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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5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 친정 가족들과 함께한 뉴질랜드의 한 달 정신없이 어느새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이 일상 가운데 친정 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른지요. 정말 놀랍도록 기쁨이 넘치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한 달째 현지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있는데 매일 등하원 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일이더라고요 ^^;; 어린이집(프리스쿨)이 집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어서 드라이브 제대로 하는 중입니다. 매일 오전 7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이면 거실 커튼을 열고 도시락을 마무리하죠. 뉴질랜드는 급식문화가 없는 곳이라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가릴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은 도시락을 매일 준비해야합니다. 점심식사 외에도 모닝티, 애프터눈티라는 문화가 있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 2019. 9. 26.
13시간을 날아온 친정엄마와 언니, 조카들과 만난 기쁨의 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친정 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뉴질랜드에 잘 도착했어요. 영상통화로만 만났던 가족들을 이렇게 살을 부비며 만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요즘 정말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들이 도착한지 벌써 9일째가 되었어요. 아이들이 프리스쿨(한국의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등원한지도 어느새 4일째가 되었습니다. 지난 일주일은 정말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지내는 동안 사용할 물건들을 하나씩 구입하고 계절에 맞춰 부족한 옷도 구입하러 다녔어요. 뉴질랜드의 프리스쿨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매일 도시락을 준비해야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도시락과 물병도 2개씩 구입했지요. 오늘은 지난 9일동안의 이야기를 조금씩 소개하려고 해요. 가족들이 도착하기 하루 전 날 지저분한 차 내부를 .. 2019. 8. 31.
이틀 뒤면 친정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해요! 수요일이 되면 그리웠던 친정엄마와 언니, 조카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합니다. 이번에는 생후 3개월 막둥이를 데리고 오기 때문에 아마도 언니에게는 더 정신이 없고 힘든 여정이 될 것 같긴해요. 첫째와 둘째가 예전보다는 조금 컸기 때문에 비행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애들은 애들이니까 여전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사히 잘 도착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친정엄마와 언니는 인천에서 광저우를 거쳐 크라이스트처치로 곧장 오게됩니다.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하는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사람들의 평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아직 남방항공을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앞으로 한국에 오갈 때는 꼭 남방항공을 이용해야겠다는 결단이 확고한 편입니다. 이런 마음이 굳어진데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2019. 8. 19.
오늘하루도 고생했어요. 밤 11시 18분, 벌써 하루가 다 갔습니다. 시차가 4시간이니 한국은 아직까지 늦지 않은 저녁시간이겠네요. 이제 막 저녁식사를 마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까지 퇴근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시간입니다. 오늘은 요 며칠 가지 못했던 수영장도 다녀왔고 덕분에 가는 길에 자전거도 충분히 탔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의 운동을 충분히 채워서 그런지 벌써 잠이 쏟아지네요. 오늘 아침 신랑 아침식사로 준비했던 이름모를 샌드위치예요. 음, 들어간 재료가 스팸, 달걀, 감자볶음, 야채이니 이름을 붙이자면 감자볶음 샌드위치?라고 부르면 될 것 같네요. 빵 한 쪽에는 버터, 다른 한쪽에는 단호박 허무스를 듬뿍 발랐습니다. 아침은 늘 바빠서 한국처럼 밥을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굶지 않도록 신랑 식사를 챙기는 편입니다. .. 2019. 8. 15.
요즘 치치는 가을 바람 선선해서 자전거 타기 참 좋아요. 요즘 뉴질랜드는 참 예뻐요. 봄은 꽃으로 가득해서 아름답고 여름은 초록이 무성해서 아름답고 가을은 알록달록 낙엽진 모습이 아름답죠. 무엇보다 가을이 되면 뉴질랜드의 날씨가 딱 좋아서 여행하기에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몇 달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여긴 자전거 타기 참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뉴질랜드의 자전거는 차도로 다녀야 해요. 자전거를 탈 때 헬맷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자동차와 동일하게 도로에서 좌회전과 우회전을 하며 운전을 해야 하죠. 깜박이는 손을 들어서 표시합니다. 처음에는 도로에서 차와 함께 달린다는 것이 좀 무서웠지만, 이제는 적응이 돼서 오히려 편한 것 같아요. 치치의 차도에서는 고속도로 외에는 보통 시속 60이라 쌩쌩 달리는 차가 없어요. 그래서 차와 .. 2019. 5. 29.
고향에서 먹방찍은 이야기, 대구 맛집 7군데를 소개해요 한동안 한국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사진 정리도 하고 블로그에 감정도 많이 적어 내려 갔던 것 같아요. 이제 한국에서 보냈던 마지막 시간들입니다. 사실 마지막으로 올릴 사진들을 돌아보니 먹었던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참 웃음이 많이 나왔어요. 정말 먹방을 찍으러 한국에 갔었구나 싶을 만큼 먹었던 사진 밖에 없었거든요. 헌데 사먹었던게 더 많았던 것 같아서 그게 참 아쉬웠어요. 사 먹기보다는 언니랑, 엄마랑, 시어머니랑 더 많이 해 먹을걸 그랬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후회하면 뭐해요. 다음에 가면 꼭 그래야지 했네요. 동네에 맛있었던 집, 좋은 기억이 있던 집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근처에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여러분들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 다인케이크(Dain Cake)에서 구입했던 ..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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