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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230

깻잎장아찌 만드는법, 너무 간단해! 뉴질랜드로 이사를 오고 난 뒤부터 제가 아주 작은 텃밭을 가꾸는 농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종종 텃밭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썼었는데, 아마 아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겁니다. 몇 평 안되는 저의 작은 텃밭에서 자란 깻잎을 첫 수확 하게 되었고 드디어 깻잎 장아찌를 담게 되었습니다. 깻잎 김치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두가지 이름으로 자유롭게 불리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야채는 사서 먹었는데 가끔 엄마가 친정에서 야채를 키워서 뜯어오시면 [ 에휴, 야채 값 얼마 하지도 않는데.. 이 많은걸 들고 지하철 타고 오셨나, 골병들어~ ! ] 라고 말하며 손사레를 쳤었는데, 여기 와보니 야채 값이 너무 비싸서 엄마 생각이 종종 납니다. [ 아, 한국에서는 엄마가 늘 챙겨주셨었는데.. 2017. 3. 9.
크림파스타 만들기, 남은 생크림으로 간단하게 지난 발렌타인에 생초콜렛을 만들고 남은 생크림이 냉장고에 조금 있었습니다. 500ml 1병을 구입했었는데 반 정도가 남았던거 같네요. [ 음, 이 정도면 크림 파스타 3인분은 나오겠는걸? ] 이라고 생각을 했었던게 언젠데 아직까지 손을 대지 않아서 유통기한을 코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양식을 그렇게 애정하는 편은 아닙니다.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편이고 양식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한식보다 좋은 건 없습니다. 크림 파스타도 예외는 아닌게 피클이나 자극적인 샐러드가 없으면 반을 먹지 못합니다. 너무 맛있지만, 너무 느끼해서 먹기가 힘들어요. 저와는 달리 신랑과 홈스테이 학생은 거의 키위 수준으로 현지 음식을 아주 잘 먹습니다. 피클도 필요 없고 김치도 필요 없고 탄산음료도.. 2017. 3. 1.
식빵피자 만들기, 5분이면 완성하는 피자토스트 토마토 파스타소스를 가지고 간단한 식빵피자를 만들어 봤어요. 도우를 사용해서 피자를 제대로 만들면 훨씬 맛있겠지만, 일부로 도우를 사자니 부담스럽고 있는 재료로 한번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어요. 한국에 있을 때는 집에 흔하게 있었던 케챱을 소스로 사용했는데 이 곳에서는 집에 늘 토마토 파스타소스가 있다보니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었답니다. 지난번 토마토 파스타를 해먹을 때는 마늘빵을 구워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빵을 곁들여 보려고 하다보니 식빵피자를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와 식빵피자는 소스가 서로 같아서 잘 어울리기도 하고 아삭한 야채 덕분에 느끼함도 잘 잡아줬어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재료(3인분) : 식빵 3장, 토마토 파스타 소스, 파프리.. 2017. 3. 1.
파스타 만들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토마토 스파게티 요즘 가장 많이하는 고민은 [ 도시락 뭐 싸지? 저녁은 뭐 만들지? ] 입니다. 매일 도시락을 싸고, 저녁을 차리니 정말 고민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제가 가진 아이디어가 대부분 소진되었어요. 그래도 장을 꽤 자주 보러 가는 편이었는데, 요 며칠 정말 귀찮고 가기가 싫어서 안가고 버텼더니 벌써 5일째 마트에 안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로 살아가가는 걸 보니 굳이 없는 음식들을 그때 그때마다 채워넣을 필요는 없겠다 싶습니다. 이런 기회에 재고도 떨고 아주 좋은 것 같네요. 창고에 1개 남은 양파와 약간의 소고기를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것은 파스타의 일종인 '토마토 스파게티(spaghetti with tomato sauce)'입니다. 마침 미리 사뒀.. 2017. 2. 27.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사용한 초간단 '김밥 만들기' 뉴질랜드로 이사온 뒤 처음으로 김밥을 싸봤어요. 홈스테이로 들어온 학생이 어학원 프로그램에 맞춰서 야외활동을 나간다고 해서 간만에 한국스러운 도시락을 싸봤죠. 한인마트에서 김밥용 단무지와 우엉을 판매하고는 있었지만 한국의 두배는 되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한국에서 김밥을 사먹을 때도 [ 이모, 단무지 빼고 주세요~ ] 라고 주문했었는데, 굳이 이 곳에서 넣을 필요는 없죠. 김밥은 갖가지 풍성한 재료가 들어가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써도 된다고 해요. 단 한가지, 단무지만 빼면 말이죠. 그만큼 단무지는 칼로리가 높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하죠. 물론 간혹 집에서 수제로 만드시는 분들의 수제 단무지는 훨씬 건강하겠죠. 여튼,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초간단 김밥입니다.. 2017. 2. 16.
생초콜렛 만들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달콤함 내일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발렌타인데이에요. 결혼하기 전에는 신랑한테 깜짝 이벤트를 해주려고 초콜렛도 종종 만들고 편지도 자주 썼는데, 결혼과 동시에 산다고 바쁘다는 핑계를 대어가며 점점 소홀해진 것 같아요. 1년을 살아보고 느낀건 살면서 소소한 이벤트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거에요. 돈을 많이 투자하고 많은 선물을 하라는 것이 아니죠. 작은 손 편지 한 장,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스킨십 하나, 사랑스러운 들꽃 송이로 표현하는 서로의 마음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신랑에게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달콤한 초콜렛을 만들어 봤어요. 오늘 만들어본 초콜렛은 저희 신랑이 굉장히 좋아하는 생초콜렛입니다. 일명 '파베초콜렛'이라고 불리는 생 초콜렛은 '로이스 초콜렛'으로 더 많이 유명해졌죠. 식감이.. 2017.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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