 드셨어요? 저는 여전히 집에서 해 먹고, 집에서 도시락을 싸 갑니다. 특별히 사 먹을만한 곳이 가까이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싸서 직접 준비하는 것이 아끼는 길이죠.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오늘의 아침- 돈카츠동 : 흰 쌀밥 + 구운 돈카츠(돈까스) + 간장소스에 볶은 양파와 계란(계.. 2017. 2. 17.
인도네시아 라면, 미고랭을 아시나요? 일주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어요. 홈스테이를 시작하면서 제 삶이 조금 더 바빠지기 시작했죠. 신랑과 둘이 살 때는 바쁘거나 힘들다는 핑계로 밥을 대충 간식거리로 때우기도 했었는데, 새 식구가 들어오니 어떻게든 밥은 차리게 되는 것 같아요. 홈스테이 학생 덕분에 제게 조금 더 강한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돈을 받고 음식을 해줘야 하는 호스트 입장이 되니 어떻게든 하게 되는 거죠. 귀찮거나 피곤하다고 해서 밥을 거를 일이 없으니 건강에도 더욱 좋은 것 같고요. 그렇지만 오늘은 정말 피곤하고 힘이 들었어요. 정말 밥도 하기 싫고, 모든게 다 귀찮았죠. [ 아주 간단하게 준비할 메뉴가 없을까? ]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저녁 메뉴는 바로 '미고랭(Mi goreng)'입니다. 미고랭은 인도네시아의 볶음라면인데.. 2017. 2. 17.
성경책 리폼, 패브릭 커버로 교체하기 하루는 성경책을 보던 신랑의 무릎 위에 갈색 찌꺼기가 엄청 떨어져 있더라고요. [ 대체 저게 뭐지? ] 라고 생각하며 가까이에서 봤더니 신랑의 성경책의 가죽이 벗겨지면서 떨어진 찌꺼기였어요. 고양이의 털갈이 시즌이 된 것처럼 조금만 건들려도 엄청난 가죽 허물이 벗겨졌죠.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면서 책이 많이 낡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겉만 낡았지, 아직 안은 충분히 볼만한데 다시 구입하려니 가죽 성경책의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니 고민이 되었어요.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성경책 리폼을 하게 되었답니다. [ 이거 빨리 고쳐줘, 자꾸 여기저기 더러워져서 이대로는 도저히 못 쓰겠어 ] 라며 얼굴을 찌푸리던 신랑이 말에 [ 알겠어, 그럼 우리 천 사러 가자! ] 라고 말하며 함께 가까운 부쉬몰로 갔답니다. 오.. 2017.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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