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836 한국과 다른 뉴질랜드의 가구, 폐기물 버리는 방법 뉴질랜드에 와서 대부분의 살림은 게라지 세일을 통해 중고로 구입을 했었는데 싼 맛에 구입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좋지 못한 물건도 꽤 많았거든요. (*참조링크 : 뉴질랜드의 작은 벼룩시장, 게라지 세일) 여태 알차게 쓰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 것들도 꽤 많습니다. 저희 집에는 못쓰는 슈퍼킹 사이즈 침대 매트리스, 부서진 큰 책상과 서랍장이 있었는데 부피가 너무 커서 가정용 빈에 넣을 수도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게라지에 보관하게 되었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렇게 큰 쓰레기를 버리려면 필수적으로 트레일러가 있어야 하는데요. 트레일러가 있더라도 자동차에 토우바(견인바 또는 견인볼)이 달려 있지 않으면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가 없답니다. 저희 자동차에는 토우바가 없다보니 저희 힘으로는 어떻게 .. 2018. 8. 20. 뉴질랜드에 봄이 오는 소리 정원의 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9월부터 봄이라고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짧고 봄이 이른 것 같습니다. 아직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꽃이 피는 것을 보니 진짜 봄이 맞는 것 같아요. 새싹이 이제 자라기 시작해서 아직은 헐벗은 나무도 아직 많지만 꽃들은 앞다투어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 앞 공원을 산책하며 만난 크라이스트 처치의 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국과는 계절이 거꾸로 가다보니 조금 요상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꽤 많으실 것 같네요. 한국은 이제 더위가 한풀 꺾여서 조금 살만 하다고 하더군요. 지난 여름 다들 더위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쳤다면, 산들산들 따뜻한 뉴질랜드의 봄소식 보시고 쉼이 되시길 바랍니다. ▲ Camell.. 2018. 8. 17. 조카들과 캐시미어힐(Cashmere Hill) 나들이 다녀왔어요. 겨울의 끝자락이지만 겨울은 겨울이라 아직 비가 잦고 날씨는 종종 흐린 편입니다. 그래도 간간히 날이 굉장히 좋을 때가 있는데요. 아이들 마치는 3시에 맞춰 픽업을 가려니 오늘이 딱 그런 날이더라고요. 그래서 새언니에게 [ 언니, 오늘 날씨도 좋은데 캐시미어 힐에 경치보러 갈래요? ]라고 물었답니다. 언니는 곧바로 [ 예스! ]하더라고요.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픽업하고 곧장 25분을 달려 캐시미어힐로 갔습니다. 캐시미어 힐(Cashmere Hill)은 크라이스트처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인데요. 낮에 가도 참 아름답지만 야경 또한 참 아름다워서 저희는 낮밤 가리지 않고 종종 가는 편입니다. 정말 하늘이 맑은 날에는 은하수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외곽도 아닌 동네에서 은하수를 본다는 것은 그리 .. 2018. 8. 17.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화병만들기 집안 분위기를 아주 작은 아이템 하나로 조금 더 산뜻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통에 들어갈 위기에 있었던 파스타 소스 유리병과 리본으로 간단하게 화병을 만들어 봤어요. 사실 특별할게 없어서 방법이라고 소개하기도 약간 부끄러울 정도에요. 집에 쓸모없는 유리병이 있다면 리본을 이용해 소박하지만 귀여운 화병 함께 만들어봐요. 재료 : 유리병(딸기잼, 소스, 우유, 두유 병 등), 끈 리본, 글루건, 가위 ▲ 저는 파스타 소스가 들어 있던 유리병을 사용했어요.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공산품들이 꽤 비싼 편이라 유리병 가격도 만만치 않죠. 이런 병들은 늘 버리지 않고 잘 씻고 스티커 잘 떼서 모으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쓰임새가 좋아요. ▲ 냄새가 나지 않도록 끓는 물에 끓이기도 했고 그 덕에 소독도.. 2018. 8. 15. 조카들과 함께한 저녁밥상 친척 조카들이 저희 집에 홈스테이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도시락 포스팅에서 많은 분들이 홈스테이에 대한 약간의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 조금만 설명드릴게요. 홈스테이는 한국의 하숙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하숙비를 지불하고 숙식을 제공받듯이 홈스테이도 마찬가지에요. 오늘은 조카들과 매일 먹는 저녁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뉴질랜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과 많이 다른 나라입니다. 소소한 것부터 큼직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다 적으려면 끝이 없을 만큼 다르죠.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 저희가 이 곳에 머무는 동안은 이 나라의 사람들, 키위처럼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나라에 왔으니 그들의 문화에 발을 담그고 온전히 스며든 삶을 살아보고 싶었어요. 가장 쉽게 도전해볼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2018. 8. 15. 뉴질랜드의 아이들은 도시락 2개를 준비합니다. 요즘 제 일상은 굉장히 똑같은 하루의 반복입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4개를 준비하고 모두를 배웅한 다음 일을 좀 하다가 3시까지 조카들을 데리러 학교로 갑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조금 일찍 나서서 마트 장을 보고 학교로 이동하죠. 집으로 돌아오면 2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요. 살림하는 주부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잖아요?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널고 마른 빨래는 곱게 개고 청소기도 돌리고 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고요. 그러면 또 순식간에 저녁을 준비해야하는 시간이 되고 저녁을 먹고 나면 순식간에 캄캄한 밤이 되죠. 신랑이 저녁 설거지를 책임져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오늘은 매일 아침 준비하는 조카들의 도시락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한국은 급식 문화가 발달되.. 2018. 8. 13.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1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