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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오늘 밥상47

남은 김밥으로 만든 볶음밥, 행복한 저녁식사 중국인 홈스테이인 W가 저희 집으로 들어온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주간 얼마나 정신없이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M은 한국인에 여자아이라서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덜 신경이 쓰였지만 W는 중국인에 남자라서 제가 신경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언제나 조심하고 또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 적응해가는 일이 언제나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W 덕분에 저는 매일 영어를 쓰며 살아갑니다. 한국인 3명이 함께 살 때는 한국말만 엄청 썼었는데 W가 저희 집으로 온건 아무래도 저희 모두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국인이지만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라서 저희도 큰 어려움이 없이 지내는 것 같습니다. 여튼, 다음주 화요일에는 뉴질랜.. 2017. 4. 22.
브런치로 딱 좋아, 모듬 플레이트! 이스터 먼데이인 오늘 저희 부부는 오늘 늘어지게 늦잠을 잤답니다. 아이들도 없고 오로지 저희 둘만 있으니 눈치 볼 일이 하나도 없지요. 알람없이 자연스레 눈을 뜨니 이미 10시가 다 되었더라구요. 신랑은 누운 채로 [ 아이엠 헝그리... ] 를 끊임없이 외쳤고 결국 저는 먼저 일어나 주방으로 갔답니다. 시간을 보니 지금 먹는 것이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가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브런치에 어울리는 모듬 플레이트를 준비했지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브런치로 준비한 타뇨의 모듬 플레이트 입니다. ↗ 저는 최근 구입한 브레빌 오븐에서 준 오븐 팬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밖에서 파는 것처럼 좋은 그릇에 담아서 예쁘게 만들고 싶었지만, 제가 가진 오븐 그릇이 하나도 없었습니.. 2017. 4. 17.
호텔조식 느낌의 모닝플레이트! 안녕하세요. 오늘 한국의 온도는 아주 따뜻해서 제 고향 대구의 가족들은 모두들 수목원 나들이를 갔다고 하더군요. 뉴질랜드는 오랜만에 해가 떴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비가 내리고 습해서 여러모로 걱정이 컸었는데, 오늘 날이 너무 좋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덕분에 미뤄두었던 빨래를 엄청 했답니다. 처음에는 저희 부부의 빨래도 충분히 많다고 느꼈었는데 이제는 홈스테이 학생이 2명이 들어와서 총 4명의 빨래를 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늘 건조대에 빨래가 마를 날이 없답니다^^;; 여러모로 철인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내 영어 실력은 아직 한참 바닥인데, 4식구의 살림을 함께 하자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바쁜것 같습니다. 글 쓸 시간이 없을만큼 촉박하게 보내는 날이 많아요. 그래서 어제도 오랜만에 글을 썼었죠.. 2017. 4. 15.
비프토마토 파스타와 볶음밥, 간단한 브랙퍼스트 뉴질랜드에 와서 일주일에 적어도 1번은 먹게 된 음식이 파스타입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 파스타였지만 이 곳에서는 일상이 되었어요. 자주 먹게 되는 주간에는 일주일에 3번까지도 먹는답니다. 아무래도 쌀로 만든 밥보다는 파스타나 빵 종류를 더 많이 먹는 이 나라에서는 재료를 구입하는 것부터가 굉장히 편하답니다. 그래서 점점 자주 만들어 먹게 되는 것 같네요. 오늘 타뇨의 식구들이 함께 먹은 식사입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저녁식사 : 비프토마토 파스타 = 페투치니 면 + 토마토 소스 + 양파 + 다진마늘 + 양송이 + 소고기 민스 + 올리브오일 + 파슬리가루 조금 + 마늘 빵 보통 스파게티 면으로 토마토 파스타를 만드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 2017. 4. 3.
삼겹살에 순두부찌개, 수제 만두국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했어요. 특별히 엄청나게 추워진건 아닌데 점점 습해지는 날씨를 보면서 겨울이 온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오늘의 습도는 90%였어요. 아, 이런 날씨지만 빨래도 해야하고 환기도 시켜야하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런치박스를 준비하려고 하니 샌드위치에 넣을 상추가 하나도 없어서 바쁘게 가든으로 나갔어요. 아침 날씨의 쌀쌀함을 물리치고 가든에 멋지게 자란 상추의 잎사귀를 필요한 만큼 떼냈어요. [ 우와, 엄청 자랐네? ] 정말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상추를 보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커가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버리게 되는 상추 잎사귀들도 꽤 많았어요. 가든에서 키운 상추와 쑥갓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신랑에게 [ 우리 삼겹살 먹을까? 집에 상추가 너무 많아서 빨리 먹.. 2017. 3. 30.
볶음우동과 남은 김치찌개 저희는 보통 아침에는 토스트나 요거트, 우유나 바나나를 먹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아주 가끔 전날 먹었던 찌개나 국과 밥이 남을 경우에는 밥을 먹기도 하죠. 전날 먹었던 김치찌개가 남았는데 아침에 먹기에는 조금 많이 칼칼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밥이라는 생각에 신이 나서 먹었답니다. 속을 달래주기 위해서 계란도 하나씩 구워서 함께 먹었지요. 김치찌개에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고 두부에 버섯이랑 호박까지 듬뿍 들어가 있으니 다른 반찬이 딱히 필요 없었답니다.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아침 = 김치찌개 + 쌀밥 + 계란후라이 / 이 정도만 먹어줘도 아침은 정말 든든하게 먹는 겁니다. 키위들의 아침은 겨우 식빵 한장에 우유니까요. ↗ 점심 = 베이컨에그 무스비 + 신라면 / 아침에 .. 2017.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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