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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230

배추 우거지 만들기 아주 간단해 요즘 일교차가 커서 따끈한 국물이 땡길 때가 꽤 자주 있는 편이에요. 때에 따라 각종 국물 요리를 해먹긴 하지만 오늘은 뜨끈한 우거지 된장찌개를 끓여봤어요. 최근에 김장을 했는데 배추 겉잎이 많이 나와서 우거지를 왕창 만들었답니다. 덕분에 냉동실이 아주 꽉 찼어요. 다른 것들을 넣을 공간이 없을만큼 가득 찼지요. 결혼하기 전에는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시래기만 먹었던지라 시래기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전혀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엄마와 떨어져서 지내게 되니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이제는 저의 재산이 되었어요. 결혼을 하면서 엄마에게 많은 레시피를 받았고 그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저의 재산이 된거죠. 시래기도 그중에 하나에요. 배추 우거지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 타뇨의 뉴질랜드 이야기, 유투브 .. 2017. 4. 14.
떠나는 친구를 위해 준비한 '밀푀유 나베' 지난 주말을 마지막으로 모국으로 돌아가게 된 어학원의 친구가 있습니다. 어학원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하게된 것은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겁니다. 벌써 참 많은 친구들을 떠나갔지만 저는 아직도 떠나 보내는 것이 서운하고 어렵답니다. 떠나는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저녁 밥상을 차려주기로 약속을 했고 몇몇 친구들이 저희집으로 함께 모이게 되었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서 따뜬한 국물이 일품인 샤브샤브를 준비했답니다. 그래도 친구의 떠나는 길인데 조금 더 멋지게 차려주고 싶은 마음에 그 유명한 '밀푀유 나베'를 만들었지요. 한국말로 번역하면 천겹의 잎사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그 이름에 걸맞게 '밀푀유 나베'는 그 모양도 참 아름답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2017. 3. 28.
멸치볶음, 밑반찬 걱정 뚝! 여러분도 밑반찬 걱정 많이 하시나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밑반찬 걱정이 심각하게 커졌어요. 한국에서는 근처에 널린게 반찬거리라서 무엇을 해먹을지 특별히 고민하지 않았었는데, 여기서는 특별히 반찬거리를 팔지 않다보니 [ 아, 오늘은 뭐 해먹지? ] 라는 걱정이 커진 것 같아요. 3개월째 제대로 된 반찬 하나 만들어 두지 않고 늘 메인요리로 찌개, 국, 탕, 찜, 고기볶음 등만 냈었던게 신랑에게 많이 미안하기도 했죠.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는 적어도 5찬은 챙겨서 상을 냈었는데 말이죠. 신랑도 저도 미리 만들어 놓고 오래 먹는 반찬보다는 그때 그때 바로 해먹는 반찬을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재료들은 구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한국은 정말 많은 나물과 식재료가 있는 천국인 것 같아요. 여튼, 메인요리는.. 2017. 3. 27.
런치박스, 매일 아침 준비하는 아내의 샌드위치 저희 집에는 현재 3명의 사람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대장인 신랑, 내무부장관 타뇨, 홈스테이 학생인 민이 함께 지내고 있지요. 저희 세 사람은 모두 같은 어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생활 패턴이 그나마 비슷한 편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저는 참 바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보통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주방으로 갑니다. 아직 주부가 어색한 제게는 누군가를 위해 의무적으로 아침에 일어난다는 것이 아직은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 와, 엄마는 아침마다 진짜 피곤했겠다 ] 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튼 주방에 오면 가장 먼저 냉장고에서 샌드위치 재료를 꺼냅니다. 저는 매일 아침 샌드위치를 만들어요. 뭐, 가끔은 볶음밥도 만들고 김밥을 싸기도 하죠. 그렇지만 보통 샌드위치를.. 2017. 3. 27.
오코노미야키 맛있게 만드는 방법, 일본인 친구에게 배웠어요. 제가 다니는 어학원에는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저희 반에는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브라질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업을 듣습니다. 선생님이 키위니까 총 8개국의 사람들이 모인거죠. 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로 대화를 한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언어를 공유한다는 것만으로 서로간의 아주 높고 두꺼운 나라의 장벽이 많이 허물어지곤 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죠. 이런 것들을 진작에 좀 느꼈더라면 저도 젊은 시절에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했었을까요? 여튼, 일본인 친구에게 오코노미야키(Okonomiyaki)의 레시피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저희는 바로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 먹게 되었죠. 필요한 오코노미야.. 2017. 3. 25.
가지볶음 만드는법, 소고기를 넣어도 맛있어요! 크라이스트처치의 마트에서는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가 한국만큼 풍성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애호박, 콩나물, 숙주나물, 도라지, 연근, 우엉, 쥐포, 토란,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갖가지 나물, 고사리 등 이런 재료들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게중에 중국인마트나 판매하는 것들도 있지만 없는 것도 꽤 있고 한인마트에는 대부분의 재료들을 판매하지만 로컬 푸드가 아닌지라 가격이 너무 높아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요. 처음에는 [ 뭐, 별 차이 있겠어? 조금 더 비싼건데 우리 먹는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자! ] 라고 이야기하면서 구입을 했었는데, 가계부를 쓰면서 식비를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엄청 큰 금액이더라구요. 몇 백원, 몇천원이 한달이 모이니 굉장히 큰 금액이 되어서 돌아왔어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 201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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