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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벗겨진 에어프라이기의 놀라운 변신! 요즘 에어 프라이기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문으로 잘 알려진 것 같아요. 저는 에어 프라이기를 처음 구입했던 게 벌써 4년 전인데요. 튀김을 워낙 좋아하는 신랑의 건강을 위해서 신혼살림으로 구입했었어요. 그때 처음 구입했던 에어 프라이기는 한경희 제품이었어요. 그리고 그때 에어 프라이기의 신세계를 제대로 경험했었죠. 그 후 오븐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아요. 3년 전 뉴질랜드에 처음 맞이했던 '박싱데이(Boxing Day)'때 저희가 가장 먼저 구입했던 것은 바로 에어프라이기였답니다. 한국에서 1년 가까이 사용하다가 갑자기 없으니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이 곳에서는 필립스 에어프라이기 기준으로 보통 250불 ~ 500불 사이에 에어 프라이기를 구입할 수 .. 2019. 6. 9.
6월 첫 주 장보기, 뉴질랜드의 6월 물가 오늘은 신랑 수업이 일찍 마치는 금요일이라 오랜만에 함께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도시락을 준비할 일도 없었기에 느적거릴 시간도 충분히 있었죠. 신랑이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저는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그 위에 편한 옷을 걸쳤어요. 오늘의 계획은 신랑이 수업을 듣는 2시간 동안 저는 근처 수영장에 가서 아쿠아 조깅을 하고 다시 신랑을 픽업하는 거였죠. 집에 오는 길에 신랑 학교 앞 '카운트다운(현지마트)'에 들러서 장을 보면 가장 완벽할 것 같았죠. 신랑 머리를 말려주다 보니 머리카락이 또 엄청 자랐더군요. "여보, 머리카락 엄청 길었네? 오늘 집에 오면 바로 머리부터 잘라야겠어" "응, 안그래도 자전거 탈 때 헬멧 쓰고 나면 뒷머리가 눌려서 머리 안 감은 사람처럼 이상해ㅜㅜ" 평소 신랑은 비가 오는 날.. 2019. 6. 7.
배추 생채 만들기, 아삭하고 달콤한 배추 맛이 참 좋아 뉴질랜드에서 지내다보면 종종 엄마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물론 한국에 살더라도 친정 엄마 음식 그리울 때는 종종 있겠지만, 타국에서는 그 그리움이 배가 되는 것 같네요. 비가 오는 날에는 엄마가 만들어 떠주시던 수제비가 그렇게 생각이 나고 입맛 없는 날이면 굉장히 짜지만 맛있었던 엄마의 옛날식 된장찌개랑 신김치 팍팍 썰어 넣은 비지찌개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어떤 음식을 만들던지 분명 엄마가 알려준 그대로 만들었는데 엄마가 해주던 맛은 나지 않습니다. 언제쯤 엄마의 손 맛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네요^^ 중국마트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채소를 발견했는데 NZ$2.69(한화 2천원)로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냉큼 구입했어요. 자전거 바구니에 이런 야채 싣고 달리면 진정한 아줌마가 된 것 같아서 .. 2019. 6. 6.
소고기 떡갈비 만들기, 아주 간단한 레시피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점심때가 가장 한산한 것 같아서 요즘은 보통 12시에서 1시 사이에 방문하는데요. 맑은 날이었는데도 바람이 어찌나 차갑고 코끝이 시리던지, 이제 치치에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 그저께는 치치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캐슬힐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군요. 치치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곳이라 눈을 구경하는 것은 어렵지만, 겨울이 왔다는 것을 느끼기엔 충분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아쿠아 조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처치 코너(치치의 차이나타운)'에 들러서 한인 정육점 '동대문'에 갔어요. 신랑은 워낙 고기 반찬을 좋아하니까 뭐라도 좀 사야겠다 싶었죠. 눈에 띄인 것은 소고기 민스와 소갈비, 불고기용 소고기였어요. 자전거로 싣고 가기엔 무게가 조금.. 2019. 6. 6.
숫돌로 칼 가는 방법, 400방과 2000방 숫돌 결혼할 때 혼수로 마련했던 소중한 칼들이 점차적으로 무뎌져가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작년까지는 쉐프 친구가 숫돌에 칼을 종종 갈아줘서 날카롭게 사용했었는데, 다른 지역으로 일을 옮기게 되면서 제 칼은 그저 방치가 되었네요. 흔히 야스리라고 부르는 칼 연마기가 칼세트에 있어서 꾸준하게 사용했지만 숫돌에 갈아서 사용을 해보니 천지차이더라고요. 그래서 숫돌을 직접 구입했습니다. 사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숫돌을 구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요즘 세계 모든 지역 무료배송인 없는게 없는 알리가 있잖아요? 알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숫돌은 2000방과 400방을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멀티로 붙어있는 제품도 있었지만 따로 된 것이 더 좋아보였어요. 숫돌을 고정할 수 있는 고무틀도 함께 주문했었는데 사용해보니 .. 2019. 6. 6.
수박껍질 무침 만들기, 아삭하고 시원한 여름철 반찬 요즘 한국은 바쁘게 찾아온 여름으로 인해 많이 덥다고 들었어요. 한국의 여름을 느껴보지 못한 지 어느새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은 화살처럼 빠른 것 같고 여기서는 나이 세는 일도 거의 없어서 가끔 제 나이도 헷갈리곤 합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계절이 거꾸로 가다 보니 올 초 1월에 맛있게 먹었던 수박껍데기 이야기를 이제야 적게 되었네요. 제가 맛있게 먹던 순간은 한국의 아주 추운 겨울이었으니 공감대가 전혀 없겠다 싶어서 묵혀뒀었죠. 다들 요즘 수박 많이 드시죠? 수박은 달콤한 맛과 사각거리는 식감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끊이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이죠. 특히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으면 그보다 좋을 수 없지요. 헌데 수박의 빨간 과육만큼 맛있는 부분이 바로 수박 껍질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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