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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11

지난 일주일 간의 밥상 기록, 잘 먹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의 밥상 기록 오랜만에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먹어도 먹을 수 있을 음식이 바로 비빔밥이죠. 봄의 끝,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야채 값이 조금은 내려갔지만 아직도 꽤 비싼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은 식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봤어요. 1년 내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양송이버섯과 무스쿨린(어린잎 샐러드 야채), 당근을 넣고 최근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 콩나물과 얼갈이배추 무침을 함께 넣었습니다. 여기에 볶은 소고기 민스와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은 달걀 프라이가 굉장히 중요하죠. 참기름 넣고 고추장 넣어 슥슥 비벼 먹었습니다. 뉴질랜드 카페에서 기본적으로 판매되는 키위들이 가장 사랑하는 쿠키 2종입니다. 검은색이 아프간, 갈색이 안작인데요. 아프간은 초코맛이 진하게 .. 2021. 10. 31.
불고기 만들기, 단짠단짠 매력을 가진 맛있는 밥도둑! 불고기 만들기 재료 : 불고기용 고기 600g, 양파 1/2개, 대파 1대, 양송이버섯 2개 양념 재료 : 진간장 10큰술, 맛술 6큰술, 다진 마늘 4큰술, 설탕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2큰술, 물 1컵(종이컵), 후추 조금 불고기용 고기만 있다면 나머지 재료는 보통 집에 있을 법한 재료들을 사용했어요. 들어가는 야채는 취향과 냉장고 사정에 따라 더 넣거나 바꾸셔도 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양송이버섯이 가장 흔해서 이걸 사용했지만, 한국에서는 표고버섯이나 팽이버섯, 느타리 버섯 등 버섯 선택지도 많고 모두 잘 어울릴 것 같으니 좋아하는 버섯으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불고기용 고기입니다. 사실 불고기 할 때 저는 불고기용 고기 말고 샤브샤브용 고기를 구입하는 편입니다. 샤브샤브용 고기가 더 얇.. 2021. 8. 20.
바쁘게 지나가는 한 주, 맛있는 일상의 밥상 친한 동생 생일에 초대를 받게 되었어요. 조금 갑작스러운 초대라 뭘 준비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케이크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검색을 해보니 요즘 한국에서는 레터링 케이크가 그렇게 대세라고 하더군요. 집에 식용 색소도 있겠다, 케이크 시트와 크림치즈 정도만 구입하면 될 것 같아서 마트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습니다. 모든 재료는 다 준비되었는데 집이 너무 추웠습니다. 실온에서 2시간 정도 보관한 버터가 말랑해져야하는데 여전히 아주 단단했죠. 마침 굉장히 추운 오늘이다 싶었는데, 온도를 체크해보니 실내온도가 5도였습니다. 밖이 1도로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씨라 집 안이 5 도인 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데... 이 온도에 버터가 실온에서 말랑해질 리가 없었죠. 하지만 급.. 2021. 7. 21.
이번 주간 우리집 밥상 이번 주간 밥상입니다. 사실 아침은 각자 시리얼이나 과일, 커피 등으로 알아서 먹는 편이고 점심은 모두 도시락 싸서 보내니 같이 둘러 앉아서 먹는 밥상은 딱 저녁 한끼입니다. 저는 집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이게 생각보다 혼자 먹을 때는 차려 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허허, 혼자 먹을 때는 초간단하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먹는 밥상이니 어떻게보면 저 혼자만의 점심식사가 가장 만족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점심으로 혼밥할 때 보통 아삭한 김치나 깻잎 김치나 가지나물무침, 배추나물무침 등으로 식사를 하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저 반찬을 다 차리는건 아니고, 그 중에 딱 하나만 꺼내서요. 밥에 넣어 슥슥.. 2020. 2. 26.
곤약이 들어가서 더 맛있는 연근조림 만들기 한동안 냉장고에 없었던 연근조림을 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침 코스코(한인마트)에 갔더니 국산 연근이 들어왔더라고요. 물론 냉동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뉴질랜드에서는 연근이 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수입을 하는데 대부분 일본산 연근이에요. 요즘 같은 시국에는 아무래도 일본산에 눈길이 더 가지 않는 것 같아요. 사실 뉴질랜드는 일본과 워낙 친밀한 나라이고 키위들(뉴질랜드 사람)도 일본 사람이나 일본 브랜드, 일본 문화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거든요. 그렇다 보니 뉴질랜드에 살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와 연관된 모든 것을 불매하기에는 굉장히 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예를 들어서 뉴질랜드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80% 이상이 아마도 일본 브랜드일거에요 ^^;; 자동차부터 음식까.. 2019. 8. 13.
이사는 코앞으로, 출국은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제 출국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은 내일이 벌써 수능이라고 하던데 수험생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모든 수험생들이 준비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저희가 수능을 치던 시절에는 수능일만 되면 그렇게 추웠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덜 추우면 참 좋을 텐데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저희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집을 구했습니다. 좋은 집이 있어서 보러 갔었고 마음에 들어서 신청을 했고 부동산 중개인의 보증인 심사 등을 잘 통과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드디어 이사를 가네요. 이 나라는 한국과는 달리 어떤 서류보다 주변 사람들의 보증(직장 상사, 이전에 살던 집주인, 직장 동료, 친구 등)을 더 중요하게 보거든요. 뭐, 물론 서류도 중요하긴 하지만 기.. 201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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