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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

뉴질랜드의 교통카드 'Metro card' 구입

by Joy_Tanyo_Kim 2017.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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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점심을 차려먹고 캔터베리 대학교 안에 있는 서점에 갔습니다. 서점에서 Metro card 구입과 충전, 간단한 문구류를 구입하는 것이 할 일입니다.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다니려고 하지만 [ 시내에 놀러를 가게 될 때는 Metro card가 필요할텐데..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만들어 놓기로 했습니다. 대학교가 워낙커서 찾기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 구글지도가 워낙 잘 되어 있으니 도움을 받아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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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으로 먹고 남은 된장찌개, 중국가게에서 구입한 새우튀김, 야채샐러드, 김치, 스테이크, 소고기 치즈 파이를 준비했습니다. 서점이 보통 3시- 5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야해서 점심을 바쁘게 먹고 출발을 했습니다. 




↗ 캔터베리 대학교의 입구는 아주 여러군데 있는데, 저흰 아직 어느 쪽에 정문인지도 몰라요. 그저 어학원이 있는 쪽으로만 매일 가는거죠. 저희가 가야하는 서점은 어학원과 거리가 꽤 있어서 한참을 둘러가야 했어요. 어디까지가 대학인지 구분이 잘 안갔지만, 그저 구글만 믿고 걷고 걸었답니다. 






↗ [ 이거 목화야? ] 라고 신랑이 제게 물었답니다. 목화는 아닌거 같고 꽃가루가 날린거 같은데.. 뭔지 모르겠는데 이쁘다! 보실보실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 한참을 걸어가니 보이는 캔터베리 대학교의 서점, 오른쪽의 낮은 건물입니다. 




↗ 드디어 버스카드를 구입했습니다. 구입은 까다롭지만, 충전은 버스 탑승시 즉석에서 가능하다고 하니 굉장히 편합니다. 버스카드의 가격은 $10, $10을 충전해서 총 $20이 나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스를 탈 때 버스카드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가격 차이인데요. 성인 기준으로 버스카드를 사용할 때 $2.30, 현금으로 낼 때 $3.20입니다. 90센트의 가격차이는 꽤 크죠? 게다가 버스카드를 사용하면 한국처럼 환승이 가능한데, 한국보다 조금 더 좋은건 2시간 내에 환승하는 어떤 버스라도 무료라는 겁니다. 그게 같은 번호의 버스라도 말이죠. 한국 같은 경우에는 같은 번호의 버스는 환승이 불가능했지만, 이 곳에서는 가능하니 차비를 좀 더 아낄 수 있을 것 같네요. 한국에 비해서 버스요금이 조금 더 비싼 편이긴 하지만 뉴질랜드 안에서는 크라이스트 처치가 조금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 초목이 무성한 이 공원도 캔터베리 대학 안입니다. [ 저 그늘 아래 누워서 쉬고 싶다. 그럼 정말 편할거 같아~ ] 라고 신랑이 말합니다. 영화에서 자주 봤던 그런 장면이 머리를 스치는군요. 정말 시원하고 좋을 것 같긴해요. 




↗ 밖으로 나와 이제 도미노 피자로 갑니다. 오늘 저녁은 도미노 피자를 먹기로 결정했어요. 외식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9천원대의 도미노 피자는 꼭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 얼마나 맛있을까? 왜 이렇게 저렴하지?? ] 여러가지 궁금증을 안고 말이죠. 




↗ 도로에서 만난 'red bus(빨간 버스)'입니다. 번호로 나뉘는 버스도 있지만, 이 곳에 주로 다니는 버스는 색상으로 나뉩니다. 뉴질랜드의 모든 버스는 장애인 휠체어 탑승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모차, 자전거까지 가지고 탈 수 있답니다. 사진으로 아주 작게 보이지만 버스의 앞쪽에 보면 자전거와 유모차를 싣는 거치대가 보입니다. 현재는 접혀있는 상태지만 손님이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할 경우 거치대가 펼쳐집니다. 직접 내려서 거치대에 자전거와 유모차를 올려주시는 운전기사분들도 흔하게 계시다고 합니다. 한국의 버스였다면 현재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죠? 모두들 천천히, 천천히 여유를 즐기며 [ 걱정마, 괜찮아 ] 를 말하는 뉴질랜드의 정서가 너무 좋아집니다. 




↗ 드디어 도미노 피자에 도착했습니다. 영어로 된 것만 다를뿐 모든 것이 비슷합니다. 도미노 피자의 영업시간은 월, 화, 수, 일 AM 11:00~ PM 11:00 / 목 AM 11:00~ PM 12:00 / 금, 토 AM 11:00~ AM 1:00 입니다. 마감시간이 들쭉날쭉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도미노 피자의 매장 안 모습입니다. 저 안쪽으로는 오픈 주방이 있었고, 주문을 하고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몇개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메뉴들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진 특별한 메뉴였다는 사실을 이 날 알게되었죠. 한국에서 보던 메뉴를 만날 수 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게중에 아주 기본적인 피자들은 동일하게 이 곳에도 있었는데, 저희는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슈퍼슈프림 씬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아, 이 곳에서는 [ 슈퍼슈프림 씬으로 주세요 ] 라고 말하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주 강한 악센트를 주면서 '띤~' 피자라고 하더군요^^;; 띤! 




↗ 무사히 주문을 마치고 대기모니터에 저희 이름이 올라온 것을 확인한 뒤 바로 옆에 있는 코스코로 이동했습니다. 




↗ 어떤가요, 한국의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코스코에 들러 청양고추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청양고추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쉬운데로 '페페론치노'를 구입해서 돌아왔습니다. 




↗ 바삭하게 구워진 도미노의 '슈퍼슈프림 피자'입니다. 재료들이 아주 듬뿍듬뿍 올라가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피자만 먹으면 아쉽다고 급하게 만들어본 '닭볶음탕'입니다. 냉장고에 넣어 뒀던 레몬소스 닭고기를 물에 헹궜습니다. 소스가 너무 강렬해서 찜닭 맛이 안날 것 같았거든요. 물에 헹궈서 우유에 재워 닭냄새를 조금 제거한 뒤 페페론치노, 고춧가루, 닭, 양파, 파를 넣어서 달달 볶았습니다. 역시 한국 스타일이 정말 맛있습니다. 칼칼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피자와 닭볶음탕을 함께 즐겼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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