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나요?
가을이 오니 더 자주, 더 많이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아요.
고기는 땡기지만, 구워먹는 것 보다는 건강하게 먹자는 의지를 가지고 수육을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번 수육 포스팅에도 잠시 나왔었는데, 고기를 삶을 때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색감도 좋아지지만 그 것보다 깔끔한 맛이 으뜸입니다.
커피의 향과 맛이 고기의 잡내를 싹 다 잡아주거든요~
▲ 재료가 완전 간단하지요?
저는 완전 간소하게 준비했지만, 본인 취향에 따라 더 좋은 재료들로 육수를 빵빵하게 준비할 수 있어요.
▲ 돼지고기는 찬물에 30분간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 핏물이 빠지면서 물이 많이 탁해진게 눈에 보이시죠?
▲ 깨끗한 물로 헹궈낸 돼지고기입니다.
▲ 준비한 양파와 파를 손질해주세요. 파뿌리와 양파껍질도 깨끗하게 씻어서 함께 준비할게요.
▲ 사실 정석대로 하자면, 육수용 야채를 먼저 넣고 팔팔 끓인 뒤 돼지고기를 넣어야하지만...
저는 그냥 간편하게 한번에 다 넣어버렸습니다~
▲ 정확히 40분을 끓인 모습입니다.
커피의 색감이 확실히 잘 살아났지요?
돼지고기가 익을 때 누린내가 나기도 하는데요.
커피를 넣으면 정말 그런 냄새를 싹 잡아줍니다.
▲ 쫄깃쫄깃한 껍데기도 듬뿍듬뿍 붙어 있는 코기코기~
▲ 두부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손두부를 추천해요. 그 중에서도 해수두부가 맛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작년 겨울에 담궜던 김장김치에요. 김치냉장고가 좋긴 좋은지 정말 아삭하고 맛있네요.
결혼하면 김치냉장고 사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네요~
▲ 주방용 식칼이 없었던 관계로 과도로 겨우 썰어낸 수육
우리끼리 먹을거니까~ 막 썰어도 괜찮잖아잉!
▲ 따끈따끈할 때 먹기 위해서 바로 접시에 담아봤어요.
수육, 두부, 김치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 밥 때를 자주 거르는 돌프를 위해 도시락으로도 준비해봤어요.
이정도면 한끼식사로도 든든하겠지요~?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돼지고기 수육요리!
오늘 저녁식사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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