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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더니든 여행을 마무리하며 2박 3일 더니든 여행 일정 중에서 2박 2일은 더니든을 가는 도중에 다 쓴 것 같고 정작 제대로 더니든을 본 시간은 고작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았답니다. 생각보다 저희가 보고 싶은 건 너무 많았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었죠. 오전에 일찍 움직여서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터널 비치'에 다녀오고 또 바쁘게 움직여서 더니든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저녁을 먹을 때쯤에는 치치에 도착을 했어야 했기에 마음이 약간은 바빴던 것 같아요. 차를 타고 몇바퀴 휙휙 돌면서 아름다운 거리도 마음껏 보고 크라이스트처치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유럽식 건물들을 실컷 구경했지요. 치치에서는 진짜 이런 건물 느낌 몇 개 없는데.. 여긴 온 세상 건물이 온통 다 옛 건물이었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더니든 기차역 1906년 문을 연 더니.. 2020. 3. 13.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움 '터널비치', 뉴질랜드 더니든 여행 오늘은 지난번 더니든 캠핑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소개하려고 해요. 여행 갔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특히 오늘 소개할 곳은 정말 아름다워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더니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죠. 바로 '터널비치(Tunnel Beach)'입니다. 터널 비치는 더니든 중심에 위치한 '더니든 기차역'에서 차로 14분 거리에 위치한 바닷가예요. 더니든은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식 건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곳은 바로 이 곳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유명한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현지인들은 하나같이 터널 비치를 추천합니다. 터널 비치에는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합니다. 터널 비치 워킹트랙을 따라 이제.. 2020. 3. 8.
배추 김치 담그는 방법, 배추 절이는 방법 드디어 제대로 된 배추가 나왔습니다. 작년 10월(봄)부터 지금까지 배추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어요. 간혹 보이긴 해도 가격 부담이 너무 컸었죠. 게다가 크기는 또 얼마나 작은지요. 오히려 사 먹는 게 더 저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한동안 한국 마트에서 판매하는 청정원 김치나 농일김치를 번갈아 먹었던 것 같아요. 사 먹는 김치도 나름 먹을만한데 단점이 있다면 빨리 무른다는 것. 그래서 실한 배추가 나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렇게 실한 배추가 나왔네요.   ▲ 타뇨의 뉴질랜드 이야기, 유투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우리 만식이 학교 드롭하고 수영장에 들러 아쿠아 조깅 1 시간하고 집에 오는 길에 야채가게 'Growers Direct Market'에 잠.. 2020. 3. 4.
지난 주간 아이 도시락과 우리집 저녁 밥상 '내일 점심은 뭐 싸지?' '오늘 저녁은 뭐 먹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가장 큰 난제가 바로 이 것입니다. 매일 고민해도 끝이 없는 이 고민은 아마 이 나라를 뛰어넘어 전 세계 모든 가정의 엄마들이 동일하게 하는 고민이 아닐까요. 핫 육식쟁이 신랑은 요즘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들어간다고 고기를 싸고, 우리 만식이는 한창 클 나이라 고기를 뺄 수 없고! 그래서 저희 집 도시락에는 고기가 빠질 새가 없습니다. 그래도 매일 같은 고기 먹으면 질리니까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돌아가며 싸고 있어요. 혹여나 고기만 많이 먹어서 건강 해치면 안 되니까 과일과 채소도 잔뜩 곁들여 준비하고 있답니다. 떡갈비를 좋아하는 두 남자를 위해 떡갈비 도시락을 만들었지요. 밥 위에 달걀 프라이, 치즈, 떡갈비 순으로 차곡차곡.. 2020. 3. 3.
어묵볶음 만들기, 아이와 어른이 모두 좋아해요. 해산물을 못 먹는 우리 돌프도 어묵은 잘 먹습니다. 물론 간혹 너무 저렴한 어묵을 사거나 묵은 어묵을 샀을 때 생선 비린내가 올라오면 절대 못 먹습니다 ^^;; 어쨌든 문제없는 어묵은 아주 잘 먹지요. 어묵 반찬은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고 맛도 좋고 김밥에 넣을 수도 있는 높은 활용도가 있어서 보통 떨어지지 않게 늘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어묵 볶음은 사랑이죠. 어묵볶음 재료 : 얇은 사각어묵 10장, 어른 주먹 크기 양파 1/2개, 대파 조금, 물 반 컵, 볶은 깨 조금 양념 : 고춧가루 2큰술, 미작(미림) 2큰술, 올리고당 3큰술, 진간장 3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어묵은 다른 모양으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냉장고에 있는 어묵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을 것 같.. 2020. 3. 3.
봉인해제! 친정엄마표 손칼국수 작년 10월 16일 저녁 친정엄마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밤 10시 비행기라 9시면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그 와중에도 엄마는 뉴질랜드에 남을 막내딸이 마음 쓰였는지 바쁘게 움직이시며 이 곳, 저곳 엄마의 흔적을 남기셨답니다. '우리 막둥이, 칼국수 참 좋아하는데...' 엄마는 언제나 말을 실천으로 옮기시는 분이죠.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엄마와 저는 함께 지낼 때도 칼국수를 참 자주 만들어 먹었었는데, 언제나 엄마가 만들어 주시면 저는 맛있게 먹었었죠. 이 곳에서 함께 지낸 지난 두 달 동안 엄마가 손칼국수 참 많이 밀어주셨는데요. 가는 마당에도 막둥이 먹을 칼국수가 신경 쓰이셨던 엄마는 팔을 걷어붙이고 밀가루 반죽을 하셨습니다. '우리 막내, 엄마 가고 나..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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