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차갑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쫄면이 생각날 때입니다. 물론 여긴 반대로 겨울로 가는 중이라 요즘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고 있지만 대낮에는 25도까지 올라가는 편이라 점심으로 간단하게 즐기기에 쫄면이 적당한 메뉴였습니다.
김밥천국에서 종종 시켜 먹던 것이 쫄면이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쫄면 파는 곳이 없어서 보통 쫄면은 직접 해 먹습니다. 한국에서 사먹기만 할 때는 한 번도 궁금했던 적이 없었던 쫄면 만드는 방법이지만, 지금은 파는 것보다 더 맛있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쫄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쫄면 다음으로 양념인데요.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쫄면 양념 만들기를 소개할게요.
재료 : 쫄면, 삶은 달걀, 양배추 또는 양상추, 당근, 오이
양념장 재료(4인) :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6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2큰술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야채 중에서 좋아하는 것으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데친 콩나물을 넣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일년 가까이 콩나물이 수입되지 않아서 콩나물을 구입할 수 없었답니다.
양념장은 적힌 재료를 모두 넣어 섞어주면 끝인데요. 식초는 양조식초, 사과식초, 기본식초 어떤 것을 사용해도 맛있습니다. 올리고당이 없다면 설탕만 넣어도 되고 설탕이 없다면 올리고당만 넣어도 관계없어요. 더 새콤한 양념을 원한다면 식초를, 단 맛을 원한다면 설탕을 추가하시면 되겠죠?
1. 양념장은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어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2. 야채는 모두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3. 냉동된 쫄면은 차가운 물에 담가서 풀어주세요.
4. 끓는 물에 쫄면을 넣고 6분간 삶아주세요.
5. 삶은 쫄면을 차가운 물에 넣어 차갑게 식힌 뒤 물기를 빼주세요.
6. 그릇에 쫄면 담고 야채와 삶은 달걀, 양념장 뿌려서 맛있게 드세요.
먹을 때는 맵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매운맛이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답니다. 저는 쫄면을 먹을 때 보통 삼겹살이나 군만두를 바삭하게 구워서 함께 먹는 편입니다. 매콤한 양념에 상당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입맛에 맞게 삼겹살이나 군만두 구워서 함께 드셔 보세요.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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