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민반찬, 감자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감자, 양파, 당근은 3박자가 참 잘 맞는 야채입니다. 저는 서로 가장 잘 어울리는 야채라고 말하고 싶네요. 감자조림, 감자채볶음, 찜닭, 볶음밥, 카레나 짜장을 만들 때도 이 녀석들은 꼭 붙어 다닙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감자와 당근, 양파는 이런 저런 요리를 통해 자주 먹어서 거부감 없이 잘 먹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맛이 기가 막히지요. 뉴질랜드에서도 감자와 양파, 당근은 그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사계절 만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즐겨 먹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보통 감자를 쪄서 샐러드를 주로 해먹지만 저는 주로 한국 스타일로 감자조림을 만들거나 채썰어 볶아 먹습니다. 샐러드는 가끔 먹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홈스테이 아이들과 신랑의 밥상을 늘 신경쓰다보니 매일 반찬 걱정을 합니다. 이럴 때 감자조림 하나 준비하면 반찬으로 이렇게 좋은게 없습니다. 감자조림은 특별히 가리는 사람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아주 대중적인 반찬인 것 같습니다.
↗ 감자조림 재료 : 감자 2개, 양파 1개, 당근 1개(작은 사이즈), 깨소금 조금, 후추
양념 재료 : 진간장 2.5큰술, 물엿 1큰술, 물 종이컵 반 컵, 식용유 1큰술, 다진마늘 반 큰술,
↗ 감자는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다음 찬물에 담궈서 전분기를 제거해주세요.
↗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고 당근은 동그란 모양을 그대로 살리고 0.5cm굵기로 썰었어요.
↗ 준비한 양념재료로 양념을 만든 다음 팬에 먼저 넣어주고
↗ 단단한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어주세요.
↗ 저는 중불을 사용했고 수시로 저어줬어요. 만약에 약불을 사용하신다면 젓지 않고 그냥 뚜껑 덮어서 두셔도 괜찮아요.
↗ 감자가 거의 익어갈 때 쯤 양파를 넣어주세요. 육안으로 감자가 익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젓가락으로 콕 찔러보거나 맛을 보셔도 관계없어요. 양파를 넣어준 다음 살살 저어가면서 볶아주세요.
↗ 감자를 잘 조리면 감자가 약간 쫀득한 맛이 난답니다. 간장으로 맛을 내서 짭조름하고 달짝한 감자조림이 완성되었어요. 마지막에 후추가루와 깨소금을 섞어서 살짝 뿌려줬어요. 후추와 깨소금은 선택사항이니 취향따라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넉넉하게 만들어 놓으면 적어도 4~5일은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반찬걱정 하지 마시고 넉넉하게 만들어 보세요. 저는 이 정도 양이면 2~3일 정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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