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뇨에요. 오늘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양갱>을 만들어볼게요.
영양간식으로도 만점인 <양갱>은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사랑받는데요.
알고나면 깜짝 놀랄만한 <양갱>의 유래를 알려드릴게요.
기원전 중국의 후이족은 양의 피와 고기를 넣어 끓인 스프를 즐겨먹었는데,
이 스프의 이름이 <양갱>이였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즐겨먹는 양갱과는 정말 아무 상관이 없는 음식이죠?
그 후 1500년경 일본에서 팥앙금을 재료로 만들어낸 지금의 <양갱>
'양고기 국처럼 맛있다'는 의미에서 <양갱>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하네요.
어릴 적 할아버지가 종종 드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시판양갱은 너무 달아서 먹기 부담스러울 때도 많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지요.
단맛은 줄이고, 영양재료는 듬뿍넣은 수제양갱!
자, 이제 함께 만들어볼게요^^
저는 핫플레이트를 사용했어요. 미리 계량해놓은 물을 부어주세요.
곧바로 한천가루를 넣어준 다음 녹을 때까지 약불에 저어주세요.
물이 데워지면서 한천가루가 다 녹으면 잠시 불을 끄고 소금과 팥앙금을 넣어주세요.
반죽이 팔팔팔 끓고있네요. 반죽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걸죽해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눋기 쉬우니 꼭 쉬지않고 저어주셔야 합니다.
미리 준비해둔 틀에 부어주세요. 저는 오븐용 사각팬에 부어줬어요. 대체할 어떤 용기든 관계없어요.
밤을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듬뿍듬뿍 넣어줬어요. 다른 것은 들어가지 않은 오리지널 <밤양갱>입니다.
냉장고에 2~3시간정도 굳혀주세요. 저는 2시간 정도 굳혔어요.
양갱반죽이 너무 뜨거울 때 넣으면 냉장고에 무리가 갈까봐 조금 식힌 다음에 넣어줬답니다.
짜라잔! 탱탱하게 각잡힌 <밤양갱>이 완성되었습니다. 한천의 효과죠^^
스크래퍼로 잘라줬어요. 중간중간에 검게 보이는 작은 얼룩들이 보이시죠? 눌은 자국입니다.
약간의 한눈만 팔아도 쉽게 눌어버리는 <양갱>입니다.
모두들 꼭 유의하시고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냠냠, 약간 눌어도 다행히 탄내는 안나서 잘 먹었답니다.
이번에는 태우지 않으리! 다시 한번 시도해서 두번째 반죽을 했답니다. 납작한 틀이 부족한 관계로 머핀틀을 꺼냈습니다.
그 위에 유산지컵을 끼웠지요. 약간 들뜨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지만...
반죽을 부었더니 들뜨던 유산지컵이 틀 속으로 쏙 들어갔네요. 밤을 쏙쏙 넣어주고 견과류도 넣어줬어요.
틀이 더이상 없기에 일회용 아이스컵을 틀 삼아 유산지컵을 끼워놓고 반죽을 부었답니다.
다 굳어진 <밤양갱>입니다. 개인적으로 네모틀에 듬뿍 부어서 칼로 자른 것보다 유산지컵에 부어서 만든게 훨씬 마음에 듭니다.
과일양갱도 만들어 봤어요. 밤 대신 바나나, 귤, 사과를 넣어줬어요. 달달하면서도 상큼하고 맛있어요.
새로운 맛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만들어보시길!
어머님, 아버님께 선물하기 위해서 가장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 것으로 골라 선물박스에 담았어요.
두 분이 함께 드시라고 스푼도 두개 넣었답니다. 작은 리본을 달아줬더니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졌어요.
파란 리본을 묶어 포장완료했답니다. 받으시는 분이 행복하길 바라며 만든 <밤양갱>이였습니다.
맛있게 드셔야할텐데.. 마음이 벌써부터 초조해지네요.
평소에 간식으로 만들어도 부담없는 양갱은 특별한 날에 선물용으로도 제격인거 같아요.
수제양갱이라고 선물하면 받는 분들도 그 정성에 마음이 따뜻하지 않을까요?
날씨도 추워지는데, 추위를 녹여줄 달콤한 간식 <밤양갱>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보세요
오늘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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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양갱 만들기> 속성으로 배우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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