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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많이 다른 뉴질랜드의 중고차 거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도로를 지날 때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도로가에 있는 주차라인에 많은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차에 낙서를 한듯 금액과 연락처 등 갖가지 정보들이 적혀있지요. 바로 중고차량 개인거래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길 가에 세워두고 차를 거래하지는 않잖아요? 처음에는 [ 여보, 차에 낙서가 많이 되어 있는데 애들이 장난친건가봐 ]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자주 보게 되면서 자세히 보니 차를 판매하기 위해 정보를 적어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리카톤로드 같은 곳의 도로가에 정보를 적어둔 차를 세워두면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차를 구경하게 되니까 홍보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주차를 한 줄 알았는데 세워진 차들이 줄줄이 몇 십대가 다 개인이 세워.. 2017. 3. 12.
식품첨가물과 발색제가 듬뿍 들어간 베이컨, 어떻게 드시나요? 다들 베이컨 좋아하시나요? 저희는 아주 즐겨 먹습니다. 솔직히 한국에 있을 때는 거의 먹지 않았었는데,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거의 매일 먹는 것 같네요. 샌드위치에 빠질 수 없는 주재료이기도 하고 파스타에도 꼭 들어가는 재료이니 떨어질 일 없도록 늘 채워놓는 식재료가 되었죠. 저도 이렇게 매일 먹게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한국에서는 가끔 먹더라도 보통 삼겹살같이 생긴 베이컨을 사용했었는데, 여기 와서는 대부분 이렇게 넓적한 베이컨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가격이 특히 저렴한 편이고 생각보다 이게 기름이 적어서 훨씬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삼겹살처럼 생긴 베이컨을 구입해서 바삭하게 구워 먹기도 합니다. 헌데, 베이컨 어떻게 손질하세요? [ 베이컨을 손질해? ] 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 2017. 3. 11.
가지볶음 만드는법, 소고기를 넣어도 맛있어요! 크라이스트처치의 마트에서는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가 한국만큼 풍성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애호박, 콩나물, 숙주나물, 도라지, 연근, 우엉, 쥐포, 토란,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갖가지 나물, 고사리 등 이런 재료들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게중에 중국인마트나 판매하는 것들도 있지만 없는 것도 꽤 있고 한인마트에는 대부분의 재료들을 판매하지만 로컬 푸드가 아닌지라 가격이 너무 높아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요. 처음에는 [ 뭐, 별 차이 있겠어? 조금 더 비싼건데 우리 먹는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자! ] 라고 이야기하면서 구입을 했었는데, 가계부를 쓰면서 식비를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엄청 큰 금액이더라구요. 몇 백원, 몇천원이 한달이 모이니 굉장히 큰 금액이 되어서 돌아왔어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 2017. 3. 11.
깻잎장아찌 만드는법, 너무 간단해! 뉴질랜드로 이사를 오고 난 뒤부터 제가 아주 작은 텃밭을 가꾸는 농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종종 텃밭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썼었는데, 아마 아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겁니다. 몇 평 안되는 저의 작은 텃밭에서 자란 깻잎을 첫 수확 하게 되었고 드디어 깻잎 장아찌를 담게 되었습니다. 깻잎 김치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두가지 이름으로 자유롭게 불리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대부분의 야채는 사서 먹었는데 가끔 엄마가 친정에서 야채를 키워서 뜯어오시면 [ 에휴, 야채 값 얼마 하지도 않는데.. 이 많은걸 들고 지하철 타고 오셨나, 골병들어~ ! ] 라고 말하며 손사레를 쳤었는데, 여기 와보니 야채 값이 너무 비싸서 엄마 생각이 종종 납니다. [ 아, 한국에서는 엄마가 늘 챙겨주셨었는데.. 2017. 3. 9.
코리안푸드파티(Korean food party)를 열다 조금씩 영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더 많이 영어로 말하고 싶은 마음에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저희 상황에서 키위들을 만나는 기회는 흔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늘 함께 마주하는 친구들이 외국인이니까 영어대화를 연습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처음 친구를 초대했을 때는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친구가 안타까워서 초대를 했었는데, 이제는 대화를 목적으로 초대를 자주 합니다.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코리안푸드파티(Korean food party)'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래도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보니 많은 친구들이 한국음식파티라고 하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저희도 현재 벌지 않으니 적자를 면하기 위해 약간의 회비를 받습니다. 그래도 나가서 사 먹는.. 2017. 3. 8.
이 곳은 정글이야, 보타닉가든의 식물원 헤글리파크 보타닉가든 안에 있는 로즈가든을 꼼꼼하게 구경한 뒤 그 옆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식물원의 이름은 'CUNINGHAM HOUSE'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여행 오신다면 헤글리파크는 물론이고 그 안에 있는 식물원을 잊지 마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입구의 오른쪽에 작은 문구가 써져있었는데, [ it's a jungle in here/ 이 곳은 정글이야 ]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식물원의 폐관 시간이 다가오자 자연스레 사람들은 점점 적어졌습니다. 이 곳의 오픈시간은 10:15am ~ 4pm입니다. 참고로 헤글리 파크는 9pm이 되면 주차장의 입구를 폐쇄합니다. 분위기가 좋아 오래 있다가 실수로 제 시간에 나가지 못하면 다음 날 차를 빼야할 수도.. 2017.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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