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에는 국물요리가 최고죠? 가을의 보양식<소고기버섯전골>레시피

하늘이 높고 청명한 것을 보니 가을이 오긴 왔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마음도 살랑살랑!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떠난 영천 <임고강변공원>

가을에는 역시 향긋한 풍미가 좋은 버섯이죠? 육류에 뒤지지않는 고단백이지만 

식이섬유, 비타민D, 철분,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인 버섯!

사계절 쉽게 만날 수 있는 버섯이지만, 가을은 버섯의 제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세계에 20,000종의 버섯중에 식용버섯은 1,800종밖에 안되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사랑받는 버섯은 송이, 새송이, 느타리, 양송이, 표고, 목이, 팽이 등이 있지요.  

버섯은 본디 찬기운을 가진 음식이라 열을 가해서 드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가을버섯 소고기전골> 지금 함께 만들어 보실게요^^

무거운 테이블 챙기기 귀찮아서 짐 담아갔던 우유곽을 뒤집어 키친테이블로 사용했답니다. 

돌프와 조군이 고기를 구울동안 저는 준비해간 재료들을 열심히 손질하고 육수를 준비했지요. 

가을 바람이 쌀쌀해서 바람막이는 필수인것 같습니다. 추워요!

육수재료 ▶ 무, 대파(흰 부분), 다시마 

팔팔 끓여주세요. 멸치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번거롭다고 생각되어 뺐습니다.

어차피 어묵이 들어가니까 충분히 괜찮을 것이라고 확신했지요.

국물이 제대로 우러나면 육수건더기는 건져내주세요. 

주재료 ▶ 투뿔한우, 어묵, 각종버섯, 각종쌈야채, 숙주나물, 단호박, 당근                                   

이왕 먹는거 든든하고 넉넉하게 먹자고 투뿔한우로 1근(600g) 준비했어요. 

저 마블링이 다 내게 살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맛을 거부할 수가 없었어요. 힛

캄캄한 밤에 밖에서 재료손질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

출발하기전에 어느정도 기본 손질을 해서 출발했습니다.

최소화된 주방재료를 가지고 뚝딱뚝딱 준비를 했습니다.

양파는 링으로 자르고, 대파는 큼직하게, 새송이는 손으로 쭉쭉 찢고, 표고는 십자칼집을 내줬지요.

간단하게 가자고 과도만 챙겼더니 단단한 단호박이 엉망으로 썰리는군요. 

그렇지만 부족하게 가는 것이 캠핑의 재미라고 위로하며 힘을 냈습니다.  

육수 건더기를 건져내고 단호박과 어묵을 먼저 넣었습니다. 

단호박은 어느정도 익히는 시간이 걸리기에 미리 넣었고, 

어묵은 멸치국물을 내지 못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미리 넣었습니다. 국물에 야무지게 우러나길 바라며

어묵이 짭짤하기때문에 소금간은 따로 하지 않았고, 가쓰오장국을 두 숟갈 넣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쯔유와 가쓰오장국은 거의 비슷한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같은건가요?

다음번에는 시판용말고 직접 만들어서 써보려고 합니다^^ 

짜라짜잔! 준비했던 재료들을 예쁘게 담아봤습니다.

푸짐하고 색감 좋은 것이 오늘 밤은 과식을 하겠군요. 그래도 좋아요~

끓기 시작하니 어느새 이렇게 완성되었어요^^

샤브샤브처럼 고기, 버섯, 야채를 기호에 따라 넣고 먹고를 반복했지요. 

미리 준비한 칠리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한입 드실라우?

칼국수 재료 ▶ 칼국수 생면, 남은 육수

전골을 맛있게 먹었다면, 이제 칼국수를 먹을 시간입니다.

시판용 생면을 넣어줬답니다. 

보글보글- 면 가쪽이 약간 투명해질 때가지 익히라고 합니다. 

호로록, 맛있게 먹고먹고 또 먹었지요. 

죽재료 ▶ 밥, 달걀, 김가루, 각종야채다진것, 참기름, 남은육수 조금                                       

당근, 양파, 단호박, 대파(초록부분)를 신나게 썰어주세요. 과도로 다지니 이모양입니다.

달걀과 참기름도 넣어줍니다. 김가루는 따로 구입하지 마시고 큰 김 한장을 손으로 부수시면 됩니다. 

이제 국자로 재빠르게 저어주셔야 합니다. 쉽게 눋기 때문에 스피드가 관건이죠. 

좋은 냄비를 사용해야하는데, 없이 사는지라 양은냄비에 먹었습니다. 

으헝- 한입하실라우? 

완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죽이 제일 맛있었던 1인입니다.

욕심이 많아서 구이용 목살도 한근, 전골용 소고기도 한근 샀더니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장작불의 열기에 등따시고 배부르니 잠도 잘오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였어요. 

부스스하게 일어나서 강변에 앉아 마시는 더치커피 한 잔은 꿀맛이네요.

 저는 밤 11시 퇴근을 하고 바로 캠핑을 왔다가 오전 11시 출근을 위해 아침에 바쁘게 돌아갔답니다. 

급하게 와서 급하게 갔었지만, 그 잠깐의 시간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요. 

가을 바람 선선한 지금이 떠날 때 입니다. 모두들 도시를 떠나 지금 이순간을 즐기세요!

★영천<임고강변공원>★

 ☎전화 : 054-339-7733

*주소 : 경북 영천시 임고면 덕연리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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