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뇨의 주방/타뇨의 레시피

푸짐한 수제버거 패티 만들기

by Joy_Tanyo_Kim 2017. 6. 12.
반응형

오늘은 레스토랑에서 먹을법한 수제버거 패티를 만들어봤어요. 얼마전에 마트에 장을 보러 갔더니 정육코너에 수제버거 패티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버거에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요런거 그냥 구워먹어도 진짜 맛있거든요. 하지만 수제버거 패티는 완제품을 구입하려면 가격대가 조금 있다보니 약간 번거롭더라도 직접 만들기로 결정을 했지요. 특별한 레시피 없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수제버거 패티는 집에서 직접 만들면 훨씬 도톰하고 넉넉하게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함께 만들어볼게요. 



◀◀ 타뇨의 영상을 구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눌러주세요!




↗ 수제버거 패티 재료 : 소고기 다짐육, 허브솔트, 파슬리 가루, 후추, 종이호일




↗ 파킨세이브에서 구입한 소고기 다짐육이에요. 1kg 가까이 되는 양의 소고기를 $10.65에 구매했어요.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만원 이하입니다. 사실 패티 완제품에 크게 들어간 것도 없는데 동그랗게 뭉쳐놓고 가격이 훨씬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도저히 구입을 할 수가 없었어요. 차라리 만들고 말죠. 뉴질랜드의 소는 넓은 들판에서 자유롭게 풀 뜯어 먹고 자란 소들이라서 고기가 정말 맛이 좋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네요. 





↗ 종이호일을 미리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소고기 패티를 만들면 서로 달라 붙지 않도록 종이 호일 위에 올려줄거에요. 




↗ 일다 적당한 볼에 소고기 다짐육을 넣어주세요. 딱 드실만큼만 준비하시면 되요.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동해 두실 분들은 원하는 만큼 준비하세요. 




↗ 후추를 뿌려줬어요. 너무 많이 뿌리면 후추 특유의 강한 맛 때문에 오히려 맛을 망칠 수 있으니 너무 과하게 뿌리지는 마세요. 




↗ 제가 주로 사용하는 갈릭허브솔트에요. 한국의 마트에서도 비슷한 허브솔트를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뉴질랜드 오기 전에는 저도 그걸 사용했었거든요. 만약에 집에 그냥 소금밖에 없다면 간마늘, 허브류를 따로 첨가하셔도 되요. 취향에 따라 다진 양파나 치즈를 넣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It's up to you^^ 소금을 넣으실 때는 한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되요. 이 정도 양의 고기를 구워 드신다면 소금 얼마나 찍어 먹을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적당히 넣어주세요. 저는 반숟갈 정도 넣었어요. 만약에 약간 싱겁더라도 수제버거에 치즈, 각종 소스들이 첨가되면 간은 충분히 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 파슬리 가루까지 넉넉하게 뿌려줬어요. 그 후에 섞을 때는 손으로 주물주물 해주세요. 한가지 조심할 것은 적당히 치대야하는거에요. 너무 많이 치대면 고기가 서로 과하게 달라붙어서 구우면 약간 딱딱해질 수 있어요. 딱 양념이 서로 섞일만큼만 살짝 주물주물 치대주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조심하신다고 너무 안 치대면 패티가 쉽게 부서질 수 있으니 그런 것도 조심하셔야 하고요. 




↗ 한 손에 가득 잡힐만큼 고기를 떼준다음 동그랗게 빚어주세요. 그 후 미리 준비한 종이호일 위에 살포시 얹어주시면 됩니다. 




↗ 만약에 바로 구워드실거면 손가락을 사용하셔서 저렇게 패티 중앙을 꾹 눌러준 다음 구워주세요. 패티가 익으면서 공처럼 빵빵하게 부푸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니 잊지 마세요. 하지만 저는 일단 냉장고에 보관을 할 것이라 당장은 여기에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구울 때는 꼭 엄지로 꾹 눌러주기! 




 ↗ 총 6개의 버거 패티가 만들어졌어요. 너무 두툼하게 만들었나 싶을 만큼 큼직했지만, 아마 모두들 푸짐한 양을 좋아할 것 같아서 만족했어요. 




↗ 수제버거 소고기 패티를 어디에 보관할까 고민하던 차에 딱 맞는 크기의 통을 발견했어요. 혹시 쓰임새가 있을까 싶어서 보관했던 현지 순두부 용기에요.




↗ 2개씩 넣으니까 딱 맞게 들어갔어요. 종이호일을 저렇게 깔아주면 서로 들러 붙지 않아서 사용이 편해요.




↗ 반나절 정도 냉장고에서 보관한 뒤 저녁 준비시간이 되었어요. 이제 한번 구워볼게요. 종이 호일을 깔아서 보관했더니 들러붙음 없이 아주 잘 떨어지고 좋네요. 종이호일 자체가 약간의 코팅이 되어 있다보니 재질도 튼튼해서 혹시나 고기 핏물에 젖어서 찢어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답니다. 




↗ 아주 조금의 기름을 둘러준 다음 패티를 굽기 시작했어요. 굽다가 생각하니 버터를 사용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속까지 꼼꼼하게 익으라고 뚜껑을 덮어줬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소고기 기름이 주변에 미세하게 많이 튀어서 덮개가 필요했답니다. 





↗ 눌렀을 때 패티가 단단하고 보기에도 익었을 것 같은 감이 올 때 젓가락으로 패티의 중앙을 콕 찔러주세요. 이 때 핏물이 나오면 아직 덜 익은 거에요. 우리 수육 만들 때도 긴가민가하면 이렇게 젓가락으로 콕 찔러보잖아요? 같은 원리해요. 콕 찔러보고 투명한 육즙과 기름이 흐르면 다 익은 거에요. 




↗ 짠,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수제 소고기 패티에요. 수제버거에 넣으면 정말 맛이 좋겠지요? 아마 정말 푸짐한 수제버거가 완성될 것 같네요. 이렇게 다 구워진 패티는 버거에 넣어도 맛있지만 그냥 밥에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토마토 파스타와 함께 먹어도 맛이 좋아요. 같은 레시피로 아주 작은 동그라미로 고기 반죽을 빚으면 그게 미트볼이지요. 다음에는 반죽을 할 때 약간 더 넉넉하게 준비해서 미트볼까지 함께 만들어볼까해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 수제버거 패티 만들기, 여러분도 오늘 시도해보세요. 



카카오채널로 타뇨와 소통해요! ←클릭!





클릭, 타뇨의 추천 글 →                                     날도 덥지만, 어묵탕 한 냄비 어떠세요

매콤달콤 찜닭 만들기, 어렵지 않아

처음으로 키위들의 파티에 가봤어요

반찬으로 좋은 오이무침 만들기



로그인 없이 누를 수 있는 공감은 글쓴이를 향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더 좋은 글 쓰라고 토닥토닥, 격려해주세요


CopyrightⓒTANYO all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