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836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사용한 초간단 '김밥 만들기' 뉴질랜드로 이사온 뒤 처음으로 김밥을 싸봤어요. 홈스테이로 들어온 학생이 어학원 프로그램에 맞춰서 야외활동을 나간다고 해서 간만에 한국스러운 도시락을 싸봤죠. 한인마트에서 김밥용 단무지와 우엉을 판매하고는 있었지만 한국의 두배는 되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한국에서 김밥을 사먹을 때도 [ 이모, 단무지 빼고 주세요~ ] 라고 주문했었는데, 굳이 이 곳에서 넣을 필요는 없죠. 김밥은 갖가지 풍성한 재료가 들어가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써도 된다고 해요. 단 한가지, 단무지만 빼면 말이죠. 그만큼 단무지는 칼로리가 높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하죠. 물론 간혹 집에서 수제로 만드시는 분들의 수제 단무지는 훨씬 건강하겠죠. 여튼,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초간단 김밥입니다.. 2017. 2. 16. 한국의 시장과는 조금 다른 뉴질랜드의 '파머스 마켓'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을 아시나요? 더 쉽게 말하자면 생산자가 직접 거래하는 한국의 시장을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3일장, 5일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의 시장을 무척 좋아합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신선한 식재료, 인심 좋은 아줌마와 아저씨의 후한 인심, 입담으로 깎을 수 있는 가격 등 한국 시장은 굉장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어릴 적부터 여태까지 할머니를 따라, 엄마를 따라 참 많이 시장에 갔었었고 엄마가 시장에서 장사를 한 적도 계셔서 시장은 제게 정말 친근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단 한번도 시장이 예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뉴질랜드의 파머스 마켓은 한국의 장(시장)과는 조금 다른 모양을.. 2017. 2. 15. 크라이스트처치의 '나이트 누들마켓(Night Noodle Market)' 2월 8일(수)~ 12일(일)까지 5일간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나이트 누들 마켓(Night Noodle Markets)이 열렸습니다. 누들마켓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큰 헤글리 공원에서 열렸는데 참여한 마켓의 대부분의 메뉴가 아시안 음식이였습니다. 나이트 누들마켓이라는 이름 앞에 아시안을 넣어도 될 것 같았죠. '아시안 나이트 누들마켓' 이렇게 말입니다. 작년 이 맘때 쯤 나이트 누들마켓이 굉장히 흥행을 해서 이번에도 사람들의 기대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물론 제 주변의 사람들도 1월 말부터 2월에 열리는 누들마켓의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 얼마나 대단한 행사길래 이렇게 말이 많지? ] 그렇게 기대를 하다가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했으며 먹거리의 가격은 대부분 $8~ $15.. 2017. 2. 13. 생초콜렛 만들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달콤함 내일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발렌타인데이에요. 결혼하기 전에는 신랑한테 깜짝 이벤트를 해주려고 초콜렛도 종종 만들고 편지도 자주 썼는데, 결혼과 동시에 산다고 바쁘다는 핑계를 대어가며 점점 소홀해진 것 같아요. 1년을 살아보고 느낀건 살면서 소소한 이벤트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거에요. 돈을 많이 투자하고 많은 선물을 하라는 것이 아니죠. 작은 손 편지 한 장,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스킨십 하나, 사랑스러운 들꽃 송이로 표현하는 서로의 마음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신랑에게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달콤한 초콜렛을 만들어 봤어요. 오늘 만들어본 초콜렛은 저희 신랑이 굉장히 좋아하는 생초콜렛입니다. 일명 '파베초콜렛'이라고 불리는 생 초콜렛은 '로이스 초콜렛'으로 더 많이 유명해졌죠. 식감이.. 2017. 2. 13. 매콤하고 쫀득한 돼지껍데기 두루치기 만들기 '삼시세끼 식단' 코너에서 앞서 적었던 돼지껍데기 두루치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나눌까해요. 돼지껍데기는 저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맛있는 식재료이지만 생각보다 집에서 잘 해먹지는 않게 되는 귀한 요리인 것 같아요. 막상 돼지껍데기를 구입하거나 정육점에서 얻더라도 [ 어떻게 해먹지? ] 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많지 않을까 싶네요. 마찬가지로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결혼하기 전에는 엄마가 야식으로 자주 해주셨었는데 그 때마다 정말 뚝딱뚝딱 금방 만들어내시는 엄마를 보면서 돼지껍데기 두루치기는 정말 쉬운 요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정작 제가 만들어보려고 하니 재료 손질부터 막막하더라고요. [ 아, 이걸 어떻게 손질해? ] 돼지껍데기에 들러붙은 지방을 다 떼내고 요리를 해야 .. 2017. 2. 12. 매콤달콤 돼지껍데기와 시레기 된장찌개 [ 오늘 저녁은 뭘 먹지? ] 라는 고민을 하다가 냉동실에 얼려뒀던 돼지껍데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 어머, 내 정신 좀 봐. 샀는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안먹고 있었지?! ] 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오늘의 메뉴를 돼지껍데기 두루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먹었던 감자볶음이 조금 남아 있으니 저녁에 함께 먹으면 될 것 같고 저녁이라 국물이 있어야할 것 같아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시레기 된장찌개를 만들기로 했죠. 특별히 장을 보러 가지 않아도 냉장고에 있는 모든 재료로 저녁을 차릴 수 있었기에 시간을 굉장히 많이 절감한 것 같습니다. 장을 보고 집에와서 음식 준비를 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니까요. 오늘은 적어도 1시간을 벌었으니 그 시간에 다른 유익한 것을 해봐야겠습니다. 예를 들면 Verb를 .. 2017. 2. 12.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1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