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장 본 내역이에요. 저희 집은 여전히 절전모드를 풀가동 중입니다. 지난주와 이번 주를 통틀어 마트에 딱 1번 갔네요. 냉장고에 있는 것을 최대한 알뜰살뜰 써보니 어떻게 또 이게 가능하더라고요. 확실히 냉장고에서 있는지도 모른 채 상해서 버리는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현지 마트인 카운트다운과 한국 마트인 한양마트에 들어서 가볍게 장을 봤습니다.
- 양파($2.49/kg) 1.952kg - $4.86 (3,700원)
- 쥬키니호박($10.99/kg) 302g - $3.32 (2,590원)
- 양송이버섯 400g - $4 (3,120원)
양파는 사시사철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상품이죠. 양송이버섯은 신선한 것으로 골라 담을 수도 있었지만, 봉지로 묶인 상품이 조금 더 저렴한 편이라 봉지로 구입했어요. 봉지에 묶인 양송이는 저렴한 대신 약간 신선도가 떨어져요. 그래도 금방 사용할 것이라면 상관없죠.
쥬키니 호박을 이 곳에서는 '코제트'라고 불러요. 쥬키니라고 적힌 것을 찾다 보면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을 거예요.
- 스낵스 크런치스(160g) - $2 (1,560원)
- 아노츠 크래커 칩스(150g) - $3.99 (3,112원)
- 오리지널 워터 크래커(125g) - $1.30 (1,014원)
신랑에게 계산을 맡기고 저는 먼저 마트 밖으로 나갔었는데요. 신랑이 그 사이에 맛있는 크래커를 3가지나 구입했더라고요. 절전모드 인디.. 너무 맛있어 보여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
크래커 위에 올려진 것이 '허무스'라는 것인데 중동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에요. 샐러드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저는 호박과 고구마가 들어간 허무스를 가장 좋아해요. 저희 부부의 애정템이죠. 허무스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뉘니 외국에 가시면 꼭 한 번 드셔 보세요.
- 샐러드 믹스(250g) - $5.49 (4,283원)
- 앵커 우유 블루(3L) - $6.77 (5,280원)
- 이탈리안 식빵(450g) - $4 (3,120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음식 조절을 하지 않으니 체중에 전혀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샐러드 믹스를 구입했습니다. 야채 값이 비싼 시기라서 손 떨면서 구입했어요.
우유는 꽤 큰 것으로 구입했는데 라테아트 연습을 하겠다는 제 의지였죠. 저 식빵은 뉴질랜드 현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빵 중에 가장 입맛에 맞는 식빵을 발견한 것이에요. 마트에 식빵 종류만 해도 30가지가 넘는데요. 대부분의 식빵은 모두 맛을 봤답니다. 신랑이 가장 마음에 들어한 식빵이에요. 단점이 있다면 인기가 좋아서 저녁에 가면 보통 품절이에요.
- 낙원떡집 떡국떡 1 봉지 - $7 (5,460원)
- 종로떡집 두부 1모(800g) - $5 (3,900원)
- 비비고 왕교자 (500g) - $9.99 (7,794원)
- 오복떡집 떡볶이 떡 - $4 (3,120원)
어쩌다 보니 치치에 있는 모든 떡집 이름이 다 나온 것 같네요. 보통 떡은 낙원떡집을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떡볶이 떡이 오복떡집 것만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오복 것을 구입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낙원떡집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았어요. 두부는 최근 들어 계속 중국 두부를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한국 사람이 만든 두부를 구입했어요. 중국 두부가 식감이 워낙 부드러워서 찌개용으로 아주 좋더라고요.
비비고 왕교자는 굉장히 맛있지만, 사실 비싸서 평소에는 잘 사 먹지 않는 제품인데 세일을 하길래 오랜만에 구입을 했습니다. 원래 500g 1 봉지에 12불인데요. 그나마 세일을 해서 거의 10불에 구입을 했네요. 근데 확실히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 썬 라이스 프리미엄 숏 그레인 쌀 20kg - $57 (44,470원)
종종 사 먹는 쌀 브랜드예요. 썬 라이스는 호주 브랜드인데 이 곳에서 나오는 쌀이 치치 현지 마트의 쌀 시장을 거의 꽉 잡고 있더라고요. 간혹 세일을 할 때는 한국 쌀을 사 먹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세일을 해도 워낙 비싸서 그나마 저렴하면서 맛도 나름 괜찮은 이 쌀을 먹는답니다. 여기에 현미랑 잡곡 섞어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아요.
엄청난 양의 다시용 멸치예요. 이건 샀는 건 아니고 치치를 떠나는 분께 1박스 얻었답니다. 결혼하고 한 번도 이렇게 큰 멸치를 직접 요리에 사용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덕분에 이렇게 사용해보게 되었네요. 이제 한 동안 육수내기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벌서 8월이네요. 이번 달도 아주 잘 살았습니다. 다가오는 8월도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기쁨으로 살아가는 시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제 한국은 더 더워지겠네요.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8월을 잘 견뎌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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