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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200

30살 워킹홀리데이 막차 타고 뉴질랜드로 온 지 딱 1년이 지났어요. 오늘은 12월 1일, 벌써 2017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네요. 딱 1년전 2016년 12월 1일에 저희는 뉴질랜드에 왔었어요. [ 와, 벌써 1년이 지났어? ] 빠르게 지나간 지난 1년을 뒤돌아보니 후회도 많고 힘들었던 기억도 많네요. 하지만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역시 감사인 것 같습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마운트쿡 여행을 갔을 때 만년설이 보이는 도로 옆에서 신랑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직접 코앞에서 보는 만년설은 처음이라 참 가슴 설레고 벅찼던 시간이었답니다. 우리가 정말 뉴질랜드에 있다는 생각이 한번 더 들었죠. (*참조링크 : 뉴질랜드의 알프스, 마운트 쿡(Mount Cook) ▲ 크라이스트처치 근교 '캐슬힐'에서 찍.. 2017. 12. 1.
어쩌다가 아이반찬 주문을 받았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지나갑니다. 맑게 개인 날씨도 너무 좋았고, 바람도 산들산들 좋았고, 신랑과 말다툼 한번 하지 않았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지요. 신랑과 다투는 일은 일년 중에도 손에 꼽히는데 정말 가끔 그런 날이면 하루가 너무 길고 힘들답니다.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서로가 함께 웃는 시간이 많은 것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가운데 소소한 행복을 오늘도 주워봤습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아침부터 든든하게 먹었어요. 신랑은 아침에 먹는 빵을 좋아하지만, 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밥이 더 좋습니다. 달걀프라이 하나 구워서 얹어 먹으니 꿀맛이군요. ▲ 아침을 먹고 텃밭에 물을 준 다음 장을 보러 나섰습니다. 지난 주 가까운.. 2017. 11. 28.
경북 119 특수구조단, 저희 오빠는 자랑스러운 소방관입니다. 최근 포항 지진으로 한국이 떠들석합니다. 포항에 지진이 오고 난 바로 다음날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도 지진이 왔답니다. 치치는 이미 지진 피해를 굉장히 크게 겪고 다시 일어선 도시라서 대부분의 건물이나 집이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었고 지진 강도도 4.7이라 특별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항의 피해는 정말 처참하더라고요. 저희 오빠는 '경북 119 특수구조단'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입니다. 물, 불, 태풍, 지진, 폭발 등 어떤 사고가 있더라도 경북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면 어디든 출동합니다. 특수구조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렵고 힘든 현장에는 언제나 그들이 달려가죠. 그렇다보니 저희 가족은 늘 불안과 기도, 감사 가운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빠가 현장에 출동할 때는 불안하고 잘 복귀.. 2017. 11. 25.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 아침 일찍 커피를 내려 이웃과 함께 집 앞 잔디공원 벤치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불어오는 산들바람도 진한 잔디냄새도 너무 좋은 시간입니다. 커피와 함께 오레오를 먹었더니 달콤하고 참 맛이 좋네요. 아침이면 종종 이 곳으로 나와 커피도 마시고 걷기도 하고 수다도 떨며 소소하고 소중한 일상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아침을 깨우는 아메리카노, 이거 한잔이면 카페인의 힘으로 하루를 거뜬하게 보낸답니다. ▲ 오늘 아침은 조금 상큼하게 먹고 싶다는 신랑의 요청에 부드러운 카스테라와 갖가지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 아침을 간단하게 먹었으니 점심은 조금 더 든든하게 준비를 했어요. 토르티야를 굽고 치즈, 달걀프라이, 구운 닭가슴살, 상추 듬뿍, 소세지 1.. 2017. 11. 25.
참깨볶기, 직접 볶아서 더 진하고 고소한 참깨(Sesame Seed) 요즘은 볶은깨를 구입하지 않고 볶지 않은 깨를 구입해서 직접 볶아 먹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여긴 손질된 깨를 판매하기 때문에 직접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를 씻어줄 필요는 없어서 손이 덜 갑니다. 깨는 볶아서 먹는다는 것은 알지만 대부분 시판용 볶은 깨를 구입하시니 깨를 볶아볼 일은 거의 없지요? 저도 한국에서 살 때는 늘 볶은 깨만 구입해서 깨를 직접 볶게 될줄은 몰랐답니다. 혹시나 볶지 않은 깨가 생긴다면 저처럼 볶으시면 됩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아시안마트 '코스코'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볶지 않은 참깨(White Sesame Seed)'입니다. 한 봉지 200g인데 볶은 깨보다 $3불이나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 2017. 11. 25.
본의아니게 뉴질랜드로 귀농한 김농부 안녕하세요. 본의아니게 뉴질랜드로 귀농한 김농부 타뇨입니다. 하하 요즘 정말 매일같이 텃밭 일구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쏟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 뉴질랜드에 왔을 때는 사실 적응하는 것도 힘들어서 농작물을 제대로 키워볼 여유도 없었는데요. 벌써 뉴질랜드 1년차 아줌마라고 올 봄에는 많은 것들을 심고 있습니다. 텃밭 농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고 그저 야채 값이 너무 비싸서 조금 더 저렴하게 먹고 살려고 심었습니다. ◀◀ 타뇨의 요리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보라색의 예쁜 꽃이 핀 차이브(Chives)입니다. 사전 검색의 뜻으로는 부추, 쪽파라고 나오는데 한국의 것과는 아예 종자가 틀린 것 같습니다. 일단 잎 중앙에 구멍이 있는 것을 보면 생.. 201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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