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836 테카포 천문대 카페 '아스트로(Astro Cafe)' 경치를 마시는 곳 오늘 소개할 카페는 뉴질랜드 남섬의 명소, 테카포 호수에 위치한 천문대 카페입니다. 테카포는 세상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죠. 물론 과거에 비해 빛 공해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1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도 아마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드는 장소일 겁니다. 테카포 천문대는 캔터베리 대학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았어요. 자세하게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캔터베리 대학의 문장이 여기저기 있더라고요. 아마 관련 학과 학생들이 이 곳에서 연구를 하기도 하겠죠. 밤 시간에는 천문대 투어 상품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홍보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단순히 경치와 맛있는 차 한잔을 마시러 갔지요. 사진 속 공간이 주차공간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돌고 돌아 산 꼭대기까지 올라왔.. 2019. 7. 29. 찬밥의 반격, 영양 밥전 만들기 여행을 다녀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숙소에서 만들었던 밥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남았어요. 그렇다고 멀쩡한 밥을 버리는 건 너무 아까워서 통에 담아 왔습니다. 이미 차갑고 단단하게 식어버린 밥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싶었는데 그때 마침 떠오른 아이디어가 밥전이에요. 사실 뉴질랜드에 와서 한 번도 만들어 먹은 적이 없었어요. 20대 초반에 언니와 함께 살 때 간식으로 종종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 때 먹었던 밥전, 종종 먹어도 참 맛있었거든요. 이것저것 듬뿍 넣어서 고소하게 구워놓으면 신랑도 좋아할 것 같아서 냉큼 장을 봤습니다. 밥전으로 만들기에도 양이 상당히 많아보였어요. 그래도 이대로 두면 상해서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두 사용했습니다. 사진으로는 통이 참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 2019. 7. 29. 비오는 날이라 더 분위기 좋고 멋졌던 마운트 쿡(Mount Cook) 이튿날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희는 마운트 쿡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10시 체크아웃이라 아침을 제대로 챙겨 먹을 시간은 없었어요. 별을 보느라 늦은 새벽까지 잠을 자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몸은 그리 피곤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볍게 컵라면 하나씩 챙겨 먹고 서둘러서 짐을 챙겨 나왔지요. 나오는 길에 연어 농장에 잠시 들러 연어 구입을 부탁했던 지인들의 연어를 구입했어요.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연어 농장이기에 이 시간이면 충분히 많은 양의 연어가 손질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당황스럽게도 전날 팔고 남은 연어 필렛 3개만 남아 있더군요. 구입하려는 양의 절반도 안 되는 양이었기에 직원에게 더 필요하다고 구입의사를 밝혔지만,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만 했는데 제 머리로는 이.. 2019. 7. 23. 겨울에 만나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움, 나랑 별 보러 가자 벌써 7월 말이 되었네요. 지난 7월에는 장 보러 딱 2번 갔던 것 같아요. 일주일에 두 번, 세 번 갔었던 마트도 약간의 절전모드를 돌려보니 일주일에 한 번만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적응이 된 건지 냉장고가 조금 빈 것이 마음이 편해요. 가끔 음식이 가득 찰 때면 혹시나 상해서 버리면 어쩌나 걱정만 늘어가거든요. 지난 7월 1일부터 뉴질랜드는 손잡이가 달린 모든 비닐 봉지는 완전히 금지가 되었어요. 작은 곳부터 큰 곳까지 마트나 상점, 음식점까지 모든 곳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요. 작년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광고를 했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장바구니 운동이 정점을 찍었었죠. 마트에 오는 사람들에게 장바구니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용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 2019. 7. 20. 오늘도 감사의 하루를 시작하며 일기를 쓰듯이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요즘 생각보다 글을 자주 쓰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신랑 방학을 맞이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도 했지만 치치에 제대로 유행했던 감기에 시달려서 아팠던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이런 감기는 처음 걸려본 것 같아요. 콧물과 재채기로 모자랐던지 눈에서도 눈물이 어찌나 줄줄줄 나오던지요. 눈을 뜨지 못할 만큼 따갑고 시렸었는데 몸살까지 겹쳐서 더 고생했답니다. 한국은 여름이지만 에어컨 바람을 피할 곳이 거의 없기에 여름 감기에 시달리는 분들이 꽤 많다고 들었어요. 모두들 몸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아침으로 오랜만에 먹은 핫케익이에요. 꿀에 조린 사과를 얹어도 맛있지만, 아침부터 만들 열정은 없었어요. 그저 바나나 하.. 2019. 7. 15. 매년 열리는 뉴질랜드 한인들의 벼룩시장 제가 살고 있는 치치에서는 아주 쉽게 게라지 세일을 접할 수 있어요. 일종의 벼룩시장 같은 것인데 게라지 세일은 말 그대로 자신의 집 차고에서 작은 벼룩시장을 열어서 사람들에게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거죠.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 중에 아직 쓸만하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런 물건들을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이렇게 저렴하게 사람들에게 내놓습니다. (*참조링크 : 뉴질랜드의 게라지 세일) 한국에서는 물건을 쉽게 버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 곳에서는 최대한 그 물건이 낡고 낡아 못쓸 때까지 쓰는 돌려서 쓰는 문화라서 처음에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낡아도 아직 쓸만하다면 사람들은 그 물건을 다시 팔곤 합니다. 길을 가다보면 자신의 집 앞 도로변에 물건들을 진열해두고 물건을 판매하는 아이들.. 2019. 6. 25.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