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못 먹는 우리 돌프도 어묵은 잘 먹습니다. 물론 간혹 너무 저렴한 어묵을 사거나 묵은 어묵을 샀을 때 생선 비린내가 올라오면 절대 못 먹습니다 ^^;; 어쨌든 문제없는 어묵은 아주 잘 먹지요.
어묵 반찬은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고 맛도 좋고 김밥에 넣을 수도 있는 높은 활용도가 있어서 보통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어묵 볶음은 사랑이죠.
어묵볶음
재료 : 얇은 사각어묵 10장, 어른 주먹 크기 양파 1/2개, 대파 조금, 물 반 컵, 볶은 깨 조금
양념 : 고춧가루 2큰술, 미작(미림) 2큰술, 올리고당 3큰술, 진간장 3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어묵은 다른 모양으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냉장고에 있는 어묵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을 것 같네요. 대파와 양파는 없다면 생략 가능하지만 넣는 것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예쁩니다. 올리고당이 없다면 설탕 또는 물엿으로 대체 가능하고요. 미작은 없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만약 매콤한 오뎅볶음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나 타이고추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함께 먹는다면 넣지 않는게 좋겠죠.
1. 양파는 얇게 채 썰고 파는 송송송 썰어줬어요.
2. 먼저 모든 양념 재료를 팬에 넣고 끓여주세요.
3. 끓기 시작하면 곧 바로 양파 넣어서 살짝 볶아 주세요.
4. 양파 위에 어묵을 넣고 잘 섞어서 잠시 볶아주세요.(저는 어묵 넣을 때 식용유 한 번 둘렀어요)
5. 물 3큰술 넣어준 다음 뚜껑을 덮어서 잠시 두세요.
*부드러운 어묵 볶음을 좋아하신다면 이렇게 하시고 원하지 않는다면 생략!
6. 송송 썰어 준비한 파를 넣어 섞어주세요.
7. 볶은 깨 넉넉하게 뿌려서 통에 담으면 끝입니다.
어묵은 이미 익어서 나온 것이라 조리를 오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양파만 먼저 넣어서 익혀주시면 됩니다. 파는 마지막에 넣었는데요. 그 이유는 산뜻한 초록색 때문입니다. 일찍 넣어서 열을 오래 가하면 파가 예쁜 색을 잃습니다. 한 통 가득 넣어두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이번 주간 밥상 반찬으로 매일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거 넣어서 김밥 말아도 참 맛있으니 꼭 한 번 말아보시길 바라요.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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