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사용한 초간단 '김밥 만들기'

by Joy_Tanyo_Kim 2017. 2. 16.
반응형

뉴질랜드로 이사온 뒤 처음으로 김밥을 싸봤어요. 홈스테이로 들어온 학생이 어학원 프로그램에 맞춰서 야외활동을 나간다고 해서 간만에 한국스러운 도시락을 싸봤죠. 한인마트에서 김밥용 단무지와 우엉을 판매하고는 있었지만 한국의 두배는 되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한국에서 김밥을 사먹을 때도 [ 이모, 단무지 빼고 주세요~ ] 라고 주문했었는데, 굳이 이 곳에서 넣을 필요는 없죠. 김밥은 갖가지 풍성한 재료가 들어가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써도 된다고 해요. 단 한가지, 단무지만 빼면 말이죠. 그만큼 단무지는 칼로리가 높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하죠. 물론 간혹 집에서 수제로 만드시는 분들의 수제 단무지는 훨씬 건강하겠죠. 여튼,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초간단 김밥입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참치김밥



↗ 지난번 파크앤세이브에서 구입한 하인즈 마요네즈와 통조림 참치에요. 집에 참치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죠. 피클와 레몬이 첨가된 이 마요네즈는 한국에서 먹던 생선까스의 소스인 타르타르 소스와 비슷해요. 처음에는 [ 스모크 참치가 대체 뭘까? ]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참치 코너에 수많은 참치가 있었지만 기본 참치가 대체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자세히 보다보니 뭔가 첨가된 참치는 캔에 그림으로 토마토나 야채가 그려져 있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 이건 그림이 하나도 없고 그냥 스모크니까 기본 참치겠지? ] 라고 생각하며 구입을 했는데 기본 참치가 맞았어요. 엄청 바보같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 



↗ 기름기를 꼼꼼하게 짤아낸 다음 마요네즈를 넣어서 버무렸어요. 너무 많이 넣으면 간이 짜거나 느끼할까봐 비벼질만큼만 넣었답니다. 




↗ 텃밭에서 수확한 깻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어요. 꼭지는 모두 제거해주시고 물기는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 계란물을 만들어서 도톰하게 계란말이를 만든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했고, 당근은 최대한 가늘게 채썰어서 살짝 볶았어요. 




↗ 파크앤세이브의 세계음식 코너에 판매하는 초밥용 김을 구입했어요. 한국코너에는 조미김밖에 팔지를 않아서 일본코너에서 구입했답니다. 




↗ 흰쌀밥에 참기름, 갈릭솔트를 넣어서 잘 섞어줬어요. 




↗ 김발(김밥말이)도 파크앤세이브 일본코너에 판매를 해서 그 곳에서 구입을 했어요. 수요가 있으니 판매를 하고 있는 거겠죠? 키위들의 일본 사랑이 느껴집니다^^;; 




↗ 김을 깔고 밥을 한주걱 올려준 뒤 곱게 펴서 재료를 얹었어요. 밥 위에 깻잎을 깔고 그 위에 계란, 당근, 마요참치를 얹었죠. 재료는 넉넉하게 넣었어요. 그리고 김을 사용할 때는 윤기가 나는 면과 거친면이 있는데 윤기 나는 면이 바깥 쪽이에요. 거친면이 위로 오도록 놓고 그 위에 재료를 올리셔야 해요. 




↗ 김발로 돌돌 말아 골고루 꼭꼭 눌러세요. 너무 세게 잡아 누르면 터질 수도 있어요! 




↗ 참기름용 붓으로 김에 참기름을 발라줬어요. 참기름을 발랐더니 확실히 윤기가 흐르는 것이 더 맛있어 보여요. 



김밥 참치김밥


↗ 칼로 슥슥 잘랐어요. 한국에서 싸먹듯이 갖가지 풍성한 재료가 들어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가진 재료 넣고 김밥이 완성 되었네요. 나름 괜찮죠? 




↗ 도시락 통에 넣으니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총 2줄 반을 넣었어요. 이 정도면 점심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겠죠? 다음번에 김밥을 만들 때는 볶음 김치, 치즈, 소고기 등 여러가지 재료를 더 넣어볼까해요. 이렇게만 싸도 간이 맞아서 굳이 단무지가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홈스테이 덕분에 간만에 김밥을 먹으니 저도 신랑도 소풍가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소풍 시즌은 아니지만, 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김밥 한번 싸보세요. 분명히 피크닉을 간 건 홈스테이 학생인데, 저희는 집안에서 피크닉 기분을 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오랜만에 먹는 김밥에 신랑의 기분도 좋아진 거 같아서 저도 기쁩니다.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타뇨의 추천 글

클릭 매일 먹는 점심도시락, 간단하게 런치박스 싸기 

클릭 정성으로 준비한 <시어머니 생신상>

클릭 특별한 재료없이 간단하게 만드는 <스팸돈부리>

클릭 요리 꿀팁, 국거리 고기 보관방법



로그인 없이 누를 수 있는 공감은 글쓴이를 향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더 좋은 글 쓰라고 토닥토닥, 격려해주세요


CopyrightⓒTANYO all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