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836 호수의 숙녀, 퀸스타운의 마스코트 언슬로우(TSS Earnslaw) 증기선 셋째날 아침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저희는 TSS 언슬로우 증기선을 타기 위해 퀸스타운의 작고 아름다운 스티머 부두로 갔습니다. 주차를 할 곳이 애매해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퀸스타운 시내 안에도 주차할 곳은 많았지만, 대부분 120분까지 주차가 가능했거든요. 언슬로우 증기선을 타고 팜투어를 가면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릴텐데 120분은 너무 짧으니까요. 아주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종일 주차할 곳이 꽤 많이 있답니다. 뭐, 돈은 내야 합니다. 그래도 늦지 않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정말 줄이 길더군요. 그리고 적어도 80%의 사람들이 중국인이라 깜짝 놀랐답니다. 귀를 때리듯이 들리는 중국말에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 2018. 3. 17. 생리컵 입문자의 솔직한 생리컵 후기(Dutchess Cup Review) 늘 살까, 말까 고민했던 생리컵을 드디어 구입했어요. 생리컵에 대한 정보를 처음 알았던 것은 작년 2월 쯤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통해서 후기를 봤었는데 이렇게 신박하고 혁신적인 상품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저걸 내 몸 속에 밀어 넣어야한다는 그 압박감이 조금 두려웠던 것 같아요. 사실 탐폰도 무서워서 제대로 써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작년 봄, 여름 쯤에는 TV방송에서도 생리컵에 대해서 소개를 많이 하더라고요. 사용후기에 대해서도 많이 나오고 연예인들이 생리컵에 도전해보는 프로그램도 나오는 것 같았고요. 그 후 한국에도 생리컵이 수입이 된다는 말이 종종 나왔지만 아직은 외국으로 직구하거나 구매대행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마트나 약국에서 판매를 한다면 아주 편하게 고를.. 2018. 3. 15. 한국과 많이 다른 뉴질랜드의 병원(Hospital) 지난 일요일 저희 신랑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맹장염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무려 10시간의 대기 끝에 입원을 했지만 이미 맹장에 구멍이 난 상태였고 2차적인 감염으로 인해 5인실에서 1인실로 격리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왜 1인실로 옮기는지도 설명해주지 않아서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간호가사 항생제 주사를 놔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몸 속에 박테리아가 있어서 지금 그걸 죽여야한다고..^^;; 회진을 온 의사는 [ 너 맹장 상태 진짜 최악이었어. 하지만 수술은 잘 되었으니 걱정마! ] 라고 말해줬습니다. 여러모로 신랑에게는 굉장히 좋지 않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여튼 2박 3일간의 짧은 입원생활을 마치고 신랑은 퇴원을 했습니다. 의사가.. 2018. 3. 15. 신랑이 급하게 수술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신랑이 종종 속이 쓰리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스트레스성 위염을 달고 사는 사람이다보니 이번에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헌데 지난 일요일 아침에는 평소보다 좀 더 아픈것 같다는 말을 했었어요. 빈 속이라 위산 때문에 더 쓰리고 아픈가 싶어서 신랑과 함께 아침을 간단하게 차려 먹고 약도 챙겨 먹은 다음 하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외출을 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랑의 복통은 더 심해졌고 오한에 발열, 구토까지 하는 상황이 되었고 견디다 못해 결국 저녁 6시 쯤 응급실로 가게 되었답니다. ▲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의 응급실로 가는 길목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큰 병원인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은 오타고 의대생들이 실습을 하는 대학병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생각.. 2018. 3. 12. 크레이피시(Crayfish) 요리하기, 아주 간단해요 저희 언니와 조카들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오겠다고 결심했을 때 꼭 한번 먹어보겠다고 작정했던 것이 있는데 바로 '크레이피시(Crayfish)'에요.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편'에서 병만족이 크레이피시를 잡아서 먹는 모습을 보고 크레이피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편에서 나온 크레이피시가 그렇게 맛있다더라는 소문이 돌았음에도 정작 뉴질랜드에 사는 저희는 [ 크레이피시? 여기 그런게 있어? 그렇게 맛있나? ] 이런 반응이었어요. 그러다가 올해 들어 어쩌다보니 크레이피시를 3번이나 먹게 되었답니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제 인생에 먹어본 덩치 큰 갑각류는 신혼여행을 갔던 몰디브에서 먹었던 바닷가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솔직히 굉장히 비싼 음식이잖아요? 데이트하던 시절에도 .. 2018. 3. 9. 무럭무럭 열심히 자라는 텃밭의 채소들이 참 대견해요 요즘 타뇨의 집은 풍년입니다. 여름은 이제 끝나가는데 아직까지 지칠줄 모르고 열심히 자라는 텃밭의 채소들이 얼마나 대견하고 예쁜지 모르겠네요. 지난 1월 시댁 가족의 방문에도, 지난 2월 친정 가족들의 방문에도 정말 많은 식재료를 제공해준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한달을 머물다 한국으로 돌아가신 친정엄마는 이 텃밭을 정말 사랑하셨답니다. 집에 있는 날이면 하루에도 수시로 텃밭에 나가 이것 저것 채소들을 뜯어 오셨죠. 덕분에 한달 내내 저는 정말 맛있는 엄마표 집밥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엄마 손을 거치면 어찌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떠난 지금 저는 엄마의 맛을 따라해보려고 열심히 이것 저것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반찬들을 만들어 보는 중입니다만, 그 맛이 안납니다. 겉모양은 얼.. 2018. 3. 9.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