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생만감77 레스토랑에서 좋은 와인을 주문하는 팁 평소에 와인을 즐겨 먹던 와인 애호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 앞에서 눈 앞이 캄캄해지곤 합니다. 저도 가끔 와인을 사서 마시는 편이지만 언제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워 자주 찾지는 않지만 가끔 특별한 날에는 멋진 레스토랑에 갈 때가 있어요.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할 때 종업원이 와인리스트를 건네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던 기억이 나요. 리스트에는 소비뇽, 소비뇽 블랑 등 갖가지 와인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지만 제가 아는건 그저 '스위트 와인'과 '드라이 와인'인걸요. 어디서 배운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면 될텐데 그 때는 왠지 부끄러움이 밀려오는 동시에 와인에 대해 모른다는 티를 내고 싶지가 않았어요. 이런.. 2017. 4. 23. 덜익은 아보카도 빠르게 후숙하는 팁 다들 아보카도 좋아하시나요? 저는 솔직히 아보카도를 정말 싫어했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딱 한번 아보카도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느꼈던 맛은 삶은 달걀 노른자가 약간 상한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첫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 다시 먹는다는게 굉장히 어려웠죠. 호불호가 있는 과일인 아보카도는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대체 왜 먹는지 모르겠어. 밍밍하고 달걀 노른자 맛이 나 ] 라는 이야기가 많죠. 그렇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아보카도를 사랑하더군요. [ 세상 세상 이렇게 맛있는 과일은 없는거 같아. 정말 맛있어! ] 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두번째로 아보카도를 먹은건 오키나와에서였습니다. 한 수제햄버거 집에 갔었는데 햄버거 안에 아보카.. 2017. 4. 14. 뉴질랜드에서 구입한 브레빌(Breville) 오븐 드디어 브레빌 오븐을 구입했어요. 저희 집이 그렇게 오래된 건물은 아닌데 주방에 장착 된 오븐이 너무 낡고 고장이 나서 그간 사용할 수가 없었어요. 이 집에 입주한 지 5개월째 접어들지만 집 주인은 고쳐줄 생각이 없는 것 같고, 그래서 결국 작은 오븐을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어떤 것을 살 지 한참을 고민했어요. 한국에서 구입했다면 아마 아주 당연하게 삼성, 엘지 등 한국 브랜드 중에서 고민을 했을텐데 여기는 뉴질랜드니까 익숙한 브랜드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어떤 것이 검증된 모델인지 알 턱이 없었죠. 그 중에 눈에 띈 것이 브레빌(Breville)이에요. 저희는 가전을 볼 때 주로 리카톤몰에 있는 JB에 가는 편인데 이곳 저곳 돌아봤지만 이 곳이 가장 저렴한 것 같았어요. 세일도 자주 하고요. 각 시즌과 .. 2017. 4. 12. 식품첨가물과 발색제가 듬뿍 들어간 베이컨, 어떻게 드시나요? 다들 베이컨 좋아하시나요? 저희는 아주 즐겨 먹습니다. 솔직히 한국에 있을 때는 거의 먹지 않았었는데,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거의 매일 먹는 것 같네요. 샌드위치에 빠질 수 없는 주재료이기도 하고 파스타에도 꼭 들어가는 재료이니 떨어질 일 없도록 늘 채워놓는 식재료가 되었죠. 저도 이렇게 매일 먹게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한국에서는 가끔 먹더라도 보통 삼겹살같이 생긴 베이컨을 사용했었는데, 여기 와서는 대부분 이렇게 넓적한 베이컨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가격이 특히 저렴한 편이고 생각보다 이게 기름이 적어서 훨씬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삼겹살처럼 생긴 베이컨을 구입해서 바삭하게 구워 먹기도 합니다. 헌데, 베이컨 어떻게 손질하세요? [ 베이컨을 손질해? ] 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 2017. 3. 11. 셀프백일촬영하기, 아기백일사진 이색적으로 찍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흥미있게 보실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바로 '셀프백일촬영'입니다. 2년전인가? 3년전인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쯤에 첫째 조카의 백일촬영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둘째 조카의 '셀프백일촬영'을 하게 되었답니다. 스튜디오에 가면 돈이 많이 들텐데, 그 돈 아껴서 다른데 더 알뜰하게 쓰자는 마음으로 언니와 함께 온 집에 있는 소품, 옷들을 꺼내봤어요. 요즘은 워낙 스튜디오가 좋아서 그런지 가격도 만만치않더라고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처럼 멋지게 찍지는 못하더라도 조금 더 재미있고 추억이 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커서 사진을 보면서 [ 아, 이렇게 촬영 했었구나 ] 라고 알겠죠. 보통 아이들의 성장상태가 촬.. 2017. 3. 1. 인도네시아 라면, 미고랭을 아시나요? 일주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어요. 홈스테이를 시작하면서 제 삶이 조금 더 바빠지기 시작했죠. 신랑과 둘이 살 때는 바쁘거나 힘들다는 핑계로 밥을 대충 간식거리로 때우기도 했었는데, 새 식구가 들어오니 어떻게든 밥은 차리게 되는 것 같아요. 홈스테이 학생 덕분에 제게 조금 더 강한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돈을 받고 음식을 해줘야 하는 호스트 입장이 되니 어떻게든 하게 되는 거죠. 귀찮거나 피곤하다고 해서 밥을 거를 일이 없으니 건강에도 더욱 좋은 것 같고요. 그렇지만 오늘은 정말 피곤하고 힘이 들었어요. 정말 밥도 하기 싫고, 모든게 다 귀찮았죠. [ 아주 간단하게 준비할 메뉴가 없을까? ]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저녁 메뉴는 바로 '미고랭(Mi goreng)'입니다. 미고랭은 인도네시아의 볶음라면인데.. 2017. 2. 17.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