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달콤짭조름한 맛도 좋은 연근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연근은 따뜻한 성질을 가졌으며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약으로도 쓰일만큼 건강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제철은 겨울이지만, 요즘은 어느 계절이든 연근을 쉽게 구입할 수 있지요.
연근은 피를 멎게하는 지혈작용과 피가 엉기지 않도록 돕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 오빠가 코피를 자주 흘렸었는데 그 때마다 엄마가 연근에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서 오빠에게 마시게 했었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은 조금만 무리해도 코피가 쉽게 나는 편인데 연근으로 만든 음식을 자주 먹게 한다면 코피도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맛있고 건강한 연근조림 만들기, 함께 시작해봐요.
연근조림
재료 : 연근 450g, 식초 2큰술, 소금 1/2 작은술, 물 300ml, 간장 12큰술(60ml), 설탕 5큰술, 물엿 6큰술, 깨 조금
저는 자른 연근을 구입했어요. 만약에 자르지 않은 연근을 구입하셨다면 껍질을 벗겨내고 아래위를 조금씩 잘라서 버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냉동연근을 사용하셔도 똑같은 레서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 자른 연근은 물에 헹궈준 다음 끓는 물에 넣어 4분간 삶아주세요.
▲ 이 때 소금 1/2 작은술(커피스푼 기준), 식초 2큰술을 넣어주세요. 소금으로 밑간을 살짝하고 식초로 연근 특유의 쓴 맛을 제거할거에요. 식초 2큰술이면 쓴 맛은 순식간에 사라진답니다.
▲ 4분간 삶아준 연근은 차가운 물에 담궈서 차갑게 만들어주세요. 한번 차갑게 식혀준 다음 조리하면 식감이 더 좋습니다.
▲ 팬에 연근, 물 300ml, 간장 12큰술(60ml)을 넣어주시고
▲ 물엿 6큰술, 설탕 5큰술 넣어주세요.
▲ 뒤적거려서 잘 섞어준 다음 강불에 졸여주세요.
▲ 끓기 시작할 때 중불로 줄이고 깨를 뿌려줬어요. 통깨를 넣을 때 손으로 비벼주며 넣으면 깨가 부서지면서 더 고소한 맛과 향을 냅니다.
▲ 간장물이 줄어들 때까지 졸여주세요. 한 번씩 뒤적거려서 양념이 잘 배도록 해주세요. 다 졸여지면 물엿 1큰술을 넣어주세요. 마지막에 넣는 물엿이 연근조림의 윤기 흐르는 때깔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 드디어 연근조림이 완성되었어요. 화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생각보다 조리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에요. 지치지 말고 맛있게 만들기를 바래요.
▲ 매콤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반찬이에요. 요즘 단짠이 대세라지만 너무 짜고 너무 단건 또 싫더라고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짭조름하게 만들었어요.
▲ 갓 지은 밥에 올려 먹으니 맛이 참 좋습니다. 간단한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연근조림,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이번에 마트 가시면 연근 구입하셔서 맛있는 연근조림 만들어 드셔 보세요. 우리 가족 건강 챙기는데 이만한 반찬이 없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타뇨의 추천글▼
'타뇨의 주방 > 타뇨의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발 만들기, 족발집 족발 부럽지 않은 맛 (1) | 2018.05.06 |
---|---|
고추장 진미채볶음 만들기, 맛있는 마른반찬! (0) | 2018.04.14 |
아보카도 비빔밥 만들기, 고소하고 담백한 맛 (3) | 2018.04.06 |
오므라이스 만들기, 온가족이 좋아하는 한끼 (0) | 2018.04.04 |
오일파스타 만들기, 알록달록 보는 눈이 즐거워 (2) | 2018.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