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수제버거패티 만들기에 대해서 알려드렸지요? 보셨던 분들은 [ 아, 뭐가 이렇게 간단해? ] 라고 생각하셨을 거게요. 게다가 집에서 만드는 패티는 내 마음대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더 만족도가 높아요. 밖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드시면서 한번쯤 [ 패티가 왜 이렇게 작아? ] 라는 생각 해보신적 있을 거에요. 그나마 수제버거 전문점에 가면 두툼하고 맛있는 패티를 만날 수 있지만 또 가격이 비싸니까 자주 가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수제버거 패티를 사용한 수제버거 만들기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해요. 수제버거의 생명은 패티지요. 하지만 그 외에 갖가지 맛있는 재료들이 함께 들어갔을 때 더 맛있는 맛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어려운 재료는 아니에요. 주위에서 늘 볼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함께 만들어 볼게요.
↗ 수제버거 재료 : 버거용 빵, 수제버거 패티, 달걀, 슬라이스 치즈, 베이컨, 양파, 토마토, 상추
↗ 저는 저녁식사로 준비를 했어요. 4명이 먹을 거라서 총 4개의 수제버거 재료를 준비했지요. 저는 기름기가 적어서 주로 저 모양의 베이컨을 사용하는 편인데 흔하게 알고 있는 삼겹살 모양의 베이컨을 사용하시는게 사실 맛은 더 좋아요. 기름 부분이 있다보니 바삭하게 구우면 솔직히 맛은 훨씬 낫거든요.
↗ 패티가 굽는게 가장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구우시는게 좋아요. 약불에 천천히 익혀야 안까지 꼼꼼하게 익기 때문에 시간이 약간 걸려요.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고 앞전에 수제버거패티 만들기에서 말했듯이 뚜껑을 덮어서 구우시면 패티 안쪽까지 꼼꼼하게 잘 익어요. 육안으로 익었을 것 같은 때 쯤 젓가락을 사용해서 콕 찔러주세요.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이거 맛있게 잘 구워진거에요. 패티가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패티 위에 치즈를 얹어 주세요. 뜨거운 열기 금새 사르르 녹는답니다. 저는 치즈 욕심이 좀 있어서 슬라이스 치즈 외에도 덩어리 체다치즈를 조금 잘라서 얹어줬어요. 그렇게 두겹의 치즈를 얹고서야 만족을 했답니다. 취향대로!
↗ 빵은 빵칼을 사용해 반으로 잘라 줬어요.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올려서 살짝 구워주세요. 패티가 거의 다 구워져갈 때 쯤 빵을 준비하고 나머지 모든 재료를 조리하시면 가장 따끈하게 드실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서 준비하면 생각보다 준비가 번거로와서 시간 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빵이 차가워지거나 다른 재료들이 식어서 미지근하게 드시게 된답니다. 빵이 타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 다 익은 빵의 아랫 쪽에는 타르타르 소스를 발라줬어요. 타르타르 소스에는 피클과 레몬이 들어가 있어서 아주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하지만 타르타르 소스가 없다면 마요네즈를 넣어주셔도 맛이 거의 비슷해서 괜찮아요.
↗ 손을 바쁘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빵을 구운 다음 빠르게 베이컨과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주세요. 노른자가 익지 않아도 좋지만, 오늘은 익히고 싶어서 노른자를 톡 터뜨렸답니다.
↗ 그 사이 치즈가 맛있게 잘 녹았습니다. 촉촉해 보이는 치즈를 바라보니 제 마음이 그냥 막 녹아 내리는 것 같았어요. [ 완전 맛있겠다!!! ] 소리를 지르며...
↗ 타르타르 소스(마요네즈)를 바른 빵 위에 상추를 2장씩 뜯어서 올리고 그 위에 치즈가 듬뿍 올라간 소고기 패티를 올려줬어요. 그리고 그 휘에 계란프라이를 올려줬습니다.
↗ 계란프라이 위에 베이컨을 접어서 올려주고 그 위에 생 양파, 토마토 순으로 올려줬어요. 집에서 드실 때는 양파를 생으로 넣어도 관계없지만, 만약에 도시락으로 준비하신다면 양파는 꼭 익혀주세요. 입냄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 토마토 위에 햄버거 소스(BBQ소스나 케첩을 넣으셔도 되요)를 뿌려준 다음 빵 윗면을 올려줬어요. 너무 높아서 흔들흔들 위태로운 것 같아서 꼬치용 스틱을 꽂아서 고정시켜 줬지요. [ 아, 아보카도 넣을걸! ] 뒤늦게 후회를 했답니다 ^^;;
↗ 꼬치용 스틱으로 고정시켜준 다음 버거를 자르니 확실히 곱게 잘 잘렸어요. 하지만 버거가 너무 커서 입으로 베어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보통 이럴 때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는 거글자 배경색죠. 보통 수제버거 전문점에 가면 다들 그렇게 먹더라고요. 사실 저는 수제버거 전문점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높게 높게 쌓여진 버거를 볼 때마다 [ 우와, 진짜 맛있겠다. 근데 저걸 어떻게 먹지? ] 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이번에 먹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아, 사진에서는 소고기의 색상이 약간 붉게 나왔는데 사진에 그렇게 찍혀서 그렇지 깔끔하게 잘 익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혹시 약간 부족할까봐 칩스를 같이 준비했는데 준비한 보람이 있었어요. 모두들 아주 잘 먹더라고요. 처음 먹기 시작할 때만 해도 [ 이거 먹고 라면이라도 더 먹어야하나? ]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네요. 하긴 패티만 해도 얼마나 두꺼운데 말이죠. 정말 든든하게 먹은 저녁식사 입니다. 빵을 즐기지 않는 W도, 한식을 좋아하는 E도 맛있게 잘 먹어서 좋았고 저희 신랑도 [ 완전 맛있어! 저녁에 버거라고 해서 약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괜찮네? ] 라고 말해줬답니다. W는 음식 취향이 확고해서 본인이 마음에 안들면 몇 숟갈 뜨고는 안 먹기도 하거든요^^;; 자주는 아니지만 주로 양식이 불편한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면 크림 파스타? 중국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었고 느끼한게 싫어서 특별히 맛있는지 모르겠대요. 하지만 수제버거는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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