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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뇨의 주방/오늘 밥상

지난 20일간의 밥상

by Joy_Tanyo_Kim 201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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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일 간의 저녁식사에 대해 적어봅니다. 홈스테이 아이들을 데리고 밥을 먹으려니 허전하게 준비할 수는 없고 어떻게든 뭐든 만들어서 먹어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만들줄 아는 요리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으면 좋겠어요. 요리에 대한 공부도 하고 싶고 자꾸 욕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한 2주 정도의 사진이 모인 것 같아요. 찍어서 올리는 사진들을 통해 혹시나 여러분들이 [ 아, 오늘 저녁에 이런 것도 괜찮겠네 ] 라고 생각이 드는 밥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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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두부찌게, 돼지삼겹살, 상추쌈, 깻잎김치, 알타리김치를 준비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 소고기, 마늘, 양파, 각종 야채를 굽고 인도 라면인 미고랭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밥 대신 핫크로스번을 먹었답니다. 




↗ 간만에 나물을 준비해서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었어요. 함께 사는 중국인 친구 W는 [ 비빔밥! 비빔밥! ] 노래를 불렀지요.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핫도그 전용 빵을 구입해서 핫도그를 만들었어요. 과거 델리치에서 먹었던 핫도그의 맛을 더듬으며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보려고 했어요. 델리치의 맛은 안났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양이 작아서 한 사람이 두개를 먹어야 했지만 말이죠^^;; 





↗ 요리하기 귀찮은 날에는 카레가 딱이죠. 카레 듬뿍 만들어서 달걀프라이 얹어서 먹었습니다. 

카레만들기



↗ 김치찌개 맵싹하게 끓어봤어요. 삼겹살, 양송이, 쥬키니 호박, 두부, 파를 듬뿍 넣었지요. 




↗ 토마토소고기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토마토 소스에 소고기 다짐육 듬뿍 넣고 다진 양파, 다진 마늘, 양송이 넣어서 달달 볶으면 금방 완성이 되지요. 


토마토파스타 만들기




↗ 김치볶음밥을 만들었어요. 감자국을 함께 곁들였답니다. 김치볶음밥 에는 돼지고기, 각종 야채들을 함께 넣어줬어요. 다 볶은 다음에 중앙으로 밥을 모으고 가장자리에는 치즈를 넣은 계란물을 둘러줬어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 소고기 볶음과 볶음 우동이 반찬으로 나왔고 칩스를 좀 튀겼어요. 카레와 만두국으로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 닭 세일해서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찜닭을 좀 만들었습니다. 매운 타이 고추 듬뿍 넣고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풀어서 매콤달짝하게 완성했어요.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니 끊임없이 먹게 되는 밥 도둑이었습니다. 

찜닭만들기




↗ 심심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샤브샤브를 준비했어요. 국물은 다시마, 무, 양파 넣어서 만들고 밑간은 일본식 간장인 츠유로 했답니다. 

샤브샤브 만들기




↗ 라면이 땡길 때가 아주 자주 있습니다. 신라면에 청경채, 파, 다진 마늘, 무, 다진 소고기 조금, 매운 고추 추가해서 끓였답니다. 이 정도면 한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이죠? 참기름과 허브솔트로 살짝 간을 해준 밥으로 동글동글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크기는 아기 주먹 정도? 라면이랑 잘 어울렸어요. 




↗ 시래기를 듬뿍 넣은 시원한 된장찌개 끓여서 밥 먹었어요. 신랑이 먹고 싶다던 쏘야를 함께 준비했지요. 가지볶음, 멸치반찬과 함께 먹었어요. 쏘야는 양이 많아서 반은 냉장고로 들어갔어요. 한 이틀은 반찬으로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죠. 




↗ 소고기 다짐육을 넣은 순두부 찌개에요. 해산물을 듬뿍 넣어서 순두부를 끓여 먹고 싶지만 신랑도 싫어하고 함께 사는 W는 해산물 알러지가 있어서 불가능 했죠. 아, 진정으로 새우랑 바지락 넣은 순두부 찌개 먹고 싶어요! 저는 끓는 마지막에 달걀을 넣어주는데 절대 휘젓지 않고 곱게 넣어줘요. 그리고 살짝만 익히고 불을 끕니다. 그러면 겉은 익고 속의 노른자는 액체상태가 되요. 이 때 먹으면 꿀맛입니다. 

순두부찌개 만들기




↗ 뭐 먹어야할지 고민되는 순간에 아주 좋은 구세주입니다. 그저 접시에 밥 올리고 그 위에 소세지 하나, 볶은 야채, 볶은 김치, 볶은 버섯, 삼겹살 살짝 올려주면 저녁식사가 완성이 되었어요. 이렇게 막 올려주는 접시 참 좋습니다. 후식으로 먹은 칩스와 오징어 튀김! 




↗ 저희 식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부대찌개에는 각종 햄, 스팸, 각종 야채들이 듬뿍 들어가다보니 밥을 먹을 때 아주 좋습니다. 풍성한 저녁식사를 만들어주지요. 이거 먹으면서 부대찌개 이름의 유래를 중국인 친구인 W에게 알려줬어요. 




↗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도 한번 해먹어 봅니다. 표고버섯, 파프리카 듬뿍 넣었더니 씹는 맛이 좋았어요. 




↗ 매콤한 볶음 우동을 만들고 만두국을 끓여서 밥을 먹었습니다. 




↗ 이 날은 삼겹살만 준비했습니다. 마늘, 버섯, 파를 곁들인 삼겹살을 듬뿍 준비하고 반찬으로는 그저 김치, 쌈만 준비했지요. 




↗ 삼겹살 조금, 소세지, 달걀 프라이 얹어 밥을 먹었어요. 볶음 우동 다들 좋아해서 한번 더 만들고 소고기 야채볶음, 피자 함께 준비했어요. 저희 가족들 20일간의 저녁식사메뉴는 여기까지 입니다. 매일 먹는게 거기서 거기인듯 아주 비슷하지만 만드는 입장에서 얼마나 머리가 아픈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글을 쓰는 와중에도 [ 오늘 또 뭐 먹지? ] 고민을 합니다. 누군가가 차라리 메뉴를 정해준다면 만들기만 하면 되니까 편할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매일 뭐 드세요? 좋은거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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