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뚜껑으로 <콘센트 안전캡>만들기, 3분이면 누구나 뚝딱?

어릴적 동그란 구멍이 난 콘센트가 신기했던지 젓가락을 넣다가 아빠에게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였지요. 그 외에도 싱크대 근처, 화장실(샤워실)의 콘센트는 물이 튀기진 않을까 약간의 두려움을 늘 가지게 하는데요. 안전은 미리 챙기는 것이 좋은거죠? 언제 다가올지 모를 위험을 대비해 안전캡을 만들어봤습니다. 

요즘 가정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물티슈>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박스단위로 워낙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서 걸레질에 손목이 아파오는 주부들이 애용한다고 하네요. 일회용품의 잦은 사용은 자연을 해치는 일이라고 하실 수도 있다만, 손목이 아파 걸레 짜는 일이 힘든 저는 자주 애용합니다. 뚜껑이 붙어있는 물티슈는 가격도 약간 더 비싼편인데요. 요즘은 구체적인 선택도 가능해서 구입하실 때 "캡 4개, 기본형 10개" 이런식으로도 됩니다. 

 

캡형을 먼저 뜯어 쓰시고, 다 쓰고나면 캡을 살짝 뜯어서 기본형 물티슈의 입구에 붙여주면 됩니다. 한두번 재활용하시면 접착면이 약해져 잘 붙지않을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양면테이프를 활용하세요! 

재활용이 가능한 물티슈 캡을 가지고 오늘은 다른 용도로 써볼까하는데요. 어느 집이나 꼭 있는 콘센트입니다. 요즘에는 안전캡 처리가 된 콘센트도 많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기본 세팅이 되어 있는 집은 잘 없지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이 만지다가 사고가 날까봐 걱정, 저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에 떡하니 위치한 콘센트에 혹시나 샤워하다가 물이 튈까봐 늘 걱정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붙여 봤지요. 딱 맞는 사이즈 놀라워라! 접착면이 약하다면 양면테이프로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예쁘게 그림을 그려 넣어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깔끔한 것이 좋아 그냥 쓰기로 결정하고 붙였습니다. 

  

뚜껑을 닫은 모습입니다. 확실히 캡을 붙이니 먼지도 안들어가고, 평소에 쓰지않을 때는 콘센트 구멍이 슝슝 보이지 않아서 깔끔한 것 같아요.

측면입니다. 사이즈는 맞지만 모서리가 각지고 둥근 차이는 약간 아쉬웠네요.  3분이면 설치가 가능한 <콘센트 안전캡> 어떠세요?  이제 물티슈 뚜껑 버리지 마시고, 지혜롭게 재활용하셔서 안전도 지키고, 관리도 똑똑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