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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삶나눔

매일 먹는 점심도시락, 간단하게 런치박스 싸기

by Joy_Tanyo_Kim 2016.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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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이라는 곳을 다니게 되면서 한가지 변한 점이 있다면 바로 런치박스, 점심 도시락입니다. 10개월간의 신혼생활동안 도시락 걱정은 없었는데, 어학원에 가면 점심 도시락은 무조건 챙겨야한다는 말에 근심 걱정이 조금 늘었습니다. 대체 뭘 싸야할까, 뭘 준비해야 신랑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엄청 했습니다. 한국에서 싸던 점심 도시락처럼 김치, 나물반찬, 쥐포무침, 오뎅볶음같은 반찬에 흰밥을 싸려니 냄새가 신경이 많이 쓰였답니다. 어학원에 있는 사람의 99%가 외국인인데, 서로 음식냄새때문에 불쾌하면 안되니까요. 외국인들에게도 냄새 걱정 없으면서 우리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런치박스를 싸보려니 고작 샌드위치, 볶음밥, 과일 정도 였습니다. 이제 이 메뉴도 질리기 시작해서 다른 메뉴를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타뇨의 런치박스 레시피도 차차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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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대학교 카페테리아 뉴질랜드


↗ 요즘 매일 저희가 앉는 자리입니다. 캔대(캔터베리 대학교)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인데, 가장 구석이라 덜 시끄럽기도 하면서 뷰가 좋습니다. 바람이 불 때면 산들산들 춤추는 나뭇잎과 꽃들을 바라보며 식사를 합니다. 유리로 막혀있지만 꽃 향기와 바람이 느껴지는 듯 행복합니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감사한지 몰랐습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님과 함께 먹으니 이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점심도시락 런치박스 샌드위치 간식


↗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소고기 야채볶음(등심+아스파라거스), 소세지, 빵, 사과, 키위, 탄제린(작은 오렌지)을 준비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점심시간 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이 시간은 쉬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단한 간식을 즐깁니다. 모든 사람들이 간식을 즐기는 브레이크 타임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다고 합니다. 저희도 브레이크 타임을 즐기기 위해 도시락을 조금 넉넉하게 싸갔습니다. 



점심도시락 런치박스 돼지고기볶음밥 야채볶음밥 간식


↗ 돼지고기 야채볶음밥(양파, 빈, 피망, 감자, 파, 치즈, 계란후라이), 치즈소세지, 포도를 준비했습니다. 살짝 덜익힌 계란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허브소금으로 간을 한 볶음밥은 허브향으로 가득합니다. 소세지의 치즈가 녹아 내려 밥이 더욱 맛있었습니다. 



점심도시락 런치박스 샌드위치 간식


↗ 블루베리 잼을 잔뜩 바른 샌드위치(베이컨, 계란후라이, 양상추, 치즈, 키위, 사과), 치즈 소세지, 포도를 준비했습니다. 샌드위치 안에 과일이 들어가는게 싫다고 하는 우리 신랑. 내 입맛에는 달콤하고 딱 좋은데, 싫다고 하니까 다음번에는 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아, 맛있다! 



점심도시락 런치박스 소고기볶음밥 간식


↗ 소고기 야채볶음밥(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빈, 양파, 감자, 파인애플, 계란 후라이), 키위, 소세지, 파인애플을 준비했습니다. 볶음밥에도 과일을 안넣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우리 신랑^^;; 다음에는 취향을 존중해줄게요~ 그래도 맛있다고 슥싹 비워내는 우리 신랑이 참 고맙습니다. 




점심도시락 런치박스 샌드위치 간식 바나나 육개장 수출용육개장


↗ 이제 조금 얼큰한 국물이 땡길 때가 되었죠? 그래서 준비한 육개장입니다. 수출용 육개장은 어떤 모양인고 하였더니 영어로 적힌 것 외에는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점심으로 육개장, 샌드위치, 소고기 야채볶음, 샐러드와 브레이크 타임용 요거트, 바나나입니다. 



도시락 런치박스 브레이크타임


↗ 보통 거의 샌드위치에 과일을 자주 싸갑니다. 가장 간단하면서 재료비도 아낄 수 있는 메뉴인거 같습니다. 저 여기서 샌드위치의 달인이 될지도! 



↗ 사진 찍기 정말 싫어하는 우리 신랑이지만, 제가 늘 악착같이 찍어 봅니다. 초상권이 있으므로 늘 이렇게 지워달라고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뉴질랜드의 삶이 아직 막연하고 막막하며 캄캄하지만, 우리 신랑 당신이 있기에 오늘도 힘이 납니다. 당신 믿고 여기 온거에요! 힘내라 우리 부부!! 저희 안 굶고 잘 먹고 다니고 있습니다. 모두들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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