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파스타소스를 가지고 간단한 식빵피자를 만들어 봤어요. 도우를 사용해서 피자를 제대로 만들면 훨씬 맛있겠지만, 일부로 도우를 사자니 부담스럽고 있는 재료로 한번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어요. 한국에 있을 때는 집에 흔하게 있었던 케챱을 소스로 사용했는데 이 곳에서는 집에 늘 토마토 파스타소스가 있다보니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었답니다. 지난번 토마토 파스타를 해먹을 때는 마늘빵을 구워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빵을 곁들여 보려고 하다보니 식빵피자를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와 식빵피자는 소스가 서로 같아서 잘 어울리기도 하고 아삭한 야채 덕분에 느끼함도 잘 잡아줬어요.
↗ 재료(3인분) : 식빵 3장, 토마토 파스타 소스, 파프리카(빨, 노, 초), 양송이, 양파, 베이컨(또는 소고기), 치즈, 파슬리 가루 조금
↗ 누구나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피자빵의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파프리카와 양파, 양송이는 얇게 썰어주시고 베이컨은 작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초록색 파프리카가 있으면 색이 정말 예쁜데 저는 냉장고에 초록색이 없었습니다. 마트에 가면 초록 파프리카 가격이 가장 비싸서 늘 구입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한국은 노란색이 가장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긴 반대입니다. 노란색이 가장 저렴해요. 다행히도 저는 노란색 파프리카를 가장 좋아합니다.
↗ 토스트에 토마토소스를 듬뿍 발라주세요. 자세히 보면 토마토 소스 안에 다진 양파, 당근, 콘, 파슬리가루가 조금씩 들어가 있습니다. 토마토 파스타 소스와 피자 소스는 맛이 비슷해서 특별한 거부감 없이 맛있었습니다.
↗ 그 위에 양파를 올려주세요.
↗ 파프리카를 올려준 뒤 햄을 올렸습니다. 파프리카도 색상이 골고루 섞이도록 잘 배치해주세요.
↗ 그 위에 양송이를 올렸어요. 야채가 좋아서 더 듬뿍 올리고 싶었지만, 자리가 좁아서...
↗ 이제 가장 중요한 치즈를 듬뿍 올려준 다음 전자렌지에 1분만 돌려주세요. 취향따라 더 돌리셔도 됩니다. 저는 야채 씹는 맛을 좋아해서 치즈가 녹을만큼만 돌렸어요. 집에 있는 치즈를 사용하다보니 체다치즈를 사용했어요. 한국에서 쓰던 쫀득한 피자 치즈는 여기서 거의 안쓴답니다. 마트 팔긴 하는데 대부분 덩어리로 된 체다치즈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편이에요. 가격대비 가장 좋아요.
↗ 1분 돌리고 나니 치즈가 잘 녹아서 맛있게 완성되었어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록색 파프리카가 없었다는 점과 오븐에 돌린 것이 아니라서 바삭하지 않다는 겁니다. 피자는 도우 쪽이 좀 바삭하잖아요? 전자렌지로 돌리면 빵은 촉촉합니다. 초록색 파프리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파슬리가루를 살짝 뿌렸습니다. 색감이 좋아지니 훨씬 먹기 좋게 보이네요. 맛은 피자와 다를게 없었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만약에 오븐이 있으시다면 180도로 가열한 오븐에 5분만 돌려주셔도 아주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바삭한 피자토스트로 드실 수 있는거죠.
↗ 함께 준비한 토마토 비프 스파게티와 함께 먹었어요. 파스타만 먹으면 약간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빵을 곁들이니 정말 배가 든든합니다. 음, 확실히 살이 찐다는 말이겠죠? 오늘 저녁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열심히 글 쓰고 숙제도 하고 복습도 해야겠어요. 요리 하나도 못하는 사람도 식빵 피자는 만들 수 있겠죠?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재료비도 적게 들고,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니 파스타 드시거나 스테이크 드실 때 곁들여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만족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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